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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터널이였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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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끝이나고 밖으로 나갈 희망이라도 있지.


16차선 한 가운데 넋놓고 서있는 기분.


연료가 없는게 아니라 차가 없이 놓여진 기분.


휴우...

어디서 왔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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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꾸고 싶은 꿈

부드러운 산등성이에 눈이 소복히 쌓이고, 그 끄트머리에 아담한 정자가 있는 풍경. 그리고, 그 가운데 화로가 하나 있고, 친한 사람들이 둘러앉아 차와 술을 마시며, 낡은 턴테이블에 걸린 LP 에서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그런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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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받고 감동받는건 새롭고 몰라서가 아니야

힘들기는 작년부터 쭈~욱 힘들었지. 
마음대로 되는 일도, 계획대로 되는 일도 없으니 매순간의 결과가 못마땅하고 경제적으로 힘들 수 밖에 없지.
그보다 마음대로,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개인의 노력과 능력의 부족함과, 부족한 것이 아닐까라는 자괴와 절망으로 이어지는게 더 큰 문제인 것 같아.
많은 가장들과 비슷하게 나 역시 힘들다는 소리를 잘 못하는 편이지. 힘들다 얘기하면 뭐가 나아지겠냐는 생각도 있고 힘든일을 얘기한다는게 "나눠진다"라고 생각하지 않고 "전가된다", "복사된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차라리 혼자 이고, 지고, 끌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잘 얘기하지 못해.
그렇지만 기분이 자주 우울하고 감정도 예민하다보니 말다툼도 생기고 싸우다보면 "이런거 아니여도 힘들어 죽겠어!" 이런 투로 갑자기 얘기하게 되는거지.
그런 얘기들이 계속 마음쓰였는지 언젠가 와이프가 이런 말을 해주더군. 사실 내용은 잘 기억안나는데 내가 이해하고 감동받은 포인트를 정리해보자면...
"장인은 실력이 아니라 사명감으로 만들어지는거야."
"물건이 팔리고 말고에 일희일비하면 뜻한 바를 이룰 수 없어."
그 뒤로 일이 귀찮고 힘들고... 내가 지금 왜 이 가시밭길 한 가운데에 있을까 절망감이 들 때마다, 조금 더 편하고 쉬운 길로 도망가고 싶을 때마다 저 말이 많은 위로가 되고 큰 힘이 돼.
그래. 사명감.
비록 이 바닥엔 우연처럼 들어왔지만 그 우연이 내 사명(社名: 회사 이름)과 사명(社命: 회사의 명령)과 사명(使命: 맡겨진 임무)을 만들었다면 힘들고 느리더라도 나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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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진담

유난히 오른막길 많기로 유명한 한 대학가앞. 여러 갈래로 뻗은 골목길 중에 가운데 길로 쭉 가다 코너를 돌면 전봇대가 하나 보이는데 그곳에 서서 고개를 올리면 바로 보이는 건물 2층에 있는 허름하고 천장이 낮은 이자카야 술집이 보인다.
 
밑 바닥이 다 보이는 철로 만든 계단을 통해 입구로 들어갔다.
 
창가가 보이는 자리에 앉아 안주용 돈까스와 생맥 한잔을 시키고선 안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냈다. 
 
한까치를 바르게 세워 식탁에 탁탁 치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길거리를 지켜봤다. 밤 10시였지만.. 거리에는 젊은 청춘이 많았다. 
 
얼마전에 뉴스를 보니 청년들에게는 일인당 평균 1천6백만원의 빚이 있다는데 저 돈들이 다 얼마냐 하며 한명 한명 머릿수를 셌다. 
 
그러던중. 저 멀리 길가에서 단발머리에 8부 나그랑티 칠부 스키니바지, 샌달을 신은 여성이 전공책을 들고 내가 있는 술집으로 걸어오는 모습이 보였다.
 
"돈까스하고 맥주  오백 입니다" 
 
그녀를 유심히 보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종업원에게 들킨 기분이라 창문 밖의 그녀를 보던 시선을 황급히 피하고. 
 
"네 감사합니다. 저 오백 한잔 더 주시겠어요?" 라고 답했다.
 
나그랑티를 입은 그녀가 술집 문을 열고 나타나 내게 다가왓다.
 
"아우 선배 오랜만이다. 대학원생활이 진짜 빡쌘거 있지?"
 
가볍게 말하고선 전공책을 옆자리에 던졌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전람회의 '취중진담' 멜로디가 생각났다.
 
오늘은 술기운을 빌린다해도. 꼭 그녀에게 고백하리.
 
널 좋아하는게 무능력으로 도배한 나라서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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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쯤 거리에서

한 달 쯤 거리에서
- TS엘리엇의 「황무지」를 보고
수만 키로, 혹은 수억 광년쯤 지나다보면
제가 그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대가 계신 사막 한 가운데에서
한달여 쯤 걷다보면 저를 다시 볼 수 있을까요?
저는 온실 속 화초
유리병에 갇힌 밀랍인형
가장 작은 마트로슈카
짧은 하루 속에서 울렁이기만 하는 메아리입니다.
한 달이면
그리움만 조금 남아있을 줄 알았는데
한 달이라
아직도 느껴지는 외로움은 잔인하게 가슴을 후벼팝니다.
그대에게
상처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날카로웠기에
그런데 이제는 이 게 내 마음을 후벼 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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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다른 복음은 없나니)

요절 : 갈라디아서  1 :1 - 10 (7절)
"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세상의 또 다른 복음서를 주의하고 오직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 진리를 굳게 붙들어야 하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에는 이단도 많고 종교 단체 가운데서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곳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복음 진리를 가르치고 전하는 곳은 극히 드믑니다. 또 컴퓨터나 스마트폰에서도 거짓 복음 진리에 대한 광고성 글이나 블로가 넘쳐 흐릅니다. 이런 가운데서 제가 제대로 된 복음 진리를  배우고 은혜와 사랑이 풍성한 교회 공동체에서 영육간에 올바른 자로 성장해 갈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그러므로 제가 세상적인 복음을 잘 구별하고 오직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에 기초해서 배우고 전하는 삶을 감당하겠습니다.
   한마디. "사도들의 복음 진리에 대해서 배우고 익히고 전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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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제자모임- ( 조카 롯을 구한 아브람 )

◇ 말씀 : 창세기 14 : 1 -24
◇ 요절 : 창세기 14 : (16절)
"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
    엘람 왕 그돌라오멜을 중심으로 한 가나안 북방 세력과 소돔 고모라를 포함한 사해 다섯 왕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 결과는 사해 연합의 참패로 끝났습니다. 이때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히고 그의 재물까지 빼앗겼습니다. 아브람은 조카 롯의 사로잡힌 소식을 듣고 집에서 훈련시킨 자 삼백십팔인을 거느리고 단까지 쫓아갔습니다. 그는 밤에 기습 공격하여 조카 롯뿐만이 아니라 함께 사로잡혀 갔던 부녀와 인민들과 재물을 찾아 왔습니다. 과거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했었는데 그가 하나님의 믿음을 회복한 후 달라졌습니다. 그는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자신이 가진 전부를 쏟아 부었을 뿐만 아니라 소돔왕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그는 또 물질적인 이익을 얻기 위해 전쟁에 참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재물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앞세우고  한 영혼을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우리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들을 세상의 안위와 즐거움을 위해 사용하지 말고 한 영혼을 구원하는데 사용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같이 한 영혼을 구원 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 가운데 살아야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말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같이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신과 물질을 아끼지 않은 것처럼 저도 간절한 소원을 갖고 캠퍼스에서 전도를 해야 하겠다 소원을 갖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직장 생활과 동시에  공부도 하고 전도도 하는 것은 여간 피곤한 일이 아녔습니다. 그렇다고 전도를 많이 하는 것도 아니지만 사실 한 가지 일만 하더라도 피곤하고 힘든 일인데 간절한 소원을 갖고 전도를 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양들에 대해 간절한 소원을 갖는 것은 전도를 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어느 때는 의무적으로 보고를 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도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서 예수님께서 나를 어떻게 구원하셨는가 깊이 돌아보고 저도 이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간절한 소원을 갖고 전도하고자 소원을 갖게됩니다. 과거 예수님께서는 심판 받고 영원한 불못에서 고통 받을 자를 구원해 주시고, 죽음이 주는 두려움과 삶의 무의미 가운데서 빛과 생명이 넘치는 자로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도 비전과 목표를 주시고 뚜렷한 방향 가운데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전도를 할 때는 먼저 나 자신이 어떻게 구원 받았는가를 깊이 돌아보고 캠퍼스에서 복음을 적극적으로 전하는 삶을 충성스럽게 잘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한마디. " 예수님께서 나를 어떻게 구원하셨는가를 깊이 돌아보고 한 영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 간절한 소원을 덧입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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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게 물든 참꽃이
노랗게 피어난 개나리가
흩날리는 민들레가


봄이 왔다고
세상에 봄이 왔다고 세상을 물들이기 시작했다
나풀나풀 흰나비가
오밀조밀 토끼가
지저귀는 새들이


봄이 왔다고
세상이 봄이 왔다고 세상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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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안좋으면

글쓰고 싶은듯...
공격적인 말투..
니네가 좀 잘하지.. 니네팀 진짜 문제 많어...
왜케 퇴사하는것같니... 팀원 3명 남은게 정상이냐.. 몇명이었는데.. 으이그..
정신차려 남얘기 옮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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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레이나.

친애하는 레이나.
가끔은 비가 와도 우산없이 뛰쳐나가고 싶어하는 날이있어. 그건 나에게 충동에 불과했지만 너에게는 현실가능한 것이였지. 차갑게 내리는 비에도 너는 우산도 없이 맨발로 뛰쳐 나갔어.
그래 너의 발끝이 붉게 물들었다가 이내 하얗게 되는 것, 밝은 갈색의 머리카락이 비에 젖어들며 검게 변하는 것, 하얀 원피스가 곧 너의 살결을 내비치도록 젖어가는 것.
그것들 중에서 나는 어느 하나 놓치지 않았어.
사랑하는 레이나.
너의 웃음소리가 빗속에 잦아드며 골목을 울릴때, 그때 내 마음을 너의 비가 톡톡 두드렸단다. 너는 멍하니 서있는 나를 향해 뛰어오며 젖은 머리를 귀뒤로 넘겼지. 그리고 입김을 뿜는 붉은 입술로 속삭였어.
나만의 레이나.
너의 붉은 입술에 따라 나도 우산 없이 너만의 골목에 접어들었고, 너는 나에게 잊을 수 없는 비오는 날을 안겨줬어.
나만의 레이나, 나만의 레이나.
비가 이세상을 잠식하고 홍수로 만들어 버릴지언정, 그 어느 한방울의 비도 미워하지 않으리, 사랑하며 기꺼이 온몸으로 세차게 맞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