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삭제 메뉴

고래

이 글은 계정이 없는 손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 시스템에 의해 이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글의 작성자라면 다음과 같이 관리가 가능합니다.
- 씬디 계정이 있다면 "소유권 주장" 클릭
- 계정이 없다면 "소유권 주장 및 계정만들기" 클릭

밤하늘에 별이 가득하고 공허한 은빛 달이 하늘에 두둥실 떠있으면 오늘밤 하늘에는 고래 한 마리가 나타날거야. 네가 보지 못했던 일상에 치여 보이지 않았던, 그 작은 고래.

고래는 검은 하늘을 헤엄치는 푸른 고래. 눈을 가늘게 떠,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그런 고래.

날씨가 좋을 때 나타난다고는 하지만 그 푸른 빛의 고래는 항상 그자리에 있어. 항상 널 바라보고 있어. 바쁘다보니 하늘 올려다볼 여유도, 마음도, 생각도 없었을거야.

그 고래는 네가 하늘을 올려다 볼 때 까지 그 자리에서 비를 맞으며, 눈을 맞으며, 몸이 녹아 버릴듯 뜨거운 열대아에서도 널 기다렸어.

그런 고래, 나는 갖고 싶어. 한 번쯤은 이런 희망 품어도 되잖아?

다른 글들
1 1
Square

오늘도 수고했어요

오늘도 힘든 하루 버티느라 수고했어요
내일은 오늘보다 더 좋은 날이 될 테니
오늘 밤은 아무 걱정 말고 푹 자요
그 걱정 내가 품고 있을게요
이 세상 그 누구보다 이쁜 당신, 오늘도 수고했어요
0 0

새벽

눈을 떴다. 머리는 젖어있었 고 지끈거렸다. 새벽 4시 여기는 마트앞 벤치 나는 왜 여기있는가? 한심했다. 이런 나 자신이 ..다시 그 자리 였다.
10년이 지나도 다시 그 자리 그건 퇴보한 인간이라는 메아리로 내 가슴을 후벼팠다. 다시 눈을 떴다. 새벽 4시.. 
공기를 온몸으로 느끼며 걷는다. 내 인생의 늪 위로 고개를 겨우 내민 지금 새로운 출발선에 있다. 새벽4시..
0 0
Square

새벽

정말 내가 혼자라는 걸 느끼고 싶을 때 가끔 들려주면 좋은 시간.
0 0
Square

새벽

산들산들 바람소리,
새들이 얕게 지저귀는 소리,
그리고, 새벽의 공기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1 0

하늘

늦여름부터였던가. 집을 나와 학교르 갈 때마다 하늘을 보게 되었다. 한 번은 낮은 건물들 사이로 혼자 높이 우뚝 서 있는 섬유회관 건물을 둘러싼 하늘색을 구경하고, 한 번은 학교에 거의 다 왔을 때 계단을 내려가면서 학교 뒤의 산, 그 위에 걸린 구름, 그리고 그 위에 펼쳐진 하늘을 보는것이다. 오늘도 두 번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을 잊지 않았다. 하늘을 보면 그냥 좋다. 이유는 모르겠고, 그냥 좋다. 짙은 푸른색을 하고 있던, 탁한 회색이 깔려 있던. 양떼구름이 옹기종기 모여있건, 커다란 구름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어도 상관없다. 좋은 건 그냥 좋은 것 아니겠는가.
0 0

빈 자리

톱니바퀴 굴러가듯
아귀 맞았던 너와 나
그러나
너는 이제 빠져나가
나는 더이상 굴러가지 못한다.
1 0

내 기다림의 자리

- 홍수 32


강물 모두가 여기라고 또박또박 말해주려나
1 0
Square

꿈이 지나간 자리

꿈.
빛나라
눈부셔라
닿기 직전에 가장 아름다워라

때가 타더라도
3 0
Square

저 넓디 넓은 하늘에
이 작은 나 하나 들어갈 자리 없을까
이제 내가 힘이 들어
별이 되려 하니
조금만 자리를 비켜주려무나
눈부신 아이들아
0 2

나의 롤모델

어느날
신호가 켜지길 기다리면서
언제 마지막으로 봤는지 기억도 안나던
하늘을 바라본 순간
난 그 자리에서 울고 말았어
이렇게 힘든데 나는 이렇게 힘든데
하늘은 그와중에 너무나도 눈에 띄게 예뻐서
요즘은 매일매일 하늘을 바라봐
바라보며 느껴
하늘은 매일 조금씩 바뀌며 더 아름다워지는구나
나도 하늘처럼 되보자
1 0

나의 작은 습관 하나는

무심코 고개를들어 
하늘의 별을 
멍하니 바라보는 것.
그저 그 자리에서 
반짝반짝 제 몫을 다하며 
빛나고 있다.
저 별은 가만히 있어도 빛나는데
하물며 나는, 우리는 
얼마나 빛나는 존재인가.
어떻게 저 별보다 
아름답지 않을 수 있겠는가.
때로는
그저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위로가 될 때가 있다.
니가 모르는 순간에도
난 늘 너를 보고 있었다고
언제나 너와 함께하고 있다고
너의 길을 비춰주고 있다고.
0 0
Square

항상 그 자리에 활짝 펴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