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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외로움은
혼자가 익숙하지 못한자의 
자기 연민이다.
누구도도 
자신의 고독을 이해 할 수 없다.
훗날
혼자가 아닌 둘이 되어도
평생 가슴에 새겨진 
구멍이며 바람의 통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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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가

바닥에 침대 자국 기스 났을때 바로 커버 끼울껄~
냉장고 물샐때 빨리 AS 불러 고칠걸~
청소기 끌며 청소할때 모서리 조심할걸~
커다란 구멍뚫린 드레스룸까지 꼼꼼히 확인할걸~
결과는 그냥 재수가 없는게 아니고 
그동안의 내가,내행동이,내인성이 만든 댓가라는거.
-바닥기스,냉장고벽면합판뜸,드레스룸벽구멍,문까임
이사나오면서 집주인이 청구한 수리비 하소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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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카메라

가슴에 이만하게 동그란 구멍을 뚫어

오목렌즈 볼록렌즈 앞뒤로 끼워
슬픔이면 당겨도 보고
기쁨이면 삼각대에 앉아도 보고
아픔이면 누워도 보고
이쯤에선 엎드려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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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 외로움

혼자가 익숙한 제게
외로움은 위안이었습니다.
누구도 이해 못할 고독을 훈장처럼 가슴에 박아넣었습니다.
둘이되고 셋이되니 좀 후회스럽습니다.
이들이 제 가슴에 구멍을 힘겹게 메워나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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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다는것

어제 큰아이 어린이집 체육대회에서 아이가 첫게임으로 줄다리기를 했는데 졌다고 엉엉 울고 그뒤엔 참여안하겠다고 땡깡.실패의 경험은 적고 승부를 해본적이 거의 없긴하다.승부욕이 강해서 지는게 싫다는걸 억지로 시키기 힘들어서 우리부부는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며 그뒤 부모 참여게임은 다했다.지는모습에 아들은 콧방귀를 끼기까지 했지. 조금은 내맘을 알아주길 바랬는데 내몸이 어제를 기억하는구나.근육통이 장난아니다.
그래도 마지막 단체줄다리기에서 아들이 온힘을 다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이기기까지했고 부모단체줄다리기는 졌다.내가 구멍같어ㅎㅎ.
그래도 엄마아빠의 모습을보고 조금은 진다는것도 나쁜것이 아니라는걸 알아준것 같기도 하다.
부모란것은 하나님이 준 숙제같이 매일 배우고 고민하게 만든다.게다가 얻는 것도 많다.
그런데 이러고 내일되면 광년이 모드ON
철이 같이 들어가는 이기분 모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