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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괜찮아

20180325_003437.png
어디서 왔지?
[["synd.kr", 2], ["unknown", 20]]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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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 인사합니다.

새벽에 내린 하얀 눈에, 첫 발을 내딛는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하얀 벽에 무언가 낙서하고픈 그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 글을 남겨 봅니다.
무명씨 인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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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처음

언제나 처음은 어렵다.
설렘보다는 불안함.
두근거림보다는 주눅드는 기분이,
나를 지배한다.
시간은 너무도 빨라서, 이런 나를 비웃고 지나간다.
오늘도 벌써 아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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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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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중독

반에 꼭 이런 유형의 친구가 하나씩은 있다.
공부를 딱히 잘하는 것도, 아주 못하는 것도 아닌데 시험공부를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꼭 새 노트나 펜 따위를 사곤 한다.
이제 얼마 후면 시험 보잖아?
몇 주 전에 하도 졸라대서 그 애랑 같이 문구점에 들렀다.
이미 그 애의 가방이랑 필통은 색색깔의 볼펜이랑 노트, 디자인이 예쁜 참고서 같은 걸로 꽉꽉 채워져 있었는데도 또 펜을 고르는 데 눈을 빛내는 걸 보니 뭐랄까, 굉장히 신기했다.
도대체 그거 다 안 쓰면서 뭐로 공부하는 거야?
"이렇게 사 놓고서 또 쓰지도 않을 거잖아. 아까워."
"아니라니까? 이번에는 진짜 열심히 할 거야."
"너 그래 놓고서 중간고사 때도 공부 안 했잖아."
"그래도 그런 거 있잖아, 새롭게 마음먹을 때 새 학용품 같은 거 사고 싶어지는 거. 넌 그런 거 없어?"
지금 그 애는 독서실 책상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노트에 핑크색 민트색의 형광펜으로 줄을 긋는 데 삼십 분 동안 공을 들이더니 엎어져 있는 중이다.
"공부 한다며."
"오늘만 쉬고 내일부터 빡세게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