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Blank <Andrew Draper / Unsplash>

거울

당신을 닮은 눈동자마저 원망스러워서.

어디서 왔지?
[["synd.kr", 6], ["unknown", 79]]
다른 글들
3 2
Square

눈과 당신

눈이 오면 다시 끄적이는 시. 뇌까리는 시. 
시 하나로 형용되는 아스라한 시간과, 그 눈에 은닉된 사람. 
하여 어느 날, 눈녹듯 사라질 사람. 
참 불쌍하고 안타까운 사람. 
시 한 편의 발자욱 받으며 소리 없이 떠나가려무나. 
0 0

짝사랑

나 혼자 너를 본다. 그리고 너 혼자 내 옆을 본다. 너가 끝까지 눈을 돌리지 않는다 해도, 나는 당신을 원망할 것이다. 언제나. 계속.
0 0

질투

질투는 차갑고 어지러워서 매번 내 사고회로를 끊어먹고 달아났다. 
내게 관심 없는 당신이 원망스러웠다가, 
당신의 옆에서 웃는 사람이 원망스러웠다가, 
그게 질투라는 것을 깨닫고 내가 원망스러워졌다.
1 0
Square

나를 놓아주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제발 부탁이에요.
제발, 나를 놓아주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나를 버려도 당신 잊지 않고
늘 웃음 잃지 않을 테니
나를 두고 가도 원망하지 않고
미련 없이 새 삶을 살 테니
제발, 나를 놓아주세요.
나를 두고 가세요.
0 0
Square

너가 미치도록 보고싶은 날

어제도 보고싶었어요.
오늘도 보고싶었어요.
내일도 보고싶을거에요.
근데 유독, 그런 날이 있어요.
당신이 정말 미치도록 보고싶은 날.
아무 이유 없을때도 있고.
힘들때도 있고.
기쁠때도 있고.
갑자기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싶은, 그런 날이 있어요.
정말 당신이 보고싶어서.
그냥 보고싶어서.
그 얼굴을 보고싶어서.
얘기를 안 해도 좋으니까.
그냥 보고만 싶은 그런 날이 있어요.
그런 날에, 유독 그런 날에 당신을 못봐요.
더 미칠 거 같죠.
정말로 보고싶은데, 보이지 않는 당신이네요.
그런 당신이 원망스럽기도 해요.
당신은 그 원망조차 몰라주죠.
그래도 당신이 여전히 좋아요.
당신이 미치도록 보고싶은 날.
오늘.
바로 지금.
2 1

.

너무 보고싶어요.사실 나는 전혀 괜찮지않아서 너무 힘들고아파요.당신이 아침에 날 쓰다듬어주러 와주기를,나는 매일 밤 달님께 두손을모으고 빌어왔어요. 기다리는건 내가정말로 당신을 사랑한다는거예요.그야,당신이 저를 다시 보러올지 확실치 못한거잖아요. 나는그저 믿고, 그저. . . 울음이 터져나오는걸 머금고 웃어요.아프고 힘들어요. 나를 봐줘요 나는 당신옷깃이라도 손이 아니여도 좋으니 그림자라도 밟고싶어요 당신의 눈동자속안에만 있고싶어요.
기다린다는거,무척 아파요 힘들어요. 그러니깐 나를 버리지 말아줘요. 내가 싫어졌다면 이야기해주고 멀어져주세요. 그래야 나도 미련없이 당신을 보내잖아요. 부탁이예요.
나는. . . 너무 아파요 오래기다리는거, 이제 그만하고싶어요.
2 1

일그러진 마음

내 마음에는 주름끼고 무척이나 뒤틀린 부분이
있다. 당신또한 어떠한가 나를 보면 한심하고
못나다고 생각하며 마음이 일그러진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그대에게도 이러한 부분이
있으니 나를 너무 탓하진 말아주길 바란다.
이것은 그대를 원망하는것도 아니고
그대를 비난하는것도 아니니까.
0 1

엄마

나의 선택을
이해해주리라
존중해주리라
나를
안타까워하리라
가여워하리라
생각했다.
엄마이기에, 그랬다.
그렇지 않았다.
나를
원망하고
이상하게보았고
나의선택을
틀렸다비판하고
듣지않았다.
많이 아파야했다.
나도, 당신도.
엄마가 되고있었기에, 엄마였기에.
포기할수없는것들로 인해
우리는 많이 아파야만 했다.
0 0

어쩜 그리 예쁘게도 웃는지
당신의 피어나는 웃음을 사랑해요 이걸 피어난다고 해야할지, 꽃망울을 터뜨린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
처음 당신을 알았을 때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정말 꽃처럼 화사하고 생기가 넘쳤으니까
입꼬리가 올라가는 순간
환히 웃었을 때 생기는 입동굴
반달처럼 접히는 눈
유독 큰 눈동자 덕에 웃을 때 가득 들어차는 눈의 우주
찡긋거리는 코
흔들리는 몸짓마저
당신의 웃음은 주변을 밝혀요
안 그래도 혼자 반짝반짝 하는 사람인데 눈부시게 말예요
0 0

우산

오랜시간 나와 함께한 우산이 있었다
어느덧 머리 꼭대기는 듬성듬성해지고
관절은 녹이 슬어 다리 한 번 펴기도 힘들다
이 우산도 당연히 나처럼
세상에 처음 나왔을 때가 있었을 거다
예쁘게 꾸미고 여러 관심을 받으며
꽃처럼 활짝 펼 수 있었던 때도 있었을 거다
내 어깨 젖을까 당신의 넓은 품으로 감싸주시다
당신의 젊은 시절을 모두 스쳐 보내 버리셨다
나는 이제 대신 비를 맞아 줄 수 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되돌릴 수 없다
당신께서는 당신의 일을 다 해내셨다고
만족하실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당신의 멋진 시절을 앗아갔다고
원망을 하실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제 뭐든 해드릴 수 있을것 같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되돌릴 수가 없다
0 1

정신병

 정신병을 앓고 있다. 죽을 병은 아닌데. 뇌가 찢어지는 것 같고, 가슴 속에 활화산이 불을 지폈다.

 너는 이제 죽는다. 내가 내 손으로 죽인다. 라고 생각하기가 앞서서, 건너편은 붉은 꽃잎이 피어나매 곧 제정신을 찾을 즈음이면 인간이 아니게 되겠구나 했다.
 내 앞에 벽은 있었다. 다행히 나는 아직 인간이었고, 정신이 돌아온 후에는 펑펑 울기 시작했다. 나는 무엇을 잘못하여 병을 앓고 있나요, 무엇을 밉보였기에 당신께서는 나를 원망하셨나요 하며 울부짖었다.

 정신병을 앓고 있다. 죽을 병은 아닌데. 뇌를 스스로 찢고, 가슴 속에서 내가 불을 지핀다.
0 0

책한권,글한줄

몇년을 고심하던 책을 써보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아직 글한줄 적어보지 못했다.
부족한게 많다.손톱이 길어 오타가 많이 생기듯
상상이 많아 시간이 길어진다.
오타역시 손톱에게 책임을 넘기듯 핑계는
몇년전과 다를바없다.
온동네방네 젊은이들의 손에 내책이 쥐어져있고
그들의 두눈동자는 내책의 글자의 나열을 집으로만들어 그안에살게하고 문장의 감정은 뜨거운가슴에서 솟구쳐 눈동자에서 팡팡터지는 불꽃이되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은 가슴떨리는 사랑보단
그것을빙자한 현실의 타락을 더 비난하고싶을뿐이다.
오늘은 인터뷰가있다. 방송국과의 오전스케줄 해외출판사와의 계약이있는 오후시간.저녁은 독서.
개같은 날의 하루속에서 미래는 더 투명하게 나를 반기지않을까.인터뷰도 출판계약도.일상의 여유도.
상상일뿐일까.
몇년전 보다 모든게 다 변하였지만 그래도 내책은 변하지않았다.
그 책이 언젠가 지금 이 글을읽고있는 당신에게 집을지어주어리라 믿는다.셀수없는 오타와 지움과 다시의 반복속에서..나는 당신의집을 짓기위해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