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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A:노력하면서 안 살면 어때? 그래도 다 살아가잖아.


B:네가 노력하지 않는 순간에, 많은 사람들은 누군가를 뛰어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을 거야.


A:내가 누군가를 뛰어넘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나를 또 나를 뛰어넘으면 어떡해?


B:그럼 네가 그들을 다시 뛰어넘어야지.


A:계속해서? 누군가가 나를 뛰어넘지 못할 때까지?


B:그런 셈이지.


A:그래서 얻는 건 뭔데?


B:네가 그들보다 위에 있다는 뿌듯함 정도겠지.


A:그들보다 위에 있어서 좋은 건 뭔데?


B:당연히 너의 밑에 있는 사람들이 널 우러러보겠지.정말 대단하다는 듯이, 그런 눈빛으로.

A:그럼 이제 다른 사람들을 다 뛰어넘고 맨 꼭대기에 도착하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되겠네?


B:아니지. 네가 가만히 있으면 누군가가 너를 또 뛰어넘잖아. 그러면 넌 또 그를 뛰어넘어야지.

아니면 그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뛰어야지.


A:그럼 결국 맨 꼭대기라는 건 없는 거잖아.


B: 

어디서 왔지?
[["synd.kr", 8], ["unknown",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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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상은 나를 등지는지..

수동적으로 바뀌어지는 모든 것들이 나에게 부정적이라는걸 어찌 해석해야하는걸까?
"바꾸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는 말 역시 내 노력이 포함되지 않은 모든 변화는 나에게 불리하다는 뜻인가?
"불리하다"가 아니라 그저 조금 "내 뜻대로, 내가 원한대로" 되지 않는다는 정도로 수위를 낮춰 해석한다해도 사실은 나를 제외한 모두의 바램은 나의 바램과는 다르다는 결론이 나올뿐이지 않나.
어쩌면 그게 "경쟁사회"의 기본 동력일까?
분위기와 흐름을, 결과와 댓가를 조금이라도 나에게 득이되도록 노력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나보다.
그렇지. 사회라는게 이익을 위해 만들어진 생명체인 이상 내 input 이 있어야만 비로소 최소의 output 을 기대할 수 있는거겠지.
그럴 듯 하지만 매우 우울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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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억압된 것에서 벗어서 스스로에 대해 결정하는 수 있을 때, 사람이라 부른다.
환경에 의해 지배당하지 않고, 모든 것을 자기 식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을 때, 사람이라 부른다.
삶이 자아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숙고하고 좁히기 위해 달려가는 행로에 접어들 때, 사람이라 부른다.
스스로를 이해하고 변화를 인식하는 건, 언어로부터 구체화되며, 이 언어로 인해 구체화된 인식들이 우리의 감정과 기억을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을 때, 사람이라 부른다.
페터 바에라의 [자기 결정]이라는 핏빛 커버의 책을 읽고 있다. 짧은 책이지만, 난독증에 난시도 심해져 읽는 게 여간 난감한 게 아니다.  가끔 말인지 막걸리인지, 라고 투덜거리며 시대의 지성에 침을 뱉는 얕디얕은 인내심을 보이기도 한다.
다 읽고 나면, 난 괴이한 보상심리에서 비롯된 '각성' 따위를 기대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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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따스한 사람이 좋다.
나도 참 따스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마음이 넓은 사람이 좋다.
내가 그런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일잘하는 사람이 멋져보인다.
나도 홀로 멋지게 일잘하는 사람이 되어야지
그사람은 늘 나를 멋지다고 했었는데
그렇게 멋진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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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넣어주는 사람

장마라
비가 많이 와서 양말까지 다 젖었다.
첨벙 첨벙 소주 사러 가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엄마였다.

안약을 넣어달라고 했다.
처음이다.
엄마가 나 하테 전화 걸은 거. 
하....감격.
미국이나 유럽에 있을 때에도, 
내가 기도한테 discrimination/disparage 당하고 있을 때, 
엄마가 악몽을 꾸었다며 내게 무슨 사고가 났는지 물었을 때 빼고는,
돈 문제 이외에

엄마가 나 한테 전화 걸은 적이 없는데. 
나는 엄마한테 안약 넣어주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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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베기 싫은 사람

사람 미워 하면 안되는데
그냥 미운사람들이 있다
정말 꼴보기 싫은데
관심이 아예 안가진 않고
계속 주시하며 미워하는 마음
나만 그런건가요?
하면 안되는 마음
다른분들은 어떻게 다스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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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h.... I can't believe it

' 도저히 불가능할 거라 생각했는데, 해냈어!!
내가 가지고 있는 수 많은 요소 중에서 뭐가 해낸 것일까'

라고 잠시 생각을 했다가, 
금새 깨달았다.
아, 내가 한 게 아니라, 그들이 한 거구나... 
나는 다른 사람들의 노력과 땀을 가벼이 여기는 사람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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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조울증이있다. 너무기분이업되었다가 바닦으로 떨어지기를 하루에도 수십번이다.
누군가의 앞에선 한없이 밝은 사람이되었다가
그들을 뒤로하면 한없이  어두운 사람이된다.
하루종일감성을 나누어준다. 그것이 돈이되면 판다 라는 표현을한다. 
집에들어가거나 휴일이되면 다시 감성주머니에 이런저런삶에서 받아온 감성들을 채워
다시금 누군가에게 돈을받고 판다. 
거기에 움직이고 땀흘리고 뛰어다니고 앉았다일어났다 쉴새없이 나르고 운전하고 안내하고
그렇게 노동을한다. 
그래서 나는 감성노동이란 매개체속에서
나를 판다. 
내소중한 감정을 쉽게 빼앗기고싶지않다
그것을 돈으로 바꾸고싶지않다. 
봉사는할지언정 서비스는 하고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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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혼자만의 머릿 속을 맴도는 생각들을 
불현듯 누군가와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 속에서 뱉어내는 얕은 이야기들이 아닌
조금은 더 깊은 곳에 있는 이야기들을.
사람들 사이에서 밝게 웃고 떠들다가  
문득 
혼자가 되었을 때
우린 정말 친했을까? 
우린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겉으로 드러난 것들을 많이 안다는 것이 우리의 관계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
마주보고 웃고 있었지만 우리의 관계는 지속될까? 
시간이 흐르면
스쳐지나는 바람처럼 그렇게 잊혀지는 관계들은 아니었을까? 
이런 상념들로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이 밀려온다.
조용히 어둠이 내리고 
바람에 나뭇잎이 하늘거리는 오늘 같은 날은
진부하지만 조금은 깊은 그런 얘기들로
빈 마음들을 채우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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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믿고싶진 않은 귀잖은 세계

카페에 있는 마주보고있는 책상에 앉아 애기를 하고있다
뭐지.....지금 내가 듣고있는건 "도"를 믿으십니까인데.....


뭔가 내가 멍때리는걸 알아챘는지 갑자기 말을 멈춘다.근데 한가지 궁금한건 어째서 누군가를 믿는걸까
하느님으라든가 부처님이라든가 있을리 없잖아 라고 생각하는게 어쩌면 난 당연하게 생각하고있다
그리고 내앞에 있는 이 사람은 남몰래 한숨을 쉬고 판플랫을 주고 끝까지 권유를 한후 카페를 나가버린다
카페 문에 달려있는 종 소리가 정신을 들게해준다
그 후 커피를 마시고 계산을 한 후 나는  잠시 생각을 했다 아마 부모님 생각이다 항상 누군가를 믿으셨다


철이 없던 나는 "저기..하느님이라든가 부처님이라든가 있으면 이렇게 되지않았다고?"그때마다 부모님은"그냥....네가 우리에게 의존하듯이 나도 의존할곳이 필요하단다"라며 씁쓸한 얼굴을 하곤했다
모두에게 얼마 안남은 수명 내가 선택한 길이자 내가 언젠간 가는 곳이다 미뤄봤자 고통스럽단 생각만한다.그리고 지금은 누군가를 믿어보고싶다....지금 부모님의 심정을 깨닫다니....참....늦었다
뭔가 믿기는 꺼림직하다 이상하달까
하지만
지금은 믿어보고싶다
부모님도 나와 같은 이런 생각을 했던걸까....

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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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이 뭔지 못 배웠고
차별금지법도 없고

언젠가 무슨 이유였는지 모르겠지만 별로 친하지 않은 열댓명이 모였다. 다들 놋북을 꺼내놓고 작업도 하고 얘기도 나누고 있었다. 새로 들어온 누군가가 크고 까만 놋북을 꺼낸다. 앉아있던 사람 중 하나가 웃음을 터트린다.
"푸하 그거 뭐에요? 와~ 나 윈도우 놋북 진짜 오랬만에 봐. 거기서 개발 잘 돼요? 여기도 다 맥이고 요즘 만나는 사람들은 다 맥 쓰던대"
내가 소심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는데 가방속에 들어있는 놋북을 꺼내려다가 슬며시 다시 집어넣었다. 나도 윈도거든. 
"어? 형도 윈도써요? 개발 가능?" 
이 지랄하고 깝치면 안 때릴 자신이 없어서 못 꺼내겠더라.
어떤 OS 를 사용하는지를 이유로 자연스럽게 사람을 구분하고 구별하는게 니가 싫고 차별을 막기 위한 교육도 법도 없는 나라도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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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

자기것을 포기하고 남을 준다는것
그게 희생이 아닐까.
난 내걸 포기하고 누군가에게 나의것을 준적이 있나
어느 책에서 읽었는데 성남의 큰교회 목사님이
병으로 쓰러진뒤 깨어나서 천국과 지옥을
구경하고 왔다고 했다
깨어나자마자 더러운 정치세력과 권력으로 
가진돈을 전부다 기부했다고 한다
지옥도 단계가 있었는데 제일 고통스러운곳에
있던 사람들이 대부분 목사와 무당이었다고 했다
천국도 갔었는데 자기집을 짓다가 말아서 들어가보니
상 두개가 벽에 걸려 있었는데 고아원에서 자랄때
어릴때 길에서 추운사람한테 자기 점퍼 벗어준거랑
자기가 먹을빵을 더 배고푼 사람에게 준것이었댄다
부자 교회가 되고 기부를 엄청 많이 했는데 
왜 상이 이거 밖에 없냐고 따졌더니
천사가 자기를 희생하는게 젤 큰상이라고 했댄다
기억이 가물거려서 정확히 썼는지도 몰겠고
목사님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 욕심 많던 사람이 깨어나자마자 전부를 기부했다니
아무튼 뭔가 보고 느끼고 온거 같긴 하다
어제 다큐멘터리에 나온 아이들은
인간이 하기 힘든 내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희생이란걸 그 어린나이에 하고 있었다
그 아이들은 나에게,다른 사람들에게 
희생이란 이런것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가르쳐줄려는 
진짜 천사가 아닐까~(서프라이즈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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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적성에 안맞다

몇달 전부터 불면증이 도졌다
수면제를 먹거나 병원에 가보는 일은 하지 않았다
그저 어둠고 조용한 새벽을 버텨내기 위해 가만히 누워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무서워서, 또다시 어둠에 먹히면 이번엔 영영 돌아올 수 없을까봐
밤에게 들키지 않기위해 자는 사람들을 흉내내는 걸 반복하고, 그마저도 안되면 한참을 핸드폰을 붙들고 있었다
텅 빈 공간을 조금이라도 채워보기 위해 귀엔 이어폰을 꼽았지만
슬픈 노래는 그 무엇하나 채워주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애써 나오는 울음을 참았다
밤은 자꾸만 그리운 이름을 불러왔다
그 애와 함께 있을 땐 미련할지언정 이렇게 외롭거나 슬프지 않았다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그 앨 더 미워하게 됐다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사람을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려면 미워하는 법 외엔 다른 방법을 알지 못했다
그리움은 후회를 불러왔고 후회는그 아이의 부재를 증명했다
점점 모나고 비뚤어질 것 같은 밤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