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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 속 내 모습

내모습 속 또다른 가면


깊이 숨겨진 내 얼굴

어디까지 내려가야하나 


첫 빛을 본 그날

내 작은 손은 가면을 담기싫어

그리 손을 꼭 쥐고있었는가


그 날 이후 

순수한 날이 있었는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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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끔씩은 너무 남을 배려하고
남을 생각해서 인지
내 마음이 내안에서 살아 숨쉬는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부터 남을 먼저 배려하고 살라고 했지만
그건 그냥 버림받을까봐 하는 보호행동이었지
그게 이제는 편해지니까
남이 하자는대로 다 해버리고 이게 뭐야
이제는 내 마음이 숨어버린 곳으로 좀떠나볼까도
싶다. 그건 아주 큰 용기를 내야하는 일이지만
남만 보고 살고 싶지는 않아졌어
설사 미움받더라도 이젠 그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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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

현실, 그것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과 같은 것이다.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만지고, 피부로 느끼는 그 모든 것말이다.
그런데 이 현실이 마냥 녹록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주저앉기도, 쓰러지기도한다.
나는 내가 표현한 현실에 살지 않는다.
아니, 현실은 시간이고 나는 그 시간속에 존재할 뿐.
그 시간에서 무언가를 해내고있지않다.
그저 공기와 같이, 어쩌면 그 공기보다 더 무가치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굳이 따진들 무엇할까. 나를 이렇게 만든건 내 스스로일 것이고, 나는 스스로 만들어낸 스스로의 모습에 좌절하고, 무릎꿇는다.
애당초 이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않는다.
그렇게 결론지어버렸다.
돈, 태초에 빈손으로 태어난 생명체가 일찌감치 부를 축적해온 부모를 이길 방법이 없다.
그까짓 돈이 뭐라고…. 속으로 읊어도 그까짓 돈이 모든걸 결정한다고 다시 쉽게 수긍하고만다.
어째서 부모자식사이마저도 그 돈으로 해결되어야하는가. 그런 현실에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
그저 꿈꾼다. 언젠가 내가 부모님보다 단돈 1원이라도 더 많이 가지기를, 내가 이 곳에서 벗어나 보란듯 스스로 살아내기를.
타인의 자식을 부러워하며, 내 자식은 품안에 넣고.
세상밖으로 나가라 말하며, 어떻게든 끌어다 앉히려하는 그 모습에 나는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현실로 바라봐야 하는가.
난, 왜 이런 현실에서 그런 꿈을 꾸며 살아가는걸까.
어째서 그런 꿈 외엔 다른 꿈은 생각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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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벗기

 마침 오늘 읽은 책(아쉽게도 아직 다 읽지는 못했다.)의 내용과 주제가 어느정도 상응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아서 가면벗기라는 제목으로 짧고 서툰 글을 써보려고 한다. 나는 글쓰기에 있어서는 어마어마한 아마추어이기때문에 이 글이 어떤 식으로 끝맺어질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나조차도 모르겠다.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무엇일까? 나는 그 중의 하나가 어쩌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비단 현대인의 고민거리만은 아니겠지만. 사실 처음부터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한 것은 아니다. 고민의 시작은 무기력함과 내 삶에 대한 미약한 의지였다. 책을 통해 발견한 무기력함의 근본적인 원인은 내 스스로가 나를 알지 못하고, 사회에서 정해준 역할에만 충실할 뿐—사실 그마저도 장담 할 수는 없다.—내가 무엇을 향해 가는 중인지, 심지어는 나의 감정이 어떻고 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진짜'로 알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아마도 SNS나 기타 검색망을 통해서 현대인들이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말은 꽤나 들어봤을 것이다. 이것은 분명히 타인을 대상으로 한 진술이다. 풀어 말하자면, '다른 사람'을 대할때 스스로의 감정은 뒤로한 채 가짜 웃음을 짓거나, 가짜 슬픔을 표현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자. 과연 우리는 타인을 향해서만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일까? 

 우리는 타인보다도 어쩌면 '우리 자신'을 향해서 더욱 두꺼운 가면을 쓰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이것이 타인을 향한 가면보다 더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타인을 향한 가면은 (가면이었다는 것이 탄로나지 않는 한) 오히려 나에게도 결과론적으로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은 반면, 나를 향한 가면은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두꺼워져서 나 조차도 나를 알 수 없게 만들어 버려서 '나'라는 하나의 특별한 정체성을 지닌 인간을 사회로부터 지워버리고 '사회, 혹은 공동체'라는 명목에 흡수되게 하기때문이다. 이 말이 다소 복잡하다면 본인의 실제 생활경험을 돌이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것에 대해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과연 진정 내가 좋아하는 것이었는지, 사회가 나라는 사람이 가진 사회적 지위, 성별, 나이 등에 부여하는 기준에 의해 그것들을 좋아하게 된 건지 의문이 들 것이다. 
  가면을 벗어야 한다. 가면을 벗고 그 안의 진짜 나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이는 말이 쉽다. 사실 가면을 벗는 것은 개인의 인생에서 어쩌면 최대 과제일만큼—적어도 내 생각에는—어렵다. 하지만 가면을 벗은 대가는 상당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물론 사람과 사람이 상호작용하는 사회에서 타인의 시선 없이 모든 사람들이 '(실재하는 지에 대해 아직까지도 철학자, 심리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진행중인)진정한 자아'를 발견하고 자신들의 행복을 충실하게 이룩해 나가는 것은 그야말로 유토피아일 것이다. 우스갯소리를 하자면 아마 이러한 유토피아가 도래하기 전에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인류가 멸종할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가면를 벗기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히 나 자신을 향해 쓰고 있는 가면을 말이다. 소위 말해 가면을 벗는 꿀팁같은 건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가면을 벗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내가 가면을 쓰고 나의 감정을 비롯해서 '나'를 속이고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가면벗기의 첫 걸음이라는것이다. 
미숙하고 명확하지 않은 아마추어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첫 글인데 어떻게 읽으셨을지 모르겠네요. 감상평이나 의견은 환영합니다. 단, 저는 글쓰는 사람도, 철학자도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책의 내용이 철학적이다보니 글이 다소 철학적인 방향으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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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으로 모든 것이 가려진다면
 거리낄 게 없을 텐데
 신분도 힘도 모든 관계도 잊고
 한 마디만 제대로 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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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을 쓰면
생활이 편해져
벗지 않다 보면
벗기가 어려워져
얼굴에 꼭 맞아버리고
얼굴을 잃어버린다
가면을 벗으려면
쓰기 위해 노력한 만큼
또 다시 노력해야한다
마침내 벗어버리면
민낯이 부끄러워
다시 쓸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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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은 이중적이다.
가면은 위선의 상징이다.
가면은 은폐의 상징이다.
가면은 이중적이다.
가면을 쓰면 용감해진다.
평소에 못 하던 것까지
가면을 쓰면 표현을 한다.
평소에 못 하던 말까지
당신이 쓰는 가면은 무슨 가면일까.
위선, 은폐, 용기, 표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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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손바닥만한 플라스틱 쪼가리 뒤에

네 흉한 모습을 감추어봤자
네 몸짓이 발짓이 손짓이
가려지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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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거친 문을 열고 한 걸음만 용기를 내어 나서봐
네가 모르던 새로운 네 모습 만날 수 있어
By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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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그 이후 다시 나는 네 앞에 있다.
아침부터 유난히 들뜬듯한 네 모습을 보고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그 때
시내에 쇼핑을 하는것 대신 산으로 데이트를 하자고 조르는 너를 보며 왠지 너답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어 걸으면서 즐겁게 노래를 흥얼거렸던 그 때
힘들어 하면서도 정상이 꼭 보고싶다고 이야기하는 네가 참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그 때
산 속의 동물들을 보다 동물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널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 때
산 비틀의 꽃이 예쁘다며 이쪽으로 와보라며 손짓하는 너의 모습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던 발이
너의 예쁜 그 모습을 보던 눈이
너에게 꽃을 가져다 주려 뻗었던 팔이
더이상 너의 곳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때
그런 날 보며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날 떠나던 널 보며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던 그 때
우연에 우연이 겹쳐 겨우 산을 내려올 수 있었던 그 때
너를 아직 믿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던 그 때
그 마음이 갈갈이 찢어져 더이상 아픔마져 느낄 수 없게 되었던 그 때
그 이후 다시 돌아온 내가 네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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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귀국귀구긱그그기그긱구기구각ㄱㄱㄹ룩기극
긕그기구기구기구기구기
귀구기그기그기그기구국국국 그 이후
의미없는 글자나 나열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중
중도 이만큼 생각을 비울 순 없을 걸
시간을 시간처럼 생각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귀국
그 이후
나는 쓸모없는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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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는. 그 이후

어제부터 시험이 시작됐다.
지금의 나는 또 혼자 도서실에 박혀 살고 있다.
학원에 안다녀서 이 시간에 있는 건 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던건 큰 착각이었다.
역시 악착같이 하시는구나ㅡ. 내 옆의 사람도.

손목을 찍고 뜯었던 자국은 거의 안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그 부분만 부어 올라와 있다. 그리고 누가 내
손목을 잡으면 너무 아프다.
그게 뭐 음.. 후회 한다는 말은 아닌데
내일이 마지막 시험날이라 그런가
조금씩 긴장이 풀려간다.
죽고 싶었던게 매일매일이고 포기하고 싶었던게
어제 일인것 같은데.
힘들지만 내 손목을 감싸쥐고
내일만 버텨보자 하며, 샤프를 들었다.
부모님께서 만족하실지 안하실지는 안중요하다.
공부 한 걸 누가 몰라줘도 된다.
그냥. 남들보다~ 라고도 하지 말자.
난 진짜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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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이후

문득 잠에서 깨어났을 때
주변이 시릴만큼
고요한 적이 있었다.

밖을 나가봐도
내게 익숙한
세월을 진 곡조조차
들려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내 주변엔
누군가가 남아 있지 않구나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그러다
내게 안심하라는 듯
그 적막을 한 번에 거둬준
그대의 곡조 한 번에
속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