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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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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다시 나는 네 앞에 있다.


아침부터 유난히 들뜬듯한 네 모습을 보고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그 때

시내에 쇼핑을 하는것 대신 산으로 데이트를 하자고 조르는 너를 보며 왠지 너답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어 걸으면서 즐겁게 노래를 흥얼거렸던 그 때

힘들어 하면서도 정상이 꼭 보고싶다고 이야기하는 네가 참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그 때

산 속의 동물들을 보다 동물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널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 때

산 비틀의 꽃이 예쁘다며 이쪽으로 와보라며 손짓하는 너의 모습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던 발이

너의 예쁜 그 모습을 보던 눈이

너에게 꽃을 가져다 주려 뻗었던 팔이

더이상 너의 곳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때



그런 날 보며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날 떠나던 널 보며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던 그 때


우연에 우연이 겹쳐 겨우 산을 내려올 수 있었던 그 때


너를 아직 믿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던 그 때


그 마음이 갈갈이 찢어져 더이상 아픔마져 느낄 수 없게 되었던 그 때



그 이후 다시 돌아온 내가 네 앞에 있다.

어디서 왔지?
[["synd.kr", 3], ["unknown", 46]]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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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귀국귀구긱그그기그긱구기구각ㄱㄱㄹ룩기극
긕그기구기구기구기구기
귀구기그기그기그기구국국국 그 이후
의미없는 글자나 나열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중
중도 이만큼 생각을 비울 순 없을 걸
시간을 시간처럼 생각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귀국
그 이후
나는 쓸모없는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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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그 이후

 또 떨어졌다.
 설마하고 생각했었지만 역시,그럼 그렇지 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게된다. 
 문자로 통보 해주는 곳은 양반이다. 대부분 합격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지나가 버리는 곳이 대부분이니까. 
그렇지만 이번에 받은 불합격 연락은 너무했다. 뭐 좋은 일이라고 불합격 문자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 모자라, 검은 별표로 강조까지 해놓다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눈치없는거 아니야?
 사실 이번에는 그래도 1차면접에는 합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말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 질문을 많이 받게되어 조금 기대했었다.
 역시 자신감이 문제였을까. 잘 할 수 있다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가 막상 합격하여 일을 할 때 '너 잘한다고 하더니 못하네?' 라는 말을 들을까봐 나도 모르게 쭈굴거리고 만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업무 빨리 배울 수 있는데. 자격증을 더 따야하는걸까? 아니면, 원하는 기업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드러낼 수 있는 봉사활동이나 경험을 해야할까? 
 불합격을 알게된 순간, 그 전에 준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 사용할 자기소개 멘트는 쓸모가 없어진다.
 글을 쓸 때는 문장 하나, 맞춤법 하나 어느것 하나 신경안쓴 구석이 없지만 어차피 결과는 불합격이다. 내 노력도 같이 불합격이다.

모든 것을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나는 또 다시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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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는. 그 이후

어제부터 시험이 시작됐다.
지금의 나는 또 혼자 도서실에 박혀 살고 있다.
학원에 안다녀서 이 시간에 있는 건 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던건 큰 착각이었다.
역시 악착같이 하시는구나ㅡ. 내 옆의 사람도.

손목을 찍고 뜯었던 자국은 거의 안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그 부분만 부어 올라와 있다. 그리고 누가 내
손목을 잡으면 너무 아프다.
그게 뭐 음.. 후회 한다는 말은 아닌데
내일이 마지막 시험날이라 그런가
조금씩 긴장이 풀려간다.
죽고 싶었던게 매일매일이고 포기하고 싶었던게
어제 일인것 같은데.
힘들지만 내 손목을 감싸쥐고
내일만 버텨보자 하며, 샤프를 들었다.
부모님께서 만족하실지 안하실지는 안중요하다.
공부 한 걸 누가 몰라줘도 된다.
그냥. 남들보다~ 라고도 하지 말자.
난 진짜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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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깬 이후

문득 잠에서 깨어났을 때
주변이 시릴만큼
고요한 적이 있었다.

밖을 나가봐도
내게 익숙한
세월을 진 곡조조차
들려오지 않았었다
때문에 내 주변엔
누군가가 남아 있지 않구나
하고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그러다
내게 안심하라는 듯
그 적막을 한 번에 거둬준
그대의 곡조 한 번에
속으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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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가면 속 내 모습
내모습 속 또다른 가면
깊이 숨겨진 내 얼굴
어디까지 내려가야하나 
첫 빛을 본 그날
내 작은 손은 가면을 담기싫어
그리 손을 꼭 쥐고있었는가
그 날 이후 
순수한 날이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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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내가 건방지다는 것을 알았다.
Xx고에 진학하고 yy대에 진학하니 오만방자함이 하늘을 찔렀다. 원래 중학교 때의 나는 그러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억지로 나 자신을 높이고 자기합리화를 하다가 이렇게 되었다.
좋은 수필을 보고 작가의 학벌이 좋지 못하니 무의식적으로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하는 나를 발견하고는 충격받았다. 나는 저 글의 반의 반도 못 쓰면서. 얼마나 바닥을 치면 이런 생각을 할까? 
내가 이룬 것들 중 중학교 이후의 것들이 있기는 할까? 너무 부끄럽다.
요새의 유행은 쿨함, 시니컬함, 일침을 놓는 것, 반박하는 일들이다. 이런 것들이 멋있고 '쿨해보여서' 따라했다. 그렇게 5년이 지나자 추한 모습이 되었다. 나와는 맞지 않는다. 설사 쿨해보이지 않고 궁상맞아 보이더라도 나는 저런 것들을 버려야 겠다. 그래야 진정으로 행복해질 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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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

목이 메어져 온다. 태어났을때부터 지금까지 나는 항상 2번째였다. 부모님 말로는 항상 같다고 말하지만, 글쎄. 나는 그런 기억 없는걸. 평소에 나는 '그럴수도있지' 라고 말하는 성격이였다. 어느 사건을 계기로 나는 2번째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여느 부모들이 자식이 다치면 걱정해주는 모습을 봐왔었다.  그래서 나는 거의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자식이 다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줄 알았다. 우리 부모님도 그런줄 알고 있었다. 어느 날 1인자와 부모님이 얘기하고 있었다. 나는 근거리에서 있다가 발을 삐고 넘어졌다. 나는 꾸중이라던가 걱정스러운 말이 들려올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은 1인자와의 얘기속으로 빠져들어가 헤어나오지 못했다. 나는 나의 생각이 부셔졌다는걸 인정하기 싫어서 일부러 다쳤다면서 그들의 반응을 기다렸고, 그들은 끝끝내 빠져나오지 않았다. 그 순간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나는 무언가 무너지는 마음으로 발을 주물거렸다.  그 이후 나는 2인자, 혹은 그 이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사건뿐만 아니라 여러 다른 사건들이 일어나면서2인자? 아니, 그 이하로 쭉쭉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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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하나

퇴직하신 이후
아버지의 친구는 티브이였다
늘 티브이 앞에 앉아 계시던 아버지
그 모습이 못 마땅하던 나는
그저 곁을 스쳐지나가기만 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왔을때
나는 문득 아버지를 보았다
아직도 티브이 앞에 앉아 계시는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티브이 옆에 떨어져있는 자그마한 나사 하나
아무런 문제없이 나오는 티브이
아버지는 그 모습에 눈물을 흘리고 계셨다
여전히 티브이는 아무런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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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그 혼마루의 사니와

그 혼마루의 사니와
오늘도 많은 남사들이 집무실 앞에서  꿇고 울고 있었다.
그 일의 발단은 2년 전으로 돌아간다.
그 혼마루의 사니와는 매우 사무적인 아니 기계같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일에 대해 많이 실패하지만 않으면 친절하게 대해주던 사람이었다. 어느날 결국 그런 생활에 답답함과 불편함을 느끼던 몇몇 남사들이 서로 협의 후에 사니와를 감금했다. 그 소식을 안 다른 그 감금에 대해 반대 했던 남사들이 자신들의 주인을 찾기 위해 혼마루의 방방곡곡 찾아다녔다. 그럴때 사니와는 자신의 남사들에 대한 생각을 1도 하지 않았다. 아니 납치를 당했다는 자각도 없었다. 어느날 사니와를 찾던 남사들 중 일부가 더이상 못  결국 자신들의 주인을 납치한 남사들을 잡아  겁많은 단도는 안 건드렸지만 무서웠던 단도들이 결국 위치를 알아냈다. 하지만 남사들은 사니와를 보고 아니 그 풍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하지못했다. 자신의 그런 무뚝뚝한 주인이 하렘의 왕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던 모습을 보고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나머지는 이후에 시간나면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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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그날 이후로 내 가슴에는 바람이 참 많이 불었다.
약간 눅눅한 바람이 생각보다 차갑게 내 기억을 파고들면 나는 아직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도 떨곤 했다.
몇몇 날들은 온몸이 뿌리뽑히고 생각이 휘날려 더, 더 안쪽으로 고요를 찾아 헤매기도 했다.
그런 날들엔 비가 하루종일 왔다.
이젠 네가 다 내렸다. 내 하늘이 참 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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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죽음에 대처하는법

 삶은 죽음의 연속이다. 살기 위해 누군가의 마음에 흠집을 내고, 어느 사람은 무참히 찢기도 한다. 이 연속은 애석하지만 내게도 해당한다. 
 절대로 피할 수 없기에 마음이 찢길듯한 말을 들으면서도 버틸 수 밖에 없다. 찢어질듯한 행동과 정말로 죽는 행동은 고통부터가 다르니까. 그들은 그런 행동을 했지만 난 그러지 않았으니 포기 말아야지. 
 이기적일 수 밖에 없었다. 자기 보호는 무의식적으로 드러나 모두에게 미움을 받았다. 고통받고 싶지 않은 마음은 견고해져갔고, 그와중에 누군가의 죽음을 직면했다. 
 처음에는 모든 회로가 정지됐다. 그 이후에는 이게 정말 현실인가? 하는 생각을 품은 현실 도피. 오래지 않아 두려움에 사로잡혀 발이 떼지지 않았다. 이제야 모든 준비가 되어가는 것처럼 느꼈다. 그러나 모든건 한순간에 무너졌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죽음이란 무엇일까? 이렇게 갑작스레 찾아오는 것도 죽음인가. 삶은 이리도 허무했던가? ━잘 모르겠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갑작스레 찾아온 죽음은 매우 낯설었고, 저도 모르게 현장에서 벗어났다. 
 어떻게 도망쳤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저 그 장소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으로 발을 옮기다 주변을 둘러 보았다. 여러 사람들이 바삐 걸음을 옮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그 사람들에 자연스레 흘러들어 갔다. 
 한동안 충격에 휩싸여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한가지는 알 것 같다. 조금 시간이 흐른 지금, 웬만한 아픔과 충격은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을, 조금씩 무뎌진다는 것을. 
 나는 내 아픔을 시간에 의지하며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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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의 사이는.

어릴 때 기억나는 말의 한 자락, " 넌 특별한 아이니까.."이 말은 누가, 어디서, 언제, 무슨 의도로 하였는지 모른다. 분명한건 나에게 한 것. 그 이후의  말은 기억이 나지 않고 모든 게 잊혀지고 있는 것만 알고 있다. 난 기억을 하나, 하나 다 잃고 있다. 언젠간 모든 것에 대해 잃어버릴까...차차 기억을 찾으려 하지만, 노력하여도 가능 하지 않는 것을 아는 난..모든 걸 내려 놓았다. 어릴 때의 기억이라도 잠시만 이라도 생각 낼 수 있다면, 그를 찾는 것에 더 보템이 되겠지..
그 까지 잃을 까봐 겁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