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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탈모는 죄가 아냐..

-탈모르파티 중-

어디서 왔지?
[["unknown",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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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하나, 둘

                                         싹둑.
        머리카락 한 움큼 내 몸에서 떨어져 나갔다.
        내 손에 들려있는 가위를 멀리 던져 버렸다.
        다른 손에 쥐던 내 머리카락도 멀리 버렸다.
        “부럽다. 네가 가진 자유가.. 나도 언젠가..”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싹둑
                      가위를 소중하게 안아 들었다.
                        그리고 나지막하게 말했다.
     “네가 유일하게 날 자유롭게 만들어 주는구나.”
                       가위를 멀리 던지지 않았다.
                             머리카락을 자르다가
                     손톱을 자르고, 발톱을 자르고
                   눈썹을 자르고, 손가락을 자르고
                    몸을 후벼 파고, 눈을 후벼 파고
                                 머리를 잘랐다.
아.
나는 이제서야
내가 원하는 자유를 모두 가졌어.
지금의 나는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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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뿔

이마의 정중앙에서 대각선으로 올라가 앞머리에 가려진 부분에 뿔이 있다. 언제 어떻게 생긴지 모른다. 머리카락에 가려져 있어서 잘 보이지 않고 앞머리를 올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아침 우연히 거울을 보다 머리카락 사이에 튀어나온 연한 회색의 뿔을 보았다. 작은 뿔은 여러겹의 테를 가지고 있었고 생각외로 물렁한 촉감을 가졌지만 세게 누르니 그 속에 뼈가 있음이 느껴졌다. 앞머리를 올려 이마를 자세히 살펴보니 오른쪽 이마에만 외뿔이 나있는 것을 알았다. 그후로 나는 이 사실을 누구에게도 말할 자신이 안 났고 외뿔을 숨기려고 앞머리를 푹 누르는 모자를 쓰고 다녔다. 그것 때문에 탈모가 왔다. 
탈모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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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 속

아마도 가장 아늑한곳은 어머니 품속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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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력

한순간의 판단으로 내 미래는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매 한순간 한순간이 마지막인것처럼 신중히 살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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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짝

새로운것에 도전하기위해 필요한건 두려워하지 않고 뛰어들 첫 한발짝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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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이성 또한 감정이 있기에 존재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