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관계

 예전에는 모든 관계의 탓을 내 탓으로 돌리고 떠나지 않도록 노력했다. 맞지도 않는 가면을 쓰고, 술을 마시고, 억지로 다가갔다. 하지만 그렇게 형성된 관계는 내가 조금이라도 소홀해지면 모두가 떠나갔다. 그래도 과거에는 활력이 넘쳐 붙잡았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지쳐 흘러가는대로 내버려 둘 뿐이다. 신경질적인 나의 탓인가? 매번 저자세로 호구짓한 나의 탓인가? 호구 취급한 당신의 탓인가? 누구의 탓인가? 뭐 무슨 상관이 있을까. 어차피 모두가 떠날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내가 떠날 것인데. 

  • 크.... 쏘울 메이트도 헤어지더군요. 이유도 창의적이예요. 그 사람과의 대화가 너무 의미 있고 관계가 힘이 되어주고 나를 증명해주는 사람이었기에, 그 사람이 무시한 발언을 하거나 함부로 하면 너무 큰 상처가 되서 더 볼 수가 없는거예요. 그런 이유로도 헤어지더라구요.

    헤어지지 않는 건 없는 것 같아요. 가족도 자식들 크면 뿔뿔이 흩어지고 .... 그래서 결혼이란 fence 가 있나봐요. 상대의 구속이 좋을 정도로 상대방이 필요하면 흘려보내지말고 꽉 잡으세요.
어디서 왔지?
[["synd.kr", 9], ["unknown", 37]]
다른 글들
1 2

모두 조금씩

모두 조금씩
모두 조금씩 천사가 될 수 없을까
모두 조금씩 영웅이 될 수 없을까
평생을 남을 위해 헌신한
천사 같은 사람이나
살신성인 인간의 고귀함을 일깨워준
영웅을 칭송하고 기리는 거야
마땅히 해야할 일이지만,
더 나아가 우리가 조금씩
그런 사람이 될 순 없을까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란 말처럼,
몇 명의 천사와 영웅이 있는 세상보다
모든 사람이 조금씩 천사와 영웅인 세상이
더 아름다운 세상이 아닐까
 
덜도 말고 더도 말고 그냥 지금보다
조금만 더 손해보고
조금만 더 양보하고
조금만 더 헌신하면 되지 않을까
 
우리 모두 조금씩 천사가 되고
우리 모두 조금씩 영웅이 되자
덜도 말고 더도 말고
지금보다 조금씩만 더
물론 우선 나부터 해야겠지.
0 0

Rails4, Elasticsearch
관계 모델 및 Method 인덱싱

searchkick 이나 tire(retire) 등을 사용하지 않고 elasticsearch-model 을 사용하는 경우 mapping 을 사용해 인덱스를 설정할 수 있다.
내 경우엔 다국어 사용을 위한 store 컬럼들과 관계모델의 컬럼들, 그리고 일부 메쏘드를 인덱스에 포함시켜야했다. - 아마 모두가 비슷하겠지.
간단하게 as_indexed_json 을 오버라이드하고 인덱스 재성성 ㄱㄱ
해시와 배열이 뒤섞여 있어 좀 거지같아 보이지만 직접 해보면 이해가 쉽다.
0 0

모두 새해 복 많이

당신이 올 해 건강하길
행복하길 이뤄지길
복을 많이 받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0

너를 싫어한다 나는

너를 싫어한다 나는
나는 너를 싫어한다
너는 모른다 내가 왜 너를 싫어하는지
내가 너를 싫어하는지도 모른다
모두가 너를 싫어한다
나한테 붙으려 하는 너가
얼마나 싫은지 너는 알까..
4 1

어려워요...

세상 모두가.
0 0

위로

모두가 널 미워해도
나는 그러지않을게
약속해. 
0 0

에스컬레이터

멈추기라도 하면 모두가 뒤로 넘어질테니
손잡이를 잡아 모두의 안전망이 되어주자.
0 0

모든 것이 내게 있어서는 끝난다.
그러나 모두에게 있어서는 영원하다
0 0

내 안의 나
친구 안의 나
스쳐 지나가는 사람
안의 나
모두의 안엔
내가 있다
나 하나가 나뉘어
모두가 되고
모두가 모여
내가 된다
2 1

만화경

거쳐온 모든 과거들과 관계들과 희로애락의 조각들이
먼지 크기로라도 모두 쌓여왔더라면
진작에 돌무지 아래에 깔려버렸을 테지만
다행스럽게도

서로 녹여주고 녹아주거나 접어주고 접혀
어쩌다 한번씩만 몸 속 어딘가로 던져지다가
노을이 지는 저물녘이거나

눈 그친 밤의 달빛이거나
아니면 저기 어느 먼 집 불빛이거나에
눈길을 들어 몸을 돌리면
그때에도
매번은 아니고 가끔씩 살짝씩
내가, 나를, 네가, 너를, 내가, 너를, 네가, 나를
비추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
0 2
Square

주인

주인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나는 자고 있지 않았다. 잔다고 생각했겠지만, 나는 주인이 이불 속에서 잠들지 못하고 뒤척거리던 그 순간부터 잠을 자지 않고 눈만 감은 채 있다가 지금에서야 눈을 떴다. 그것을 확인한 주인이 나를 자신의 품으로 가득 안아들었다.
모두가 날 싫어해./
어떡하면 좋지?/
오늘 또 혼나버렸어./
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그사람은 오늘 결혼을 해버렸어.
하얀색 드레스를 입은 여자와 결혼했어.
그 결혼 전까지 그는 내게 헤어지자고 하지 않았었어.
단지, 애인관계를 유지해왔어.
난 헤어지잔 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결혼식 전날 밤에 차였어. 청첩장을 받음과 동시에 말야.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는 없었다. 단지 내가 느낀 건, 머리 위에서 물방울이 떨어진다는 것 하나였다. 나는 대신에 주인의 손등 위로 살포시 얼굴을 기대었다. 
괜찮아. 그러니까 물방울을 떨구지는 마.
0 0

말할 수 없다

언제나 그렇듯 말을 아낀다.
너는 내 사랑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너 또한 내게 사랑한다고 말하는데 그 사랑한다는 울림이 이곳저곳에서 울려 마음이 착잡하다. 
나는 너를 믿고 너 역시 나를 믿는데 나는 내 스스로를 조여 너만을 사랑하게 되었고 너는 느슨하게 풀어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 
예를 들면 자기소개에 좋아하는 아티스트나 소중한 사람들을 적어놓고는 나를 적어두지 않는 것. 
통화 때 하는 사랑해보다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애교가 더 아름다운 것. 
그러고는 아플 때 내게 찾아와 이런 저런것을 늘어놓고 화를 내고 나를 찢어 놓고는 돌아와서 미안해라는 테이프로 다시 조각난 나를 붙여 두는 것. 
그럼에도 네게 화를 내고 불만을 표시할 수 없고 그저 관계가 깨지는 게 두려워 입을 다무는 내가 한심한 것. 
그 모두를 말할 수 없다.
나이에 비해 한참 어린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깎여나갈 뿐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