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Blank <Jesse Echevarria / Unsplash>

그 이후

귀국귀구긱그그기그긱구기구각ㄱㄱㄹ룩기극

긕그기구기구기구기구기

귀구기그기그기그기구국국국 그 이후


의미없는 글자나 나열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중

중도 이만큼 생각을 비울 순 없을 걸

시간을 시간처럼 생각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귀국


그 이후

나는 쓸모없는 넘

다른 글들
1 0

그 이후

그 이후 다시 나는 네 앞에 있다.
아침부터 유난히 들뜬듯한 네 모습을 보고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그 때
시내에 쇼핑을 하는것 대신 산으로 데이트를 하자고 조르는 너를 보며 왠지 너답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어 걸으면서 즐겁게 노래를 흥얼거렸던 그 때
힘들어 하면서도 정상이 꼭 보고싶다고 이야기하는 네가 참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그 때
산 속의 동물들을 보다 동물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널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 때
산 비틀의 꽃이 예쁘다며 이쪽으로 와보라며 손짓하는 너의 모습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던 발이
너의 예쁜 그 모습을 보던 눈이
너에게 꽃을 가져다 주려 뻗었던 팔이
더이상 너의 곳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때
그런 날 보며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날 떠나던 널 보며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던 그 때
우연에 우연이 겹쳐 겨우 산을 내려올 수 있었던 그 때
너를 아직 믿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던 그 때
그 마음이 갈갈이 찢어져 더이상 아픔마져 느낄 수 없게 되었던 그 때
그 이후 다시 돌아온 내가 네 앞에 있다.
2 0

면접, 그 이후

 또 떨어졌다.
 설마하고 생각했었지만 역시,그럼 그렇지 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게된다. 
 문자로 통보 해주는 곳은 양반이다. 대부분 합격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지나가 버리는 곳이 대부분이니까. 
그렇지만 이번에 받은 불합격 연락은 너무했다. 뭐 좋은 일이라고 불합격 문자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 모자라, 검은 별표로 강조까지 해놓다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눈치없는거 아니야?
 사실 이번에는 그래도 1차면접에는 합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말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 질문을 많이 받게되어 조금 기대했었다.
 역시 자신감이 문제였을까. 잘 할 수 있다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가 막상 합격하여 일을 할 때 '너 잘한다고 하더니 못하네?' 라는 말을 들을까봐 나도 모르게 쭈굴거리고 만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업무 빨리 배울 수 있는데. 자격증을 더 따야하는걸까? 아니면, 원하는 기업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드러낼 수 있는 봉사활동이나 경험을 해야할까? 
 불합격을 알게된 순간, 그 전에 준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 사용할 자기소개 멘트는 쓸모가 없어진다.
 글을 쓸 때는 문장 하나, 맞춤법 하나 어느것 하나 신경안쓴 구석이 없지만 어차피 결과는 불합격이다. 내 노력도 같이 불합격이다.

모든 것을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나는 또 다시 글을 쓴다.
3 0

자해는. 그 이후

어제부터 시험이 시작됐다.
지금의 나는 또 혼자 도서실에 박혀 살고 있다.
학원에 안다녀서 이 시간에 있는 건 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던건 큰 착각이었다.
역시 악착같이 하시는구나ㅡ. 내 옆의 사람도.

손목을 찍고 뜯었던 자국은 거의 안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그 부분만 부어 올라와 있다. 그리고 누가 내
손목을 잡으면 너무 아프다.
그게 뭐 음.. 후회 한다는 말은 아닌데
내일이 마지막 시험날이라 그런가
조금씩 긴장이 풀려간다.
죽고 싶었던게 매일매일이고 포기하고 싶었던게
어제 일인것 같은데.
힘들지만 내 손목을 감싸쥐고
내일만 버텨보자 하며, 샤프를 들었다.
부모님께서 만족하실지 안하실지는 안중요하다.
공부 한 걸 누가 몰라줘도 된다.
그냥. 남들보다~ 라고도 하지 말자.
난 진짜 열심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