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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너무 힘든데

왜 내 눈물은 투명한것인가?

티없이 맑은 눈물 방울마다

내 힘듦이 담겨있긴 할까?

피 눈물정도는 되어야 하는 듯 한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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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이기적이고 싶었어.
사랑하면 놓아주는거라고,
그런데 놓아주기 싫더라.
보내줘야만했어.
난 괜찮다고 말했으니까.
심장이 베여도 괜찮은 척.
피가 뚝뚝 떨어지는데
너에겐 보여주기 싫어
꾹꾹 집어넣어.
네가 가고나면,
그때 피를 흘리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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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비가 흘리면?
.
.
주륵주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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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사실 바다 같은 데는 가본 적도 없어
 그저 머릿속으로 생각해 보고는
 이 정도 겠구나 , 하는거지 
 그동안 바다 가고싶다는 생각 안 해본것 같았는데
 여름방학 개학날 바다에 대해 떠들고 있는 친구들을 보니
 왠지 서러워서 눈물이 나올것 같았어 
 그래본적이 한두번도 아닌데
 그 날은 더 심했던것 같다
 신경 안 쓰기로 했는데
 그게 잘 안되네
바다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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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펜

 살아가면서, 살아감에 따라, 내 삶에는 밑줄이 그인 곳이 점차 늘어간다.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한 형광색이 내 의지과는 상관없이 기억 위에 죽죽 그어진다. 소중한 사람들과 잊지 못할 날들의 위에, 특히 나의 눈물과 웃음이 묻은 시간 위에는 더 진하게 색이 칠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점점 색이 바라기도 하고 때로는 기억과 함께 송두리째 사라지기도 한다. 어쩌면 삶이란 조금씩 완성돼 가는 두꺼운 책 한 권과 그 위를 바쁘게 오가는 형광펜 하나로 이루어 지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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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너는

언제나 활발해보이는 너는,
몽글몽글이란말이 어울릴정도로 말도 귀엽게하는 너는,
정말이지 예쁜 아이구나ㅡ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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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예전에 보았던 
손 잡이 없는 문이다. 
그 땐 굳게 닫혀
문을 두드려도 
답이 없었는데
지금은 활짝 열린정도가 아니라
제발 들어와 달랜다. 
인센티브 줄테니끼 
들어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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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적당함

적당히. 너와 일주일에 한두 번 만날 정도.
적당히. 너와 함께 영화를 볼 정도.
적당히. 너와 손을 잡을 정도.
적당히. 너를 안을 수 있을 정도.
적당히. 너의 해맑은 미소를 보며 매일 작별인사를 할 정도로.
적당하게만.
깨지지 않을 정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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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어머니의 미소 하나에 울다가 웃는 아이에게
어머니의 부재는 너무나 컸다.
분명 크지 않았다 믿었으나 그것은 단지 나 자신이 나에게 최면을 건 것 뿐이었으며 무의식적으로 매 순간 어머니라는 단어의 무게와 빈 공간이 얼마나 큰지 깨달아 왔던 것이다.
어머니의 따스함이 아직 나에게는 익숙하지 않았고
어머니는 따스함을 잃고 어딘가 위화감이 느껴지는 아니, 누구나 이상하게 느낄만한 말들을 내뱉었다.
나는 원망스러웠다.
마음 속이 눈물에 흠뻑 젖어 더 이상 건조시킬 수 없다 느낄 정도로 눈물을 흘렸다.
다시 돌아가길 원했다.
하지만 나는 나의 가족이 다시 돌아갈 수 없을 정도로 뿌리 속까지 완전히 박살났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모든 것이 끝이난듯 감정을 잘랐다.
원망해도 소용없었다.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
다시 돌아갈 수 없었다.
나는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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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 즐거운 정도. 그 정도의 사람.
그래서 조금 더 보고 싶고, 같이 이야기 하고 싶고 
그 시간이 즐겁고 소중하다. 
나에게 즐거운 사람인 너는 이런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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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한동안 나는 집에 들어가는게 무서웠던 적이 있다. 나에겐 약 1년정도 키운 고양이가 있었다. 녀석은 길고양이 답지 않은 씩씩함으로 자신이 살고자 하는 곳으로 쳐들어온 배짱 두둑한 녀석이였다. 성격은 어찌나 싹싹하고 애교가 많은지 들어온지 일주일도 안되서 우리집의 실세가 되었다. 우리집으로 처음 들어오던 날, 녀석은 장염이였다. 집으로 들어오자마자 금식을 하게 된 탓에 식탐이 나 저리가라 할 정도로 많아졌다. 날 닮아 잘 먹고 잘 뛰 노는 녀석덕에 내방은 금새 고양이가 사는 방으로 둔갑해버린지 오래였고, 그렇게 1년여정도를 키운 것 같다. 그러던 어느날 녀석은 감기에 걸렸다. 사실 병원에서 감기라고 하기에 그런줄 알았고, 주사를 맞히고 약을 타서 집에왔다. 그렇게 하루가 갔으나 녀석의 상태는 그대로 였고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아서 날이 밝거든 병원에 가자고 한게 그렇게 녀석의 마지막이 되었다. 그렇게 녀석을 보내고나자, 스스로의 무력함에 치가 떨리고 어찌 할 도리없는 상황에 회사에서도 집에서도 그냥 툭치면 눈물이 툭 하고 났다. 스스로의 방에 들어가는게 무서워서 한동안 집에 들어가는게 무서우니 놀아달라고, 평소엔 만나지도 않던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그러다보니 우리집 분위기 자체가 정말 어둡고 어두워서 말 한마디 하기 어려울 정도로 너무나 힘들었었다. 두세달정도 지나 내가 녀석에 대해 추억하고 얘기하고 싶어했지만 아무도 녀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어하지 않았다. 생각나니까. 녀석이 보고싶으니까. 심지어 사진을 붙여둔 것에 대해서도 예민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난 자리는 너무나 컸다. 아직도 우리가족은 고양이(애완동물) 입양에 대해서 부정적이다. 아마도 우리가족의 마지막 애완동물은 녀석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우리가족이 고양이를 싫어하거나 하는 성향으로 변질된 건 아니다.  녀석의 사료를 이제는 길고양이들이 먹는다. 사실 그건 작년에 다 먹었지만,  사료를 산다. 우리를 돌아보지 않는 길고양이들에게 주기 위해서. 나는 녀석을 추억하고 녀석이 생각나는대로, 여행을 가서도, 평소에도, 인터넷으로도, 고양이소품들을 사모으며 고양이 덕질을 한다. 아마도 평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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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지독한.. 지독한이라
좋으면서도 나쁜 단어이다. 하지만 나쁜 의미로 쓰인다고 해도 지독하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매달리는것은 꽤 본받을만한 자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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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하기 위한 말 한마디 정도는 제대로 할 수 있는 어른이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