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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은은하게 빛나는 달빛은
어쩌면 보잘 것 없어보일지 모른다.
태양처럼 눈 부신 빛을 내는 것도
스스로 반짝이는 것도 아니니까.
하지만 그런 달빛이 없다면 빛이 없는 밤은 너무나 어두워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이 자리 할 것이고
그런 달빛이 없다면 빛이 없는 밤에 홀로 남겨진 이들에게 더욱 큰 외로움과 어두운 감정을 줄지도 모른다.
언제고 그 자리에 있어주고
특별히 튀거나 대단하다 느끼기가 쉽지는 않으나
없어서는 안될 존재.
그런 달빛 같은 존재.
모두에게는 아닐지라도 누군가에게는 당신 역시 그런 존재일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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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좋은 빛깔의 하늘이다.
그렇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대학교 다닐적에, 소주를 두어병 먹은 상태로, 허름한 과잠을 걸치고 대학가를 배회하는것. 
그렇게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어떻게 그런 것에도 감동을 받았었는지,  스스로는 목석이라 생각했지만, 지금보니 나는 감수성 짙은 젊은이였구나 싶다.
나는 지금 비슷한 하늘을 보고 있지만, 사람이 변한건지 하늘이 변한건지. 
아직은 감흥이 없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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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스타킹 sbs,
나 혼자 산다 mbc,
비긴 어겐 jtbc에 출연안해줘서 고마워
라고 쓰려다
결국 다 네 친구들이라는데
실망하고 만다.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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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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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살고싶었어.
근데 이거 하나 이루기 정말 힘들다. 
이젠 누굴위해 사는지 모르겠어.
이제 진짜 나를 위해 살고싶어.
이제 다른사람의 시선 신경쓰지 않을래.
이제 그만 끌려 다닐래.
이제 내마음을 들여다 볼래.
.
.
이젠 그만 다른사람을 위해 살아요.
우리 이젠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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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하루는 그 날의 마침표를 찍어주는 단어
내 하루는 너라는 마침표를 찍으면
끝이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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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침을 열어주는 새벽
내 아침을 열어주는 너라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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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코끝을 지나는 낯선 공기를 느끼며
옛 추억이 담겼는지, 혹은 새로운 반가움인지
아리송 아리송 무엇일까
세월에 대한 한탄일까 앞으로의 걱정일까
아리송 아리송 아리송하네
낯선 공기 따라 아리송함을 간직하고 
머얼리 이명처럼 들리는 아침의 소리를 들으며
아리송 아리송 하며 터덜터덜 앞으로 앞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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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시간

새벽이라는 것은 어쩐지 설레는 것 같다.
사람들이 자고 있을 이른 시간에 
나 홀로 깨어있다는 것.
평소 지쳐 탁한 모습과는 달리
가장 말똥말똥한 모습으로,
이따금씩 책도 읽겠지만,
대부분은 기분좋게 다시 누워
잠에 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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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내가 본 당신의 모습이 
가면이였어도 
상관없어요.
그 가면 역시 당신인걸요.
억지로 벗으려하지 않아도 좋아요.
천천히 벗어도 좋아요.
기다릴게요.
그러니,
마음 열어주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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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아무도 없는 새벽, 
조용히 당신의 이름을 불러봐요.
조용히, 아주 조용히.
그렇다면 당신은 내 옆에서 
조금씩 꿈틀거리겠죠.
귀여워, 사랑스러워요.
그러다 혹시라도 깨버려 날 올려다보며 
우물거리면 난 무심코 당신의 머리를
쓰다듬을지 몰라요.
그러면 당신은 또다시 눈을 감고 
잠에 빠져들겠죠.
귀여워요.
사랑해요. 나만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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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의

난 내 자의로 당신을 선택했어요.
내 자의로.
그러니까,
그러니까...
멋대로 부정하지 말아주세요.
당신은 내 전부예요.
스스로를 죽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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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 속 내 얼굴은 
가면과 닮아가는게 아니라 
텅 비어갈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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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움

세상엔 자유란 억압만이
억압이 강할 수록 자유로움을
억압이 희미한 안개 같으면 
자유는 수중기 처럼 잡히지도 않게
거울에 보이지 않는 존재에 대해 토론하는 것과 같은
시간낭비
제한하고 억누르고 억압
이 꼴이 세상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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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흠짓, 찐한 녹쇠 냄새가 코를 찌르르 찔러 꿀 같은 잠에서 깼다. 놀라 걸어가본 방바닥에는 핏물이 흔건하게 차있었다. 그러게 잘 쫌 치우라니까 . 물에 흠뻑 젖은 수건을 가져와 바닥을 닦다 굳이 닦을 필요가 있을가 싶어 수건을 핏물 위에 던져 놓고 외출을 했다. 새벽은 마치 파란색 필터를 씌운 것처럼 세상이 파랗다. 남들이 보는 내 얼굴도 파랗다. 한참을 걷다 건너편에 지나가는 사람을 보았다. 찾았다. 나보다 파란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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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나에게 솔찍해져서
감성을 건들이고
아픔에 익숙해져서
상처를 열어보고
아침이 되면 발을 구르면서
소중한 인연에게 말을 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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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고즈넉한 너의 옆 얼굴을 바라보며 , 정지된 고요 속에 넘어가는 분침이 야속하다. 
조금만 내 곁에 더 머물러줘.
날이 밝으면 사라질 푸른 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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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제외 다르지 않을것 같은 오늘이 다가온다.
과연 오늘은 바뀔수 있을까. 그러지 못할것이다. 바뀌기엔 이미 늦어버렸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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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벽 너머에는 무엇이 있을까
유일한 통로이던 문을 닫아버리자
아무것도 볼 수 없게되었다
나는 더이상 저 벽 너머
그 무엇도 보고 듣지 못한다
무엇이 그리도 두려웠을까
손가락질이 두려워
타인의 시선이 두려워
모든 문을 닫았다
문을 닫는 순간..
그 무엇도 보고 듣지 못하게되었다
다시 열고싶지만 두렵다
이대로 도태되는 것일까
닫고있는 것도, 여는 것도
모두 두렵다
저 문을 열면 무엇이 나올까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그냥 확 열어 재끼고
나는 나로 살아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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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무엇이 부끄러웠을까
무엇이 부끄러워 가렸을까
가면 뒤에 숨은 나는 부끄러운 존재
부끄러운걸 알면서도 이렇게 살아가는 내가
가면 뒤에 숨었다는 이유로
당당하게 살아간다
옳지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당하게 살아간다
가면이 깨지는 순간
깨진 가면의 파편에 의해 심판당하리라
부끄러운 나를 가려주던 가면이
나를 비웃듯 깨지며 심판하리라
심판 속에 자유로운 내가 되기위하여
끊임없이 발버둥치리라
가면이 깨지더라도 당당한 내가 되기위하여
끊임없이 발버둥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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