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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Mourad Saadi / Unsplash>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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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기억해.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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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은 소중하다고 한다
없에고 싶은 기억도 분명 있을텐데
그걸 계속 기억하면
내 속에부터 그 기억이 갉아먹어서
나는 나로 있을 수 없는데
그래도 그 기억이 있어서 내가 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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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존재하지 않았으면 바라는
왜 있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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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굳이
굳이.
굳이, 난
너를 굳이 마음 속에 묻어두고
잊지 않으려고 발악하면서
잊어갈 때마다 너를 꺼내면서
아물어가던 흉터에 다시 상처를 만들고
아픔을 느끼면서 너를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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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내게 과거의 기억이라는게 없었다면
나는 조금 더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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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은 바다처럼 넓은 창고라고
그 안에서 하루 종일 헤메도
너와의 추억과 뒤엉켜 길을 찾지 못하고 비틀거리고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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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이 싫어서
이리 살고 있다.
그러다보니,
싫은 기억이
다시 남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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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가장 오래되었다고 생각하는 기억부터 시작해보자. 유치원이었다. 크리스마스였고 나는 산타가 선생님이 분장한 것임을 알고 있었다. 그 다음, 아직 어린 시절. 친하게 지내던 가족과 마트에 갔었다. 아줌마와 아저씨는 가지고 싶은 장난감을 하나 고르라고 했었다. 인형 세트를 골랐던 것 같다. 부모님께 들켜 결국 갖지도 못한채 거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혼이 났다. 그 날부터 원하는 것을 쉽게 말하지 않았다. 초등학교였던가 중학교 시절, 늘 그렇듯 부모님이 크게 싸운 뒤였다. 엄마는 베란다 창문을 열고 다 같이 뛰어내려 죽자고 했다. 동생은 말렸지만 나는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어차피 뛰지도 못할가면서. 4층에서 뛴다고 죽나. 하고 생각하면서. 뛰지도 못할거라는 생각은 맞았고 4층에서 뛴다고 죽지 않는다는 생각은 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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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은 지워진다.
종례엔 아무것도 남지 않는데,
왜 그리 기억에 집착할까?
나는 단지 그것이 궁금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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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기억

기억이란거
사실 별거 없다
그저 내 삶의 한 부분이고
그저 내 시간의 한 부분인데
그 기억이란게
쉴 새없이 내 목을 조여와
보이지 않는 사슬에 이끌려
다시 네 이름을 입밖으로 꺼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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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 너로 인해 확실히 깨달은 게 있어.
사랑을 할 때에는 기억이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
내가 기억을 해서도 안 되고, 기억에 남겨져도 안 되는 순간들이 바로 사랑을 할 때야.
그러니, 나도 너에 관련된 기억들을 지워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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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내 것이지만 또 마음대로는 못하는
그렇다고 버리자니 넘.힘들것 같고
간직하자 간직하자 내 삶에 동반자로
내 무덤에 같이 묻을!
내 것 남은 감히 상상도 못할 나만의 것.
남이 감히 탐내지도 못하는걸 가진것은
어떻게 봐도 결국엔 행복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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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기억이란게
너무 모질어서
동정이라고는 없다
아픈 기억은
깊숙히 박혀있어
한시도 쉬질 않고
누군가 그리워질
그맘때 쯤이면
기다렸다는 듯
더욱 선명해져
가슴을 파고든다
이렇게 까지 아팠으면
이제 그만 아플만도 한데
기억은 가슴에 남아
놓아주질 않는다
돌아오는 그날이면
여지없이 흐르는 눈물
선명해지는 기억
가슴을 옥죄어오는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