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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당신 먼 곳에서

나의 그대를 보았습니다.


그대,


저 하늘, 별, 구름 속에서도

`반짝` 잠깐의 빛도 내지 못해

그대가 저를 보지 못하면 

저는 그대가 저를 잠깐이라도 볼 수 있도록

별똥별이 되어,

그대에게 `소원`이라는

당신의 행복의 바램을 듣고

그대의 행복을 원 없이 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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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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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고된 나날 속에 잠깐씩 찾아오는 행복.
이게 과연 '진짜' 행복일까?
아니면 행복이라고 '믿고 싶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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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전부가 너인 것은 아니었다

나는 너만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나는 아침 햇살 속에서 마시는 녹차를 사랑하고, 1940년대 재즈와 블루스를 사랑하고, 토 나올 만큼 달달한 빵도 사랑한다. 네가 나의 행복에 기여하는 정도는 사실 1할도 되지 않는다. 행복하려면 돈도 자유도 평화도 이웃도 가족도 모두 필요하니까. 가솔린 엔진처럼 순식간에 타오르는 행복은 너에게서 오겠지만, 그것은 잠깐일 뿐 내 인생 전체에서의 너는 보잘것없다.
 그런데 어째서 나는 내가 너의 전부가 아님에 이리도 화가 날까. 나 없이도 네가 행복하다는 것에 울고 싶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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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꿈 속에 갇혀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왜 자꾸 괴로움이 가득한  현실에 깰까...고통스러워도 살라는 의미일까 아니면 살아서 고통스러워 하라는 의미일까...

이제
밤이네
오늘도
잠깐의 안식 원하며
깨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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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잉크

스토리지 형식의 만년필이 나오기 이전에.
펜촉을 잉크병에 담갔다가 꺼내서 글을 쓰던 때.
나는 그 잠깐의 여유가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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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는 나를 좀먹어만 가고

이기적이게도 네 눈에 나만을 담기를 바라고.
빠르고 간단한 사랑은 가볍지만은 않아, 잠깐의 수많은 사랑에도 나는 질투하고 질투하고, 나를 깎아내리고 잠식되어, 질투는 나를 좀먹어만 가고. 언제나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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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사랑

잠깐의 손길 짧은 미소 
누구나 할 수 있었지만 네가 해서 더 두근거리는
너에게 너무 빠져들었나봐
다른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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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처

 안식. 편안할 안, 뭔지 모를 한자 식. 중국어로 씨라고 읽는다는 건 안다. 아무튼간에 안식은 편하게 쉰다는 뜻이다. 안식처는 편하게 쉴만한 곳이라는 뜻이겠지. 나에게 어디가 안식처가 될 수 있을까?

 나는 언제부턴가 사는 게 지친다고 느꼈다. 삶이 지겨웠다. 불안정하고 간헐적인 쾌락으로 하루를 살아간다. 현실에서 잠깐이나마 도피하는 게 나의 행복이었다. 내일을 살아갈 이유와 의욕이 없다. 미래가 저 앞에서 나를 향해 손짓하지만 너무 멀리 있어서 잘 보이지 않는다. 나의 흐리멍덩한 상상 속 뿌연 안개 속에서 흐리게 빛난다.
 사람이 몇 없는 버스 안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 가방을 대충 벗어 내리고 작은 자리에 몸을 꾸겨넣으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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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너머로 보이는 환영

무지게 너머로 보이는
보석같이 반짝이고 눈동자처럼 알수 없는
벚꽃냄새의 누군가
매일 그 님을 그리워 꿈꾸다
내 맘을 알아주셨는지
신이 잠깐의 환영을 보여주신 걸까
애석하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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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일하기

사람을 뽑는 일.
매우 쉽지 않은 것 같다.
잠깐의 대화로 이사람과 캐미가 맞을지 맞지 않을지 어떻게 알지?
뭐 요즘은 대체로 수습기간이 있긴 하지만...
수습기간이 있다고 해도 사실 .. 이미 뽑아 놓고 몇달간 같이 일한다음에
맞지 않군요 하긴 쉽지 않다.
좋은사람이 합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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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해

그거 알고있어?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아.
그래서 너는 그 시간을 따라가느라,
다급한 마음에 주변 사람들의 말들을
무시 한 적이 많을거야.
그 사람들은 너에게 그 말을 하기 위해서

조금의 시간을 버렸는데, 넌 그 잠깐을 버리지 못하는구나.
조심해.
그건 엄청 가슴 아픈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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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우리 둘의 마음 담은 초에 함께 불을 붙인다.
맨 처음 붙인 불.
하나의 작은 불씨가 우리의 숨결을 받아
하나의 의미로 살아난다.
서로의 마음의 씀씀이에서 중요한건
폭죽같은 잠깐의 화려한 불꽃보다
촛불같은 뭉근한 불꽃이다.
하지만 초의 막바지에선
남은 촛농
남은 심지 모든걸 쓰며 크게 불타오르다 사그라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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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퇴근하고 들어올 집
신발을 벗고는 문을 열어 들어가는 내 방,
추운 날씨라 옷을 갈아입고는 재빨리 이불안에 들어가 몸을 녹이는 잠깐의 온기,
조금 늦게 일어나 눈을 떠서는 부비적 대다가 밥을 찾고는 떠지지 않는 한술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하루는 시작한다.
엄마는 말해준 적이 없었다.
너의 집 너의 방 너의 이불 네가 벅는 밥.
어디에서 나왔고 누구의 살인지.
돌아갈 집이 있음에 감사 몸을 녹이게 하심에 감사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근데, 엄마는 서운한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