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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가로등이 꺼지고, 없을 수도 있지만, 길은 늘 존재하니 다만 시간이 걸릴 뿐이 아닌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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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머리 위 불꽃을 두고 한발 걸어 나간다.
내 앞엔 나보다 큰 자신이 있었고
두려움에 그녀에게 발노크마저 건네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시간이 흘러 뒤돌아 보면 
그리 크던 그녀는내 뒤에서 날 지켜보더라.
지금에서야 두려워 할 것이 아니었단 걸 깨달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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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

언제나 밤이 되면 나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던 가로등.
환한 미소로 날 눈부시게 했던 가로등.
나의 마음까지 밝게 비추어주던 가로등.
가로등 없는 밤은 쓸쓸하다. 
골목의 어둠이, 고요함이, 무서움이, 공허함이.
가로등은 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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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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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기다림은 끊없는데
너는 보이지 않을 때.
늘어나다 못해 들러붙은 시간.
문득 시계를 보면
함께있던 우리를
싹둑 갈라놓는 가차없는 시간.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단지 받아들여만 하는
절대적인 법칙과도 같은 존재.
나중에 만나면
미안하다고
사과해라.
시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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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나는 이세계에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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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내가 존재하는 이유를
찾을 수 없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걸 수도 있다
왜냐면 모두가 자신만 보기에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나를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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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시간

나의 시간은 공간과도 같았다.
내가 겪은 시간이 적을수록
난 더욱 좁은 공간에 존재했다.
공간이 넓어질 수록
나는 주목받기 힘들어졌다.
어릴적 난 죽지도 않으며
모든 것이 내 위주로 돌아갈 줄만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즉 나의 존재 공간이 넓어지며
난 그것에서 벗어나고 있었다.
시간은 계속 날 몰아세웠고
계속 회전하는 원반 위에서
윈심력에 저항해 버텨가는 것만 같은 삶에서
난 가장자리 쪽으로 조금씩 미끄러지고 있던 것이다.
지금 내 시공간은 내 인생 역대 최대 규모다.
매 초마다 늘어나는 기하급수적인 증식의 끝에는
영원한 소멸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나는 우주를 오감, 아니 육감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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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한 존재

인간,참으로 흥미로운 종족이다. 우주를 자신의 기준으로 해석하고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러한 미개한 존재가 우주에 홀로 나간다면 얼마나 비참해 보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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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고 싶어
네 곁에
존재 하다
무수한 존재가 헤쳐놓 았지만
우리의 선박은 함께 가고 싶은데
존재하지는 않아
항상 반 넘게 시간을 행복 으로 흘리니
길잃은 눈꼽이 찾아낸 눈물은 다름아 닌
수능의 눈이었으나 
있고 싶었다
섬 
항해 힘들다
왜 거칠어야 해.
여긴 그 넓은 바다 아니야
모래 섬 으론 쓸만하지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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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나약하기에 의지하기 위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때때로 힘든 시간을 겪으며 그 속에서 노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지지 않을때 스스로 복종의 향기와 믿음의 향기를 강하게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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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백년이나 되는 시간 중 현재의 아픔은 곧 지나가버릴 일이고, 친구 또한 내 길고 긴 인생에서 잠깐 스쳐지나갈 뿐인 존재인데, 나는 왜 그것들로 이렇게 아프고, 자학하고 괴로운걸까. 나에게 친구라는 존재는 아픔일 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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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아우성

존재.......
아아아아아앍아아아어러ㅏ아아ㅏ아아앍
존재...........
존.재
어어어어아ㅏ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