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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또한 그렇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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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옥상에서 발견한 예쁜 가정집.


작지만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다. 저 맑고 깨끗한 느낌이 우중충한 건물들 사이에서 ..

한참 바라보며 '나 또한 그랬으면 ' 하고 생각 해 본다.

맑고 깨끗하지 못 한 세상 속에서 나란 사람은, 작지만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빛나길.

퇴근길 내내 집까지 걸으며 그 생각했다. 

어디서 왔지?
[["synd.kr", 40], ["unknown", 409]]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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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오호라. 이게 웬떡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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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일상

매일 출근, 퇴근 할 때 난 생각한다.
'오늘은 기뻤으면' 
기쁨과 슬픔은 예고 없이 찾아오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무서워진다. 
오늘은 기쁠까? 슬프면 어쩌지?
과거에 사는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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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념무상

좋고 싫음이 없이 아무 느낌, 생각이 없는게
때론 편하게 느껴지지만
계속 반복 된다면 무섭다.
쭉 이럴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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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뭐했어?

오늘 뭐 했어요? 
아... 많이 힘들었구나, 미안해요
괜찮을 거예요, 울고 싶으면 참지 말고 울어요
내가 다 받아줄게요, 너무 힘들면 잠시 내 어깨 빌려줄게요. 이것 하나만 기억해줘요, 그 무엇도 그 어떤 것도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어요. 그만큼 당신은 소중한 존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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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금방이라도 나올
눈물을 눈에 가두고
눈치를 보며 건물을
빠져나오는 나에게
'와이프' 로부터 전화가 온다.
목소리는 와이프가 아닌 딸.
"빨리 와요, 아빠" 라는 말에
가두고 있던 눈물이 쏟아진다.
수고했다, 오늘도.
0 0

퇴근길

지금 도로를 달리는 이 많은 차들은 
조금 뒤에는 저 멀리 불켜진 창문 안으로 들어가겠지
다 멈추고 싶어 
들어가고 싶지 않아 
내일 출근이 무슨 상관인가 
목놓고 싶은 
오늘은 그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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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겁나 신난다.
좋으면서 피곤하다.
1 0

가로등

집에 돌아가는 길
텅빈 길 위를
멍하니 비추고 있는
가로등 하나
그 밑으로 
지친 하루를 마치고
지나가는 사람들
옆에 서있는 
가로등에 눈길 한번
주질 않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일할 때는
바빠서 주변에
관심을 둘 새가 없고
퇴근길에는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느라
앞만보기 바쁘고
퇴근 해서는
일하느라 지쳐버린
몸뚱아리가 
그저 누워만 있고
싶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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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눈 밑과 어깨가 바닥에 질질 끌린다
올려놓고 다시 탈
퇴근길 1호선 신창행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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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버스 지하철 3시간 종점역 네가 사는 곳
기억을 따라 홀린 듯 내린 곳
퇴근길의 인파 속 뒷모습이 닮아
나는 어디로도 갈 수 없었네
미움받고싶지 않아
결국 용기를 버렸네
우리가 알게 된 사실
홀로 사랑하기보다
서로 사랑하기보다
스스로부터 사랑해보렴
울지 말라고 아프지 말라고 소리치기보다
대신 그 고통을 겪어 주지 못해 화내기보다
같은 방향을 보며 함께 걸어가주렴
널 사랑하는 사람이 있잖니
그러니 멈추지 마
마지막으로 말해주지 못해서
나는 적어내려도 힘겨워서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숨을 내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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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버스 창문

W. Aoki
  대도시에는 배차간격이 5분정도라는데 내가 사는 소도시는 정류장마다 적힌 배차 시간표에는 14분 간격이라 표시돼 있고, 그마저도 지켜지지 않아 실제로는 20분당 1대꼴로 버스가 온다.
  그날은 계절이 한층 더 여름에 가까워져 볕이 꽤나 따가웠다. 유독 땀이 많은 내가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날따라 버스가 오지 않았다. 오다가 차가 퍼졌는지, 사고가 났는지. 목덜미가 찐득찐득해져 빨리 씻고싶은 마음에 택시를 탈까 생각했지만 한시간분의 시급을 날리기 싫어서 연신 손부채질하며 기다리기를 40분. 드디어 도착한 버스에 올라 나처럼 오래 기다렸을법한 사람들 틈을 비집고 들어가 손잡이 하나를 겨우 꿰차고 섰다.
  안그래도 7시간 내내 서서 일하고 또 버스를 40분 기다리는 바람에 아픈 다리를 부여잡고 못잡는 중심까지 잡으려니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누군가 살짝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에 불어들어오는 미미한 바람은 이미 사람들로 인해 높아진 버스 내부의 더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세 정거장쯤 지났을까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 자리가 나기만 기다리고 있던 그 때, 한 정류장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내려 빈 자리가 몇개 생겼고, 맨 뒤에서 두번째 자리에 앉을 수 있었던 나는 앉자마자 창문을 반쯤 휙 열어젖혔다.
  창문을 열자마자 부드러운 바람이 머리칼을 쓰다듬었다. 머리를 귀 뒤로 넘기면서 바라본 창문 너머에서는 노을이 거의 다 진 하늘 위로 곱디고운 핑크색과 파란색 베일이 펼쳐져 있었다. 잠시 그 풍경을 감상한 후 나는 가방에서 주섬주섬 이어폰을 꺼내 귀에 꽂고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기분좋게 집으로 향했다. 
  벌써 5년이 지난 봄과 여름사이 어느 퇴근길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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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리디북스 - 오가닉 미디어

리디북스와 리디북스의 전용 단말기 PAPER 에 대해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던데 사실 큰 관심이 없었지.
이유는 없지만 종이책을 선호하고,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둘러보는걸 더 좋아하기 때문이었고 전자책은 구글 북스에서 구매하고 보는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오늘 책 두권이 눈에 들어왔어. "부자들의 인간관계" 하고 "오가닉 미디어". 퇴근길에 단골서점인 교보 광화문점에 들러 구입하고 지하철에서 읽어야지 마음먹었는데 퇴근이 늦어진거지. 피곤해서 광화문은 못가겠다 싶어 구글 북스에서 검색했는데 전자책 가격이 종이책과 큰 차이가 없어서 망설이게 되더군.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무조건 싸야한다거나 원가가 다르지 않냐는 생각이 아니라 종이책은 내가 사면 가족들도 같이 읽을 수 있고 친구들한테 빌려줄 수 있는데 전자책은 앞뒤가 꽉 막힌 기분이라서...
그래서 알라딘 중고서점도 검색해봤는데 중고책도 없어. 이쯤되니 도서정가제와 전자책 가격 책정에 대한 불만이 생기더군. '적정한 전자책 가격' 뭐 이딴 키워드로 검색질을 하다보니 리디북스 키워드가 자주 눈에 띄는거지.
가격이나 살펴보자는 마음에 검색해봤더니 오! 이런! 오가닉 미디어가 3650일 무료 대여야! 으헝헝헝~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바로 가입하고 앱깔고 책 좀 읽다가 리디북스가 너무 고마워서 글 쓰는 중 ㅋㅋ
고마워요! 작가님, 리디북스.
다음 책은 꼭 리디북스에서 구매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