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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의 위기는 언제 찾아올까?

해외의 미디엄이나 국내의 브런치 같은 "글쓰기 플랫폼" 서비스는 블로그 스피어의 무덤위에서 Feedly, Flipboard 같은 어그리게이션, 구독 서비스들이 풍기는 죽음의 냄새를 양분삼아 Pinterest, Pocket 등의 일부 생산 서비스의 강점을 영양분으로 "완결된 디지털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들은 영상분야의 1인 크리에이터들과 MCN 사업자들의 바탕이 되는 유튜브와 같은 포지션에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크리에이터들에게 토양을 제공하고 있으며 생산과정이 통합되어 있다는 차별화된 강점도 지니고 있다.

부족한 점이라면 아직 크리에이터들에게 유튜브의 규모로 수익을 돌려줄 수 없다는 정도.


나는 이런 플랫폼의 발전이 지난 5~7년간 듣기만 했던 "언론 위기"의 실체라고 본다.


모든 언론사가(그야말로 모든 언론사가) 카드뉴스의 적절한 사이즈와 가독성이 높은 폰트에 대해 고민하고, CMS와 기술 시스템을 문제의 중심에 놓고 얘기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미디엄과 브런치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카드스택이니 스노우폴링이니, 인터렉티브니 하는 것들은 애당초 고민의 대상이 아니다. 글쓰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은 지속적인 생산을 가능케하고 충분히 연결되어 있는 독자들과 이들의 피드백은 어떤 구성과 형식을 취해야할지 체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언론사들이 버즈피드나 피키캐스트 같은 미디어에 대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방어적인 해석을 내놓고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위로하는 것 처럼 미디엄과 브런치가 뉴스와 무관한 비전문가들의 텍스트 놀이라고 판단하고, 그래서 이들이 경쟁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순간 소문처럼 떠돌던 그 위기가 반드시 찾아 올 것이다.


뜬금없이 개인적인 경험을 애기하자면, 난 저서 활동이 활발한 글쓰기 전문가인 언론인들을 신뢰하고 존경했으며 그 전문가들이 만든 기사에 그들에 대한 신뢰를 투영했었기 때문에 그들이 만드는 뉴스와 소속된 언론사에 대해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기자들은 디지털 환경에서 여전히 "글쓰기"에 대해 전문가일까?

독자들이 생각하는 디지털 콘텐츠 전문가들은 누구일까?


아래는 조금 전 알렉사에서 확인한 브런치의 트래픽 랭크다. 


brunch-alexa-1109.png









그리고 아래는 같은 시각에 확인한 피키캐스트의 트래픽 랭크다.


piki-alexa-1109.png










접는 서비스가 더 많은 다음카카오니까 모기업의 영향력이라는 이상한 생각은 접으시고, 왜 브런치가 성장하고 있는지, 지금 시점에 미디어는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다들 고민해보자.


어디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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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들의 착각

"홍보 그런건 걱정도 하지마. 우리가 일주일에 두번씩 기사 써줄께."

그래서 마케팅예산이 항상 빵원
"우리는 진짜라니까. 우리 매체 하루 방문자가 oo명이야. 이 사람들한테 계속 노출되는데 홍보가 안되겠어?"
노출되면 홍보되겠지. 그런데 노출이 안돼.
"어허 이사람. 그럼 메인페이지 제일 좋은 자리에 광고 배너 걸어줄께"
거길 누가 봐야 말이죠.
"우리 통계자료가 있어. 기사면 랜딩 비율이 높긴하지만 메인페이지 뷰도 엄청 높아. 홍보된다니까."
거기 이탈 70% 종료  80% 배너 클릭률 0.00000001%
"우리 언론사야. 우리 이름 딱 박아봐. 공신력이 생긴다니까? 그리고 어디가서 우리랑 일한다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은 레퍼런스야."
그 신뢰도와 영향력 오프라인에 두고 오셨네요.
온라인, 디지털 환경에서 그렇다는겁니다. 오프는 쭈욱~ 잘하고 계십니다. 시장이 줄어드는게 점점 빨라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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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마케팅예산이 항상 빵원
"우리는 진짜라니까. 우리 매체 하루 방문자가 oo명이야. 이 사람들한테 계속 노출되는데 홍보가 안되겠어?"
노출되면 홍보되겠지. 그런데 노출이 안돼.
"어허 이사람. 그럼 메인페이지 제일 좋은 자리에 광고 배너 걸어줄께"
거길 누가 봐야 말이죠.
"우리 통계자료가 있어. 기사면 랜딩 비율이 높긴하지만 메인페이지 뷰도 엄청 높아. 홍보된다니까."
거기 이탈 70% 종료  80% 배너 클릭률 0.00000001%
"우리 언론사야. 우리 이름 딱 박아봐. 공신력이 생긴다니까? 그리고 어디가서 우리랑 일한다고 얘기하면 얼마나 좋은 레퍼런스야."
그 신뢰도와 영향력 오프라인에 두고 오셨네요.
온라인, 디지털 환경에서 그렇다는겁니다. 오프는 쭈욱~ 잘하고 계십니다. 시장이 줄어드는게 점점 빨라져서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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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다음에서 서비스 하는 브런치를 보면 플랫폼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브런치가 미디엄과 똑같은 서비스라고 평가절하 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는 게 개인 의견이다. 
똑같이 만들어도 망하는 서비스가 비일비재라서... 
그냥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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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집

워드프레스나 미디움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씬디는 카카오의 브런치와 비교해 장점이 있을까?
있다라고 가정하고 살펴보면 미슐랭 쓰리 스타는 멀고 김밥천국은 가깝다는 정도. 레스토랑이라면 음식과 서비스 비용 그리고 거리의 차이로 사용자가 구분되지만 인터넷에선 그 차이가 크지않다는 점 때문에 큰 장점이 되지는 못할 듯.
그치만 실비집만의 감성적인 느낌이 어필된다면 모르겠지. 그러고보니 나도 실비집에서 끼니를 때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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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트위터 멘션 보고 왔습니다. 좋은 서비스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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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로 처음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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