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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의 긍정적인 측면

좌절했을 때도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약 먹지 않고도 불면증를 치료할 수 있다. 
2달 만에, evening time 에 10 시간 잔 게 처음이지? 
꿈도 안꾸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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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의 천재.jpg

정말 가끔!!!
그런데 저런 마음이 드는 것도 중요해보인다. 나이가 들면서 크게 좌절하는 경험이 점점 줄어든다. 아는만큼 도전하고(도전이라고 말하기도 무색한...) 자신의 범위에서 살아가는 습관이 생기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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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등학교때 난 달리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달리기 시합하면 톱3에는 들어갔으니까 뭐 아주 못하는건 아니였지.
가끔 하교길이나 심부름 길을 뛰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저 앞에 지나가는 아저씨가 한국육상계의 거물일지도 몰라'
'내가 전력질주해서 엄청난 속도로 저 아저씨 옆을 지나가면 아마 깜짝놀라서 날 붙잡지 않을까?'
"꼬..꼬마야! 너 정말 빠르구나. 아저씨와 너희 부모님께가자. 넌 특별훈련을 받아야할 것 같다."
노상에서 달리기를 할 때마다,
달리기를 하다가 다른 어른이 보일 때마다,
어김없이 이런 생각에 빠졌었다.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내 꿈이 공상임을 깨닫고 좌절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망상은, 당장 그런일이 생길 것 같다는 희망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다.
몸도 머리도 설익은 풋풋한 어린시절의 해프닝일까?
지금도 그런 것 같다.
지금의 꿈과 희망이 공상이나 망상이 아니라고 말할 자신이 없다.
꿈은 실패를 덮고 희망은 시간을 감춰 그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이 불안하다. 내일은 달라질거란 헛된 희망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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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반복

어느날 처럼
오늘도 해가 눈을 밝힌다
부스르르 일어나 식사를 하고
첫 담배를 피고
나를 씻긴다..
아내가 설겆이 하는 소리를 들으며
조용히 컴퓨터 앞에 앉는다..
그리곤 구인광고를 본다..
이력서를 넣는다..
익숙함이란 정말 무서운거라 다시 느낀다
좌절이...
내 날개가 뜯기고 찢겨
날마다 흘리는 피눈물이..
이젠 아무렇지않다..
가슴이 찢겨질듯 아파도
아픈데... 아무렇지 않다...
무심코 달력을 본다..
아 월세날이 얼마 안남았네...
조급한 마음이 든다..
중식이밴드 노래를 들으며
다시 마음을 가다듬는다..
가사처럼 내 얼굴을 잊어버렸다..
정말 사랑이란 사치였나..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는 모든것인데...
아내가 설겆이를 끝마치고
쪼르르르 달려온다
황급히 구인광고창을 내린다..
왜인지 몰라도...
아내에게 이런모습도 안보이고싶고
부담을 주기도 싫다
얼마전 집앞에 악세사리 부업이 생겼다..
월요일부터 거기라도 다녀와야겠단다..
월세라도 벌면 내 부담감이 줄어들지 않겠냐고한다..
오늘도 가슴으로 울었다...
오늘은 피눈물을 흘렸다..
한없이 멈추지않고 가슴에서 피눈물이 흐른다..
찢기고 뜯겨 상처만 남은 내 날개가
아물생각을 하지않는다..
다시 날개가 돋아날 생각도 하지않는다..
이젠 그 누구를 원망하는거도 지쳤다..
공사판에서 노가다판에서 버텼던 내가..
GOP에서 2시간씩 자며
영하 30도의 날씨에 
버텼던 내가...
지쳤다.......
그리고 아내를 보며 다시 지친 나를
일으킨다..
아직도 어른 탈을 쓴 어린아이다..
참...
정신을 바짝 차린다..
가슴에 흐르는 피눈물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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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 업데이트 - 파일로 글쓰기

1. 노트와 연습장, 연필과 펜으로 작성된 아날로그 컨텐츠를 디지털로 변환시키는 최초의 소프트웨어가 뭘까?
  - 접근성과 가벼움으로 승부하는 - 메모장
  - 전통의 워드 프로세서 - MS워드, 아래아한글, 오픈오피스
  - 디지털 네이티브 - 구글 독스, 에버노트, 블로깅 툴 등
2. 한글이나 워드로 작성한 기사를 메모장에 붙여넣었다가 다시 CMS 기사 입력기에 붙여넣고 있어요.
  - 기자들한테 진짜 많이 들은 얘기. 주로 앞뒤의 다른 문제를 설명하기 위한 기초 설명이지.
3. 메모장에 작성한 글을 복사해서 씬디에 올렸는데 앞부분이 잘렸어요.
  - 씬디 사용자에게 받은 피드백. 2번과 같은 구조. 
  - 앞부분이 잘리는 문제는 당연히 코드를 수정해야겠지만 "메모장 복붙" < 이거 해결해야겠다.

그래서 씬디에다가 "파일로 글쓰기"라는 기능을 추가해봤지!
아직까지는 오로지 문서 파일에 있는 "텍스트"만 발라내는 용도로 쓰이고 있어.
하지만 기능이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 사용자의 글쓰기 과정 & 디지털 퍼블리싱 과정에 알맞은 기능이라고 생각되면 - 엑셀 파일을 올릴 경우 표나 차트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거나, 문서에 포함된 사진, 비디오 같은 멀티미디어도 옮겨준다거나 하는 쓰임이 추가될 수 있겠지. 
글쓰기 화면 하단에 있는 업로드 영역에 드래그&드랍으로 파일을 떨구거나 "글 불러오기" 버튼을 사용해 파일을 업로드하면 끝!
복붙에서 발생되는 문제와는 또 다른 무시무시한 문제가 있지.
인코딩.
아! 좌절스러워 ㅋㅋㅋ
일단은 문서의 인코딩을 추측해서 자동으로 변환하고 있지만 컨텐츠가 발라지지 않거나 문자가 깨지는 문서들이 꽤 있을 것 같아.
그렇지만! 서비스와 기능은 오픈시켜 사용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도 없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적용! 은 사용자가 적으니 위험부담없이 적용
컴퓨터에 잠자고 있는 글들 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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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camp / Trix
리치 텍스트 에디터의 해답이 되길

브라우저 기반의 WYSIWYG 에디터들은 오늘도 전투를 치르고 있다. 최소한 20년은 진행된 전투다.
답답한건 이 전투가 시장에 대한 답을 갖고 있는 솔루션간의 전투가 아니라 Internet Explorer 5.5 시절에 Microsoft 에서 설계한 contenteditable 과 execCommand API 와의 전투라는 점이다.
여기에 더해 다른 브라우저들은 공개된 문서없이 contenteditable 속성과 execCommand 기능을 지원하며 애초에 명세없는 기능들이 각 브라우저별로 다른 방식으로 개발되어 버려 헬게이트가 열린 것이다.
물론, 충분한 수준의 브라우저 커버리지를 갖고 있는 양질의 제품이 많이 있다.
CKEditor, TinyMCE, wysihtml5, Summernote, Froala, Redactor등의 제품들이 WYSIWYG 를 정리할때면 꼭 등장하는 제품들이고 아예 contenteditable 을 버리고 위키처럼 마크업 편집기를 발전시키는 진영도 있다.
하지만 마크업 편집기는 진입장벽이 분명해 관련된 경험이나 이해가 없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기는 어렵다.
근래 모바일 환경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바일 브라우저와 브라우저 엔진들이 빠른 속도로 업데이트되어 WYSIWYG 개발자들이 미친듯이 바빠진 것 같다. 내가 업데이트 내용을 피드로 받는 에디터는 2종에 불과하지만 근래 패치노트들을 살펴보면 iOS 브라우저 관련 버그 수정, Android, iOS webView 관련 버그 수정 등 모바일 관련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기능 추가가 아닌 버그픽스 업데이트가 잦아졌다는건 그만큼 최근 환경에 대한 버그가 증가했다는 말이다. 브라우저 기반의 에디터 제품들은 앞서 말한 것 처럼 contenteditable 과 execCommand 를 족쇄처럼 차고 있기 때문에 특정 환경에서 치명적인 문제는 대부분의 제품에 동시에 영향을 끼친다.
WYSIWYG 와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나는, 이런 상황이 발생할 때 마다 에디터들에 대한 정보를 모으고 테스트하고 HACK 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며 좌절하고 그저 시간이 지나 관련된 문제들이 차근차근 정리되길 기다릴 뿐이다.
그러던 중 반가운 소식 하나.
Basecamp 팀에서 trix 라는 새로운 리치 텍스트 입력기를 공개했다.
contenteditable 과 execCommand 에 대한 종속성을 최소화 시켰다고 한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 개행복.
이론적으론 이제 IME 말고는 신경쓸게 없다는 얘기다.
Basecamp 에서 몇년전에 Wysihat 이라고 WYSIWYG 엔진을 오픈소스로 개발하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개발이 중단되어 Wysihat 엔진으로 모든 에디터를 교체했던 나는 좀 많이 아팠지만 Basecamp 내부에선 더 큰 아픔을 겪고 Trix 가 나왔겠지라고 기대하고 있다.
씬디도 Trix 로 에디터를 교체하기 위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개발자들이 Trix 에 관심을 갖고 참여해 WYSIWYG의 지리한 전투가 종식되길 기대해본다.
Trix : https://github.com/basecamp/tr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