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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하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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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밤은 외롭다.

나 홀로 방안에, 집안에 있는게

어색하다. 홀로있다는 것이

참 야속하다. 텔레비전이 있어봤자

내일 똑같이 지루한 내용들.

혼자 있기엔 너무 지루해서 밖으로 나간 그것은

나의 실수였다. 

세상은 우리를 받아준다.

다만 세상을 겪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 뿐.

이런 세상은 참 야속하다.

어디서 왔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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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조금씩

모두 조금씩
모두 조금씩 천사가 될 수 없을까
모두 조금씩 영웅이 될 수 없을까
평생을 남을 위해 헌신한
천사 같은 사람이나
살신성인 인간의 고귀함을 일깨워준
영웅을 칭송하고 기리는 거야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만,
더 나아가 우리가 조금씩
그런 사람이 될 순 없을까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란 말처럼,
몇 명의 천사와 영웅이 있는 세상보다
모든 사람이 조금씩 천사와 영웅인 세상이
더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그냥 지금보다
조금만 더 손해보고
조금만 더 양보하고
조금만 더 헌신하면 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 조금씩 천사가 되고
우리 모두 조금씩 영웅이 되자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지금보다 조금씩만 더
물론 우선 나부터 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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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

  몰랐다.

  바다는 사실 하늘과 맞닿아있다는 사실 말이다. 
  이런 저런 territory와 sphere 를 정해 놓는 science 교과서를 통해서 세계를 이론 개념도로써 배웠기 때문에, 분리되어있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실제로 바다는 하늘과 맞닿아있었어. 
우리, 객관적 사실일랑은 버리자. 우리 삶이다똑같지않잖아. 획일화된 기준을버리자. 
1년, 2년... 정량적으로 삶을 재단하지 말자.  그것은 여러가지 제약이 따르는 사회적 기준일 뿐이다. 
우리의 눈에 보이는대로 살자. 
우리의 욕구를 신뢰하자.  
방향을 바꾸고자 했다면, 그게 옳았던 것이다. 
그 변화를 위해서, 무엇을 상실했는지 1 년 2년 세지 말자. 
맹목적이고 주관적으로 살자. 
세상에 하나 뿐인 인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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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바다

가슴을 아릿하게 만드는 만년의 스틸컷들이 있어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아버지가 가난해도 원망하지 않았어요. 모든 사람이 손가락질을 해대도, 난 챙피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과 희망이 끝내 세상을 구원할 거라고 하셨어요. 과연, 그건 진짜였어요.  
난 단 한 번도 아버지보다 위대한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거예요.

이 스틸 컷들을 사랑해요. 아버지를, 사랑해요.
2월에 떠나신 아버지를 기억하며.
<네 멋대로 해라>의 철든 아들과 철든 아빠





[p.s] 머지않아 둘 째 아이의 아버지가 될, 씬디의 주인장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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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옹지마

새옹지마라는 말로 내 상황을 자위하려면 화복과 길흉은 외부의 힘에 의해 결정된다는 운명론을 깔고 낙천을 넘어서는 부동심이 필요할게다.
혹은... 손과 넋을 모두 놓고 흘러가는 강물에 두둥실 떠있기만을 바라던가.
나는..
하나님의 뜻이 나의 운명이고 그 길을 따라야겠다고 다짐해야겠다.
정말일까? 하는 의심이 온몸 이곳저곳에서 튀어오르지만..
주여.
제가 약하나 겸손하지 않고
제가 악하나 스스로를 선악의 기준으로 삼고
제가 발버둥치고 있으나 
아무 능력도 없고,
무엇을 위하는지도 알지못합니다.
주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살 수 있는 용기를 원합니다
제 세상과 인생의 길과 짐을
주께서 주관하여주시길 바랍니다.
아들이 기도드립니다.
제 잔을 내려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올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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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나

내가 어릴적 즐겨 듣던 노래 [아버지와 나] 신해철(NEXT)
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나갈 길은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난, 창공을 나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내 두 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가족에게 소외 받고, 돈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을 앞에서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비비며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 그의 모습을 닮아 가는 나를 보며,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나였음을 알 것 같다.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이루어질까, 오늘밤 나는 몇 년만에 골목길을 따라 당신을마중 나갈 것이다.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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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

우리 집은 야간 할증이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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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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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A:노력하면서 안 살면 어때? 그래도 다 살아가잖아.
B:네가 노력하지 않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뛰어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거야.
A:내가 누군가를 뛰어넘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또 나를 뛰어넘으면 어떡해?
B:그럼 네가 그들을 다시 뛰어넘어야지.
A:계속해서? 누군가가 나를 뛰어넘지 못할 때까지?
B:그런 셈이지.
A:그래서 얻는 건 뭔데?
B:네가 그들보다 위에 있다는 뿌듯함 정도겠지.
A:그들보다 위에 있어서 좋은 건 뭔데?
B:당연히 너의 밑에 있는 사람들이 널 우러러보겠지.정말 대단하다는 듯이, 그런 눈빛으로.
A:그럼 이제 다른 사람들을 다 뛰어넘고 맨 꼭대기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네?
B:아니지. 네가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가 너를 또 뛰어넘잖아. 그러면 넌 또 그를 뛰어넘어야지.
아니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뛰어야지.
A:그럼 결국 맨 꼭대기라는 건 없는 거잖아.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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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어제 바보 같이 학원을 또 빠졌다.
이유는 숙제를 하지 않는 것
못한 것은 아니였다. 
그럼 왜 하지 않았으냐는 질문이 나올 것이다.
하핫
그건 내가 진흙인형 같기 때문이다.
진흙인형은 한번 만지면 부셔저 버리니 불에 넣어 굳힌다. 그럼 다른 모양으로 된다는 선택지를 버리는 대신 영원히.  .  .  .  는 아니지만 반영구적으로  그 모습을 이루고 있을 수 있다. 
나는 그것과 같이 갇혀온 생활에 의해 모양이 잡히고 자신의 열등감이라는 불로  인해 금이  가버린 진흙인형이 되버렸다. 
만약 당신이 또는 당신의 자녀가 부셔진 인형을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버리겠다는 결정이다. 
부모라면 더 할것이다. 잘못하면 손이 다친다며 부셔진 장난감을 처리한다.
난 그 인형을 계속 가지고 있을것이다.
언제까지나 옆에 두며 손이 다쳐도 다시 낳는다며 웃으며 넘길 것이다.상처 난 손을 필사적으로  숨기면서 말이다.
난 그런 나를 가지고 있고 가끔씩 다치는 것이다.
어제는 그러한 날이었다.
분명 조심히 다루고 있었지만 진흙인형이 세월이 지나며 금이가고 부셔지듯이 나도 그러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변화를 알고 있으면서도 가만히 납두었고, 결국 상처를 입었다. 
웃긴것은 그것을 버리지 못한다는 자신이다.
참으로 바보 같지 않나?
알리면 금방 손은 낳을텐데 참고 있었던 휴우증인지
지금은 입에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고장난 라디오같이.
지금은 그저 기다릴뿐이다.
내가 완벽히 고장나 
부셔저 
사라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