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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그 이후

 또 떨어졌다.


 설마하고 생각했었지만 역시,그럼 그렇지 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말하게된다. 


 문자로 통보 해주는 곳은 양반이다. 대부분 합격 여부를 알려주지 않고 지나가 버리는 곳이 대부분이니까. 

그렇지만 이번에 받은 불합격 연락은 너무했다. 뭐 좋은 일이라고 불합격 문자라고 제목을 붙인 것이 모자라, 검은 별표로 강조까지 해놓다니. 아무리 그래도 너무 눈치없는거 아니야?


 사실 이번에는 그래도 1차면접에는 합격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자신감이 없어 보이는 말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긍정적 질문을 많이 받게되어 조금 기대했었다.


 역시 자신감이 문제였을까. 잘 할 수 있다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가 막상 합격하여 일을 할 때 '너 잘한다고 하더니 못하네?' 라는 말을 들을까봐 나도 모르게 쭈굴거리고 만다. 


 나도 잘할 수 있는데. 업무 빨리 배울 수 있는데. 자격증을 더 따야하는걸까? 아니면, 원하는 기업이 지향하는 인재상을 드러낼 수 있는 봉사활동이나 경험을 해야할까? 


 불합격을 알게된 순간, 그 전에 준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때 사용할 자기소개 멘트는 쓸모가 없어진다.

 글을 쓸 때는 문장 하나, 맞춤법 하나 어느것 하나 신경안쓴 구석이 없지만 어차피 결과는 불합격이다. 내 노력도 같이 불합격이다.

모든 것을 다시 처음으로 되돌아가 나는 또 다시 글을 쓴다.


어디서 왔지?
[["synd.kr", 1], ["unknown", 50]]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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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그 이후

귀국귀구긱그그기그긱구기구각ㄱㄱㄹ룩기극
긕그기구기구기구기구기
귀구기그기그기그기구국국국 그 이후
의미없는 글자나 나열하면서 시간을 버리는 중
중도 이만큼 생각을 비울 순 없을 걸
시간을 시간처럼 생각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귀국
그 이후
나는 쓸모없는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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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그 이후 다시 나는 네 앞에 있다.
아침부터 유난히 들뜬듯한 네 모습을 보고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그 때
시내에 쇼핑을 하는것 대신 산으로 데이트를 하자고 조르는 너를 보며 왠지 너답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어 걸으면서 즐겁게 노래를 흥얼거렸던 그 때
힘들어 하면서도 정상이 꼭 보고싶다고 이야기하는 네가 참 강한 사람이라고 느꼈던 그 때
산 속의 동물들을 보다 동물을 따라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널 귀엽다고 생각했던 그 때
산 비틀의 꽃이 예쁘다며 이쪽으로 와보라며 손짓하는 너의 모습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던 그 때
너와 함께 보폭을 맞추던 발이
너의 예쁜 그 모습을 보던 눈이
너에게 꽃을 가져다 주려 뻗었던 팔이
더이상 너의 곳으로 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그 때
그런 날 보며 냉정하게 뒤돌아서며 날 떠나던 널 보며 머리속이 혼란스러웠던 그 때
우연에 우연이 겹쳐 겨우 산을 내려올 수 있었던 그 때
너를 아직 믿고 싶은 마음이 남아있던 그 때
그 마음이 갈갈이 찢어져 더이상 아픔마져 느낄 수 없게 되었던 그 때
그 이후 다시 돌아온 내가 네 앞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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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해는. 그 이후

어제부터 시험이 시작됐다.
지금의 나는 또 혼자 도서실에 박혀 살고 있다.
학원에 안다녀서 이 시간에 있는 건 나밖에 없을거라고 생각했던건 큰 착각이었다.
역시 악착같이 하시는구나ㅡ. 내 옆의 사람도.

손목을 찍고 뜯었던 자국은 거의 안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그 부분만 부어 올라와 있다. 그리고 누가 내
손목을 잡으면 너무 아프다.
그게 뭐 음.. 후회 한다는 말은 아닌데
내일이 마지막 시험날이라 그런가
조금씩 긴장이 풀려간다.
죽고 싶었던게 매일매일이고 포기하고 싶었던게
어제 일인것 같은데.
힘들지만 내 손목을 감싸쥐고
내일만 버텨보자 하며, 샤프를 들었다.
부모님께서 만족하실지 안하실지는 안중요하다.
공부 한 걸 누가 몰라줘도 된다.
그냥. 남들보다~ 라고도 하지 말자.
난 진짜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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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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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19살 가을 저녁 8시 쯤, 남자 기숙사 지하에 위치한 눅눅하고 침침한 학습실에 느닷없이 덜그덕 서걱서걱 소리가 울려퍼졌다.
135명의 일정은 매일매일 동일했다. 6시에 저녁을 먹고 7시부터 학습 시작. 8시 쯤이면 40명 정도는 이미 잡념 또는 잠에 빠져 있을 시간이었다.
"무슨 소리지?"
입시를 코 앞에 두고 있지만 합격과 불합격은 내신 성적과 입시 상담을 통해 이미 거의 예상 가능했다. 공부 빼고 모든 것이 재미있을 시기인 터라, 모두가 유난히 호들갑스럽게 주목했다.
소리의 주인공은 별명이 '뚱찌'인 K였다. 연필 깎이로 연필을 깎고 있었다.
'요즘 세상에 연필이라니.......'
그를 제외한 134명은 모두 샤프를 쓰고 있었다.
딸깍딸깍 슥슥
모두가 금방 흥미를 잃고 자기 할 일로 돌아갔다. 벌써 5년 전 일이다. K는 아직도 연필을 쓸까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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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3년간 원하던 학교에 결국 합격했다.
나와 관심분야가 같은 친구들....
나와 관심분야가 다르지만 좋은 친구들....
하지만 3년 동안 사람에게 데여서 치여서 쉽게 다가가는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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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4 진짜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나는 수시합격생이기에 전혀 관계가 없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나와같은애들은 책읽거나 자거나 몰래폰을한다
합격을 했지만 최저가 빡세거나 발표가 12월인 애들은 걱정과 불안감을 갖고 공부를한다 딱히 열심히 하진 않는다.
수시 그야말로 광틸인 친구들은 발등에 불이떨어졌다 한창바쁘다
정시러들은 꾸준히 공부하고있다 물론 떨어져나간 애들이 80프로
참으로 신기하다 아직도 실감이 안나고 별생각이없다 물론 친구들도 마찬가지
수능을 치고난다음 드는 생각은 무엇일까
행복함.? 허탈함? 후련함? 좌절감? 어떤것이든 우리는 이 수능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이다
모두들 수능 잘치고 너희가 원하는 대학,과를 갔으면 좋겠다. 또한 원하는 결과가 아니라도 너무 좌절말고 너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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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라면 여러가지의 모습이 있다. 어제 저녁 9시에 태어난 어느 집의 아이처럼, 오늘 8시에 면접을 합격한 어느 성년처럼,  내일 8시에 대학에 입학하는 이름모르는 고등학교 3학년의 학생처럼. 끝없는 고난에서 벗어난 옆집의 아저씨처럼. 기쁨은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늘 찾아온다. 아마 이 기쁨이 오는지 안오는지는 서울에 사는 생각하는 기계의 연구원도 모르겠지. 확률적인 기쁨은 있겠지. 다만 진짜 기쁨은 잴수가 없겠지. 잴수 있다면 과연 누가 잴수있을까. 신도 모르는데 우리라고 기쁨을 알수가 있을까. 아니. 누군가 처음 새상을 만들때 기쁨을 좀더 만끽할수 있도록 기쁨을 잴수 없도록 만들어놓은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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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오

PD-1223-0606 / 래끼^ / 13 / 소녀❤ /자신잇는 할!말 은 일단 전 활기찹니다!하하👏 그리고 아직 젊어서 접률 절라게 높습니다!후후
어쨋든 제가 동캐라 잘 안받아주시던데... 요긴 동캐든 뭐든 차별안하시는것같아 좃네요♡♡
-할!말 끝낫습니다 감사해요♡

BZ-5725-9105 / 《 °시열  》/ 13 / 여 / 어리지만 기본 예의는 지키는 사람입니다 ! 살앙해요><
BE-2225-5903/아영/13/녀자!/제가만약에이팸에들어간다면!팸들금방친해질려고노력할것이고♥버린팸제가사랑할꼬예요!
KE-3700-0002/츠에/15/여/뽀바주떼요 욜시미 하겠어요.!.!.!
FZ-1932-9406/노아(のあ)/13/여/ 안녕하세요~♡ 남ㅁ장을 좋아하는 여자인ㄴ노아입니다/♡\ 우선 그림과노래를좋아하는 순수한 13살이에요! 요즘너무외로워서...ㅠㅅ  ㅠ 이렇게 활발하고 따듯한팸을찾다가 신청하게됩니다!제가약ㄱ간 짤을많이써서ㅎㅎㅎ재밌는짤을ㄹ보고싶을따 저에게오시면 짤에새로운 세계를 맛보게되실겁니다 그리고 소통도 거의 하루에 절반이상을 하기때문에 조용할틈이없을꺼에요!! 합격된다면 불소하고! 된ㄴ다면틈틈히 그림좋아하시는분들과 합작도하고싶ㅍ네용♡3♡ 합격아안되어도 다음에또신청할께요! 약간아무말ㄹ같지만 진심을다해쓴 신청글이였습니당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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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부담감

일상에서 수도 없이 느끼는
일종의 안보이는 짐들
칭찬일색의 부담
자기소개의 부담
대학합격의 부담
인간관계의 부담
구인구직의 부담
결혼재촉의 부담
사내연애의 부담
홀로서기의 부담
채식주의의 부담
○○덕질의 부담

.
.
.
다름아닌 지금 이 곳에도 존재한다.

좋은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감
어떤 형태이든 결국 누군가(혹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야한단 맘에서 비롯된 것이겠지.
더 잘해야지 더 잘하자
대체 언제쯤 잘 하고자 하지 않아도 되는걸까
모든걸 처음부터 잘 할리 없을 뿐 더러
애초에 잘하고 말고가 아닌 단지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을 뿐인 것' 들도 존재하는데도
한치의 의심 조차 없이 필수라고 믿어버린다.
그건 어쩌면 남들 다하니까 나도 해야겠다는 믿음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무슨 일이나 생각을 하기에 앞서, 신뢰를 갖는것도 좋지만 의심을 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좀 더 이성적 판단에 기여 할 수 있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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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대숲에서 본글

저는 정말 말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랐어요.
식당일을 하시는 엄마와 둘이서 6평정도되는 반지하방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어요.
엄마는 하루 열시간넘게 일을 하시면서 생활비를 버셨어요.
수시를 지원할때가 저는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생각보다 비싼 원서비에 손을 바들바들떨면서 두 곳의 대학만 지원했어요. 당장 집에 원서비를 낼 돈이 없었기때문에, 저희 집 사정을 대충 아시는 담임 선생님이 주신 10만원으로 두 곳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었어요.
운이 좋게도 저는 서울대학교에서 면접을 볼 기회가 생겼어요. 엄마는 눈물을 흘리면서 좋아하셨고, 차비로 5만원을 마련해주셨어요. 엄마는 안타깝게도 바쁜 식당일 때문에 따라올 수 없었어요.
저는 지방에 살았기때문에, 버스표를 왕복으로 끊고, 남은돈 만 오천원을 가지고 서울로 올라갔어요. 아침 면접이었기 때문에, 전날 오후에 올라가서 지하철을 타고 서울대입구로 가서, 찜질방에서 자고 학교로 가기로했어요.
그렇게 난생처음 서울에 도착했는데, 돈이 없어졌어요. 가방을 뒤져보고 주머니를 한 시간씩 털어봐도 돈이 안보였어요.
저는 대합실에 앉아서 울다가, 정신을 차리고 걷기 시작했어요. 터미널에서 서울대로 걸어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냐고 물어보니깐 다들 어이없어했지만, 대충 알려주신 방향으로 걸어갔어요. 한 2~3시간쯤 걸었을까, 너무 춥고 배고프고 목마르고 힘들었어요.
저는 갑자기 너무 무섭고 서러운 마음에, 길에 앉아 펑펑 울었어요. 너무 힘들어서 면접을 못갈 것만 같았어요.
밤11시가 넘은 시간에 어딘지도 모를 아파트앞 벤치에서 서럽게 울고 있는데, 경비아저씨가 다가왔어요.
아저씨는 제게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주었고, 저는 제 사정을 겨우겨우 말했어요. 아저씨는 놀라시면서, 저를 숙직실로 데려다주셨어요. 라면을 끓여주시면서, 자기는 하루정도 좀 못자도 괜찮으니깐, 여기서 자고 내일 아침에 퇴근하시면서 저를 태워주겠다고 하셨어요.
아저씨는 차에서 셔츠를 벗어 주시면서 옷이 너무 촌스럽다고 이거를 입고 가라고했고, 저는 죄송해서 못받는다고 하니깐 전화번호를 적어주시면서 나중에 대학에 붙고 옷을 갖다주러오라고 하셨고, 터미널까지 갈때 차비하라고 만원을 주셨어요.
저는 그 아저씨 덕에 면접을 볼 수 있었고, 서울대에 합격했어요. 합격자발표가 나고, 제일 먼저 엄마 식당에 전화를 했고, 그 다음엔 그 아저씨한테 전화를 드렸어요. 아저씨는 자기일처럼 너무 행복해하시고, 나중에 올라와서 밥 한끼 먹자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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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돈이 많이 들어가고, 과외랑 아르바이트도 한계가 있었어요.
악착같이 50만원을 모은 저는, 첫 학기가 끝난 날 눈여겨보았던 양복을 샀어요. 7개월만에 아저씨를 만나서 멋진 양복을 전해드렸어요. 셔츠는 돌려드렸지만, 그 셔츠에 맞는 멋진 양복도 꼭 드리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아저씨는 계속해서 거절하셨지만 결국엔 정말 좋아해주셨어요.
태어나서 가장 큰 돈을 쓴 날이지만, 그날만큼은 정말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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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고선 갑자기 난 어떻게 살아야 할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갑자기 남의 슬픔을 보고 이런감정이 들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한편으로 지금이 감사하고..나도 남을 도아주고 싶다.
그러기 위해선 더 나은 내가 되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