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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랑

단 

하나도 

남김없이 

기억되고 싶은.

하나의

버림없이 

기억하고 싶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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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나, 너로 인해 확실히 깨달은 게 있어.
사랑을 할 때에는 기억이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
내가 기억을 해서도 안 되고, 기억에 남겨져도 안 되는 순간들이 바로 사랑을 할 때야.
그러니, 나도 너에 관련된 기억들을 지워야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
...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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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지. 
나만 7 급 장애자야. 
나도 알아. 
내가 문을 닫고 있는 거.
나도 알아. 
Left brain 을 꺼야되는 거. 
나도 알아. 
기억으로 부터 자유로워야되는 거. 
사람들은 내가 자유롭고 매력적이라고 하지. 
.... 아니. 난 내 상처로 부터 
자유로운 적도 
여보란듯 .매력적으로 넘긴 적도 없어. 
센스 제로 유머 제로인 순간이지. 
아, 거식증 걸리기전에 
일본 여행이나 가자...
아니 강릉에가서 럭셔리 스파나 할까. 
표범무늬 비키니 입고. 
큰 꽃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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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은 알다가도 모르는 것이다.
하나를 내주면 하나를 받고,
하나를 받으면 하나를 버려야하는 그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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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기억

인생은 길고긴 여행같다. 
그 긴 여행동안 우리는 울고 웃으며 많은 추억을 쌓는다. 그런데 가끔, 그 추억속에 마음속 깊이 남는 기억들이 있다. 이 기억들은 아픈 사랑의 기억이 일수도 지우고 싶은 인생의 흑역사 일수도 있다. 분명한것은 이 기억들은 발자국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
하지만 궂은비가 내린다면 금세 지워질지도 모른다. 기억의 발자국으로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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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내가 너를 가장 필요로 할때 내 옆에 있어줘"
넌 나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하라고 알려줬었어
근데 나는 너 하나를 제외한 모든것을 잃었었고
너는 내가 모든것을 잃었을때 나를 떠났어
넌 나를 사랑하긴 했니
그냥 한 번 만나준 그 정도 사람
그게 나였나봐
고마워 덕분에 이젠 사랑이 뭔지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
잘가
그 사람이랑 평생 불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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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듬성듬성 난 머리털
울퉁불퉁한 얼굴
쪽 찢어진 눈에 꺾인 코
하얗게 말라붙은 입술
누구와도 못 바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눈엔 누구보다 멋진
내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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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제는 텅 빈 거울 틀과 유리조각, 먼지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거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고개가 향한 방향을 본다. 커튼 사이로 가느다란 빛이 새어들어온다. 내게는 닿지 않는다. 빛을 받은 곳을 제외하면 모두 제 색을 잃은 곳이다. 조용했다. 방에는 네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는 산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 그들이 가진 것을 우리는 모두 잃었다는 점이다. 무감정한 눈이 깨진 거울 파편을 향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떠올려본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꽃이다. 장미, 프리지아, 튤립, 페튜니아. 백합, 바이올렛, 아네모네. 물망초를 사온 날에 너는 그걸 그냥 시들게 두었다. 꽃병을 던지지도 않았고 꽃을 버리지도 않았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그걸 부정하려 했다면 왜 죽이지 않은걸까. 네가 망설이는 사이 꽃이 시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왜 고민했어? 오늘은 밀집꽃을 샀다.
고양이는 어떨까. 좋아한다. 꽃을 사러 나가는 길에 매일 고양이를 보러 갔다. 뒷골목, 쓰레기통 옆, 자동차 밑, 담벼락 위로 그들은 변함없이 거기 있었다. 얼룩이 있는 고양이는 사람을 싫어했다. 회색 고양이는 근처 가게 주인이 주는 밥에만 관심이 있었다.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항상 함께였지만 노란 고양이는 항상 혼자였다. 나는 늘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들을 좋아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가 오면 나가지 않았다. 나는 좋아한다고 해도 겨우 그 정도였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 일 없는 무관계에서 이뤄지는 애호. 내가 선호하는 관심의 표현이었다. 고양이들은 내가 계속 곁에 있었는줄도 모를걸 안다. 그 사실에 안심한다.
다음으로 너를 떠올리고 나는 연상을 멈춘다. 사랑 다음으로 네가 나와선 안된다. 너는 거기서 가장 먼 곳에 존재해야했다. 하지만 곧 인정하게 된다. 내가 가장 증오해 마지않는 네가 지금 나온 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순이 그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놓인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서. 확실히 싫어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사랑과 너. 너와 사랑. 나와 사랑. 너와 나.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이런 의미없는 생각을 할 바엔 어서 잠드는 편이 좋겠다고 나는 눈을 감는다. 눈가에 흐리게 남은 빛도 서서히 사라지고 더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손끝이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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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J
새벽의 술취한 고함,
몸뚱아리를 벽으로 내던지던 손길,
가느다란 목덜미를 우악스레 조르던 남자,
그 남자를 엄마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했던 엄마는,
손가락질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남자를 지워버렸다.
그 머릿속에는 오직 외로운 나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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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노래

당신의 날들은 어떤가요? 저의 날들은 종일 비가 오고 있답니다. 당신이 그렇게 떠나버리신 후에, 저는 한참을 울었어요. 그리고 이젠 더는 의미없는 눈물도 나오지 않게 되어버린 것만 같네요. 하늘이 내 대신 슬퍼해주려나 보다, 그런 멋쩍은 생각도 잠시 했어요. 맞아요 실없는 소리지요. 당신의 핀잔이 그립네요. 
아프다던 허리는 괜찮으신가요? 그 숨가빴던 삶은, 이제 좀 느슨해져 주변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나요? 날 밝은 날 산책도 하시나요? 복숭아도 많이 드시면 좋을 텐데. 당신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면 저는 괜찮습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당신은 제 머리를 무릎에 얹고 노래를 불러주셨죠. 그 조용한 목소리가 제 머리칼을 어루만지면 저도 모르게 잠에 빠져들곤 했어요. 저는 그 목소리를 참 사랑해요,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 내내. 
저는 지금 다시금 하릴없이 눈물이 나오지만, 시간이 많이 지나면 괜찮아질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제게 주신 사랑의 기억들은 제게 고스란히 있어요. 저는 그걸 헛되이 쓰지 않을 거에요. 사랑해요,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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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했던 사랑

사랑 받고 싶어서
사랑 하고 싶어서
너에게 관심을
구걸하기도 했어
그러면 우리
좀 더 가까워질까
니가 힘들 때 내 품에 
안아 줄 수 있을까
싶어서
그게 너무 과해서
너를 힘들게 할까봐
더 이상 
곁에 있을 수가 없었어
이거 하나만 기억해줘
너를 너무 사랑해서
니가 전부였던 사람이
있었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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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우리 자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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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살랑이는 웃음이
낮게 날아올라 고요한 사랑을 물고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