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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Aaron Burden / Unsplash>

관람차

너와 나는 서로 다른 칸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아니,

너는 하늘을 바라보고

나는 너를 바라보았다.

네가 아래를 내려다보면

눈이 마주치지 않을까,

그런 막연한 기대를 품고.

그러나 네가 아래를 내려다 본 것은

네가 탄 칸이 더이상

하늘과 가장 가깝지 않을 때였다.

아무리 내가 널 바라봐도,

너는 날 바라봐주지 않았다.

천천히 돌아가는 관람차 안에서

나는 눈물 한조각을 떨어뜨렸다.

어디서 왔지?
[["synd.kr", 7], ["unknown", 56]]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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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나는 하늘 아래있고, 우리는 하늘 아래 있는데...
외롭지 않은거지?
오늘도 나는 고개 숙이지 않고 하늘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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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리나무 아래

참새 한 마리 떠나며 나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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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대 아래 마을길 개미 행렬 옆 강아지풀

꼭대기에 검은물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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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달빛이 이지러는 졌으나 
여전히 밝으매 밤인지도 모를만치 눈부셔서 
아래만 바라보는데도  
닳고 닳아 부서진 네 빛 알갱이들이 
나를 건드리매 바라보니 
하늘 끝도 모르고 퍼져서는 
나는 이것을 별이라 부를 테다. 
네 빛이 다하거든 내게 조각을 쥐여 주렴, 
거뭇해진 너를 보고서도 
언젠가 눈부시게 밝았을 너를 기억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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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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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어두운 하늘 아래 열린 별빛 따라 길을 걸어
친구 따라 길 따라 도착해 바라보았던 축제의 밤하늘
검은 하늘 도화지 삼아 새겨진 불빛의 궤적이 
민들레 씨앗처럼 퍼져 내 마음속에 심어지고
바닷바람 쌀쌀해도 모래바닥 위 옹기종기 모여
하늘만 바라보던 그날을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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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비

어둑한 하늘
그 아래로 세차게 내리치는
천둥같은 빗줄기


무너지는 하늘 속 억눌렀던
지난 시간의 깊은 심정들이
눈물로 나를 적셔오네
묵직하게 부딪히는
물소리를 듣고
잠시 까만우산을 젖혀놓고
울먹한 천장을 바라본다
끊임없이 내리는 비.
그칠지 모르는 이 슬픔들이
언제쯤 내 마음속에서
멈출 수 있을지. .
쉴틈없이
 온 몸을 내던지며
흐느껴우는 저 절규가
어느날 내 가슴속에서
들리지 않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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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TITES

내가 가장 좋아하는, 그리고 잘 하는 것.
밤 하늘 올려보며 공상 환상 망상에 빠지는 것.
까맣고 깊숙한 하늘을 바라보면 감수성이 흘러 넘쳐 
예전에 있던 일이 떠올라 새벽과 함께 나의 수면을 방해한다.
이렇듯 엄청나게 아름답고 하나의 바다같은 하늘.
우리는 모두 같은 하늘 아래 살고 있고
하늘을 올려다 보면 우린 같이 있는 느낌이 든다
진짜 진짜 행복하다.
어떻게 이렇게 낭만적인 생각을 하지 나도 참 로맨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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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밤 하늘을 수놓은
수 많은 별들
그 아래 웃고있던
우리 둘
별 두개를 놓고 
저별은 내꺼고 
이별은 니꺼다
하며 티격태격하다
하늘이 밝아졌다
눈부신 빛과 함께 헤어졌고
저별도 이별도 사라졌지만
그 사람은 내게로 와서
이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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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유채꽃 피는 하늘 아래를 걸어 보았다.
 거리에는 사람이 넘쳐나 활기를 띄었다.
 개울가에는 아이들이 뛰놀아 물이 흔들렸다.
 산지에는 나무들이 기꺼이 일부를 내주어 꽃을 피웠다.
 평지에는 꽃들이 피어났다.
 꽃. 꽃. 꽃.
 유채꽃 피어난 하늘 아래.
 꽃을 보며 향기를 맡고
 숨을 들이키며 만져본다.
 한 송이. 한 송이.
 죄스럽게 엮어 다발을 만들어 보자니
 한 할머니께서 이르시길
 유채꽃은 여기서 보는게 가장 아름답다네.
 슬며시 꽃다발을 내밀며 잔잔히 말해본다.
 가장 아름다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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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년

나도 힘든데
개무시하는 널 보면 화난다.
널 누구보다 좋아해줄 수 있지만
넌 나를 벗어나려 한다.
내가 너무싫은가 보다.
넌 내가 어디있고 무었을하는지 모르겟지만
난 같은 하늘아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다 
넌 나를 이토록 싫어할까?
우리가 만나기전 5년전으로 돌아간다면
니가 쓰레기란 것을 알았더라면은
너같은 시발년은
나같은 시발놈이
너를 죽도록 싫어할껀데
넌 내 마음 속 평생 시발년이다.
이제 돌아갈 수 없는게 현실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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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

당신과 나 사이에는 수많은 인연들이 스쳐갔다.
그중에서는 안좋은 인연들도 있었고, 좋은 인연들도 있었다.
태어날때부터 시작되는 인간관계의 종점에서.
모든 인연들중에 단 한명, 너를 만나기 위해 살아간다.
언젠가 분명 당신과 나는 만날것이다.
별이 촘촘히 박혀있눈 밤하늘 아래에서, 노을빛이 은은하게 빛나는 초저녁 하늘아래에서, 쨍쨍한 태양빛이 작열하는 정오에도,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는 아침에도....언젠가....어디선가...
나는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