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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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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만나고 나는 잃은게 많았다. 

우선 건강을 잃었다. 나의 살과 피와 땀과 눈물로 태어난 너는 단 한순간도 나의 손길이 안닿는 곳이 없었다.

한 낮의 오후 나른한 낮잠이라던가 늦은 밤 충동적인 심야영화 데이트, 어느 주말 훌쩍 떠나던 여행까지도 사치가 되어버렸다.

나의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시간은 너를 중심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여유와 자유, 편의와 안락을 잃었다. 

그렇게 나는 엄마라는 이름에 적응해야만 했다. 


그대신 나는 너를 얻었다. 너는 내 식탁 옆자리에, 이부자리 베게잇 한켠에, 내 배와 허벅지를 제집마냥 올라타기도 하고 때로는 심장과 심장이 맞닿는 그곳에 서로의 체온을 느끼기도 했다. 

나만의 온전한 시간은 영영 잃었지만 너와 함께 하는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너는 때로는 울음으로 내 단잠을 깨우고, 칭얼거리며 나의 모든 걸음을 멈추게 했다. 때로는 피곤함에 지쳐 나도 같이 울어버리는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너의 미소가 나를 웃게하고 나에게 주러진 하루에 감사하고  세상의 모든 노고를 씻어낸다. 

10키로 남짓 하는 너의 무게, 작은 손가락과 나를 데워주는 너의 체온은  그 세상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힘이 된다. 

나는 나를 잃었지만 너로 인해 너와 함께 하는 세상을 새롭게 얻었다. 

 너를 품었던 285일, 너가 태어난지 264일. 너가 내게로 온지 총 549일. 어리석기만 했던 엄마가 이제야 하나둘 깨닫는 시간. 앞으로 남은 시간. 더욱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오늘도 잘 자고 잘 먹고 잘 웃거라. 사랑하는 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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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모든 것을 감사하며 살아라
선이든 악이든 상관없다.
모든 것을 감사하며 살아라
하루 아침에 잃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즐기고 행복해 하던 것이
한순간에 없어지는게 얼마나 두려운가
지금 일분 일초도 감사하며 살아라
옆자리 친구, 선생님 또한 감사하라
세상 모든 빛이 너를 되살릴테니
감사하며 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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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내가 힘들다고, 타인의 불행을 보며, 위로 받는 것은, 
지나치게 잔인하고 반인륜적이라고. 
차라리, 무작정 힘들어 하자, 솔직하게 말이다 라고 생각했다.

'타인의 고난을, 나의 떡밥으로 쓸 수는 없다' 는 입장은 
일종의 자존심이자, 원칙이고 고집이었다.

그러다가,  Buddha 가 그에 대한 supporting statement 를 남긴 것을 보고, 
그래, 내가 맞구나, 맞아.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몇 번을 바닥을 치고, 
별 자존심도 고집도 남아 있지 않게 되었을 즈음,  
세상에는 나 보다 더 힘든 生의 조건에 주어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가까이 느끼게 되었다. 

어떻게, 불가항력적으로 그렇게 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피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들은 "매우" 아프다. 
내 이야기를 꺼내놓기가 민망할 정도로, 
그렇게 "매우" 힘든 인생을 거쳐왔단 사람들이 있다. 
그들과 대화 하는 내내, 
"대단하시네요..." 라는 말만 연속적으로 반복할 뿐이었다. 
그들은, 하버드를 나온 것도 아니고, 대통령 보좌관도 아니고, 어떤 정책을 내놓은 것도 아니고, 
적군을 물리친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그 말 밖에 달 리 할 말이 없었다. 
반성의 의미로,

군소리 말고,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쿨하다' 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성격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많은 혜택을 받았다. 
나 보다 더 많이 받은 놈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다. 
전쟁 때문에,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70세가 되어서야 초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었던...
할머님들의 염원까지 모두 살아내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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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언제는 느리게만 가던 시간이
당신이 사라지니 너무 빠른듯 합니다.
많은 말을 나누지도
많은 시간을 보내지도
잘 대해주지도 못해서 미안합니다.
다시 만나고 싶다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그저... 감사했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이상 같은 시간을 보내진 않지만
잘 지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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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지각했다.
뛰었다.
팔다리가 있음에 감사.
쩔룩거리지 않고 그냥 전속질주 할 수 있음에 감사.ㅋㅋㅋㅋ
지금 키보드를 내 마음대로 씰룩씰룩 치고 있다.
서걱서걱 키보드소리가 좋아서 감사.ㅋㅋㅋㅋ
스팸을 무지 좋아하는데
저녁으로 노릇노릇한 스팸에 김싸고 밥이랑 단무지랑 먹었는데 감사ㅋㅋ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감사..
내일 누가 치킨쏘기로 했는데.. 거기다가 내가 좋아하는 **치킨을 가자고 해서 감사!
몇일째 집에서 키보드를 치게됐다. 감사하다 이건 정말 감사한일..
원래 집 책상엔 늘 옷동산이 있었는데 얼마전 갑자기
사회탐구영역 이지영샘이라는 사람이 했던 쓴소리 강의를 듣고 
우리엄마 집이랑 차랑 사주려고 생각하니 
갑자기 열일해야겠단 생각이 들어서 감사...
기분 째지고 좋은 마음은
가만이 있을때 생기고 놀러갔을때 생기는게 아니라
열심히 노력해서 성취했을때 느끼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아서 감사.
피한다고 안락해 지는게 아니라
스트레스 받아도 힘들어도 이루려고 안간힘을 써서 최선을 다했을때
기분좋고 행복하고 즐거워진다.
그냥 오늘은 감사하고 싶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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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내가 이렇게 버티고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간지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에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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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내가 이렇게 버티고있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 간지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에겐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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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퇴근하고 들어올 집
신발을 벗고는 문을 열어 들어가는 내 방,
추운 날씨라 옷을 갈아입고는 재빨리 이불안에 들어가 몸을 녹이는 잠깐의 온기,
조금 늦게 일어나 눈을 떠서는 부비적 대다가 밥을 찾고는 떠지지 않는 한술을 목구멍으로 넘기고 하루는 시작한다.
엄마는 말해준 적이 없었다.
너의 집 너의 방 너의 이불 네가 벅는 밥.
어디에서 나왔고 누구의 살인지.
돌아갈 집이 있음에 감사 몸을 녹이게 하심에 감사
눈을 떠 하루를 시작하게 하심에 감사.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멘.
근데, 엄마는 서운한 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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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시간 위에 내가 있지 않아
나의 위에 시간이 있어
감사하게도 시간은 공평하지 않아
고생의 뼈저림은 느리고 깊게 느끼게 해주고
결실의 기쁨은 신속하고 시속 백으로 밟아 보내줘
간사하게도 시간은 불공평해져
시계의 질에 따라 사람들 시간의 질도 달라져
같은 시간 일하고 고생해도 좋은 시계엔
높은 보상이 따르고
아쉽게도 위의 말들은 거짓말
시간을 탓하는 건 간신배들 입에 발린 말
감시해 스스로를 건실하지 않아 네 사건
사사건건 따져봐도 시간은 상관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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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찬란하도록 반짝이는 오후 5:55.
그 빛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내 몸을 어루만지고 있는 그 빛의 손길은 따뜻하기만 하다.
'살아 있다는 것에 이토록 감사했던 적이 있던가.'
세상에 뿌려진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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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기

깊이 가라 앉으면
그만큼 올라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그 끝에 느껴지는
해방감과 자유로움, 달콤한 호흡은
얕은 물에선 느낄 수 없어.
깊이 빠지고 올라와
살아 있다는걸 감사하자.
시작은 그 다음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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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바라는 것이라면...

나는,
동기가 욕심이 아닌 내 꿈을 쫒아 살면 좋겠다.
가진것에 대한 감사는 물론이고,
제약과 없음에 대해 감사하면 좋겠다.
나와 구별되는 의미의 남을 위해,
정신과 시간을 따로 준비해두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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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님

뵌적은 없지만

고맙습니다!
보잘것 없는 저에게
귀한 막내 아들 보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