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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집에 돌아가는 길

텅빈 길 위를

멍하니 비추고 있는

가로등 하나


그 밑으로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지나가는 사람들


옆에 서있는 

가로등에 눈길 한번

주질 않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일할 때는

바빠서 주변에

관심을 둘 새가 없고


퇴근길에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앞만보기 바쁘고


퇴근 해서는

일하느라 지쳐버린

몸뚱아리가 

그저 누워만 있고

싶어한다




어디서 왔지?
[["unknown", 41], ["synd.kr", 2]]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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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터덜터덜 밤공기 마시며
집으로 가는 길
항상 혼자 다니는 길이 
오늘따라 더 외롭고 쓸쓸하다
골목길에 가로등 하나
이런 내 마음 아는지 
조용히 내 뒤에 
그림자 하나 만들어 준다
하지만 나는
다 끝난 퇴근길에도
앞만보며 걷느라 
그림자가 따라오는지도 모르는 채
그저 한숨만 쉬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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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
혼자 걸어가는 길
문득 생각나는 그리움에
돌아본 텅 빈 길 위
이름모를 그리움이

갈 곳을 찾아 헤메이고
몸을 휘감는 외로움에
나와 많이 닮아있는
그리움 하나 품에 안고
다시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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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장소

아아, 보기만 해도 추억이 되살아나는 그 곳. 
오늘도 그 곳을 보자 발걸음이 멈춰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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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포근해야할 그곳.
그렇지만,
요즘은 집이 무섭다.
도무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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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퉁이

집 앞 골목길
여느때와 다를 것 없었다
터벅터벅 걷다보니
어느새 길모퉁이 앞
잠시 멈칫거리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는데
혹시 니가 서있을까봐
가슴이 두근거렸다
우리 헤어졌다는 거
다시는 볼 수 없다는 거
잘 알고 있는데
저 길모퉁이 너머
아무도 없을 거란걸 알면서도
또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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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난 너와 헤어져야만해
고개를 저으며 우리 사이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다시 내 발걸음과 손은 다시 너에게로
에이씨...오늘도 실패했어
난 실패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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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다른 이들이 만나 서로를 향해 발걸음을 옮기며 같은 이가 되는 것이 연애라면,
 결혼은 다른 이들이 만나 각자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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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아름다운 눈꽃 아래

그 해 가장 춥던 날
아프게 이별했다
애써 덤덤한척 보내줬고
눈물이 흘러내릴 때 쯤
뒤돌아서서 발걸음을 옮겼다
하지만 몇발자국 못가고

뒤돌아 봤다, 다시 가길
수도없이 반복하다가
아예 뒤돌아선채로 굳어버렸다
멀어져가는 마지막 모습
그 뒷모습까지도
사랑하고 있는 내가 보여서
차마 더 이상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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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물건

되돌아 보면 보이는것.
되돌아 보기 위해 필요한 물건.
앞으로는 필요 없는 것.
버리지 않으면 쌓여가는 것.
추억없는 사람은 없지만 추억이 미래를 만들진 않는다.
쌓고 쌓아 넘치게 되면 한발 한발 앞으로 향할 때 마다 발에 채여 한없이 발걸음을 늦추는 장애물.
모두 버려 빈손이 된면 출발점을 잃어버린 여정이 되버리는 애물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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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

묵직한 숨을 폐 속 깊이 들이마셨다가 토해내듯이 내뱉는다.
끄응거리는 신음이 목을 긁으며 뛰쳐나왔다.
몸은 물먹은 솜 마냥 무거운 것이 하루 종일 저조할 일과를 말해 주는 것 같았다.
잘 가눠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화장실로 터덜터덜 걸어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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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가만히 서서
그대 떠난 곳을 바라보며
오늘도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있지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말
해주 못한 것들이
너무 후회되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

그대 떠난 자리만 바라보며
차오르는 후회에
혹시 그대 돌아올까
넋 놓고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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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어깨가 무거워지는 단어
몸이 무거워지는 단어
발걸음이 느려지고
아침해를 애써 못본 척 하고 싶어지는
또 시작이야
머리가 지끈거리는 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