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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태양계의 첫 번째 관문에서

별 볼 일 없는 작은 쌍둥이 행성으로 바뀐 기분이 어때?

" 좆 같아,

 근데 너 같은 놈의 존재 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알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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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나는 이미 너의 태양계에서 퇴출된 것일까.
나를 대하는 너의 모습이 예전의 태양같지 않아
나는 또 떠오른 달에다 너를 그린다.
그 모습은 금성같이 뜨겁기도, 천왕성같이 차갑기도 하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너에게서 퇴출되었다는 것도 결국
나의 생각이 전부이지 않는가.
확신을 가지진 못했지만 기쁜 마음으로
너를 그리던 붓을 놓고 잠이 들었다.
다음 날, 나는 13434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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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왕성

저 집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복잡한 주택가를 올라가는 길, 자주 지나가던 골목에 있는 집은 오늘도 불이 꺼져있었다.
아, 오해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로 아침저녁으로 오르내리다보니 눈에 익었다. 빌라의 3층이라 한 눈에 들어오는 위치. 커튼도, 사람의 흔적도 없이 열려있는 창문, 불 켜진 모습을 본 적도 없는 집은 마치 세계가 달라지는 기점 같았다.
어두운 그 안을 보고있자면, 인기척 하나 없는 어두움을 응시하자면 그 집 안에 들어가있는 것 같기도 했다. 시간이 멈추고 밤이 깜깜할때는 마치 온 우주에 혼자 있는 느낌이었다. 
불이 켜진 상가와 바삐 오가는 사람들은 지구에, 나는 외우고있는 별의 순서에서도 맨 끝인 명왕성에 있다. 행성의 지위도 잃어버린 왜소행성에. 아는 사람 하나 없고 존재조차 희미한 별인 명왕성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바라만 보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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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뭐가 됐던 화가나면 금방 풀리지 않는다
작은거든 큰거든
남들은 어떻게 참고 어떤 방법으로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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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기분이 좋고 안좋다 아주 친한 친구는 아닌데 엄마가 돌아가셨단다.ㅜㅜ 갑자기 기분이 되게 안좋아졌다 엄마랑 마음 안맞고 그럴때도 있지만 엄마가 이세상에 없다는건 상상조차 할수가 없는데..  또 하나는 잘지내는 이성이랑 춘천에 청춘열차타고 춘천닭갈비 먹으러 가기로 했는데 청춘열차 2층으로 예매해놨다고.. 뭔가 설렌다..  기분이 이상복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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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분 알어?

지하철에, 버스에, 거리에 사람이 넘쳐.
졸고있는 덩치 큰 아저씨. 수다떠는 할머니들. 잘생긴 젊은이들. 
핸드폰도 보고 책도 보고. 
뭐하는 사람인지 뭣하러, 어디로 가는 사람인지 궁금하다가.
이 많은 사람 중에 내가 제일 쓰레기 같다는 생각에 숨이 막히고. 머리끝에 열기가 모이고. 원인없는 불안감과 쓸모없는 조급함에 아랫배가 꿈틀거리는.
심호흡도 해보고. 눈을 감고 손가락으로 감은 눈을 쓸어도 보고. 고개를 저으며 뺨을 소리나게 때려도 보고.
마음속으로 쓰레기 ,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라고 되뇌이면서 아무한테도 들리지 않게 쓴 욕을 뱉었다가 삼켰다가.
병원을 갈까? 절이나 교회, 무당을 찾아가볼까?
아무 소용도 없을껄.. 아무 소용도 없을껄.. 아무 소용도 없을껄.. 아무 소용도 없을껄.....
너도 너도 너도 너도 너도 너도 너도 부러워.
나 빼고 다 부러워.
이런 기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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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사람

내 일이 아니면 뭐든 관심이 없지. 내맘대로 해결이 안되면 그날은 기분이 좀 별로야. 내 마음을 채우는 건 오직 내 관심사 뿐. 타인의 일을 도와주려면 나는 마음의 준비를 늘상 해야하지. 원래 그랬던건지 아니었던건지는 이제와서 잘 모르겠어. 유전이 이렇게 만든건지, 혹은 어린시절의 기억 때문인지 말이야. 친하지 않은 사람과의 어색함을 지우기 위해 하는 시덥지않은 농담을 할 때, 나는 대답하고 받아치는 것만 잘하지. 먼저 건내는 건 잘 못해. 타인이 뭘 하든 관심이 없으니까. 부모님과 친구들에게도 먼저 연락하지 않아. 나는 개인주의자니까. 하지만 그대로 살거면 왜 인간으로 태어나 사는건지 의미 없어 보여. 매번 이런 나를 고쳐야 한다고 하지만, 피곤할때면 돌아와있고 나는 또 친하게 지내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지. 외로운 사람이길 자초하는 것 같아 이런 내가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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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안좋으면

글쓰고 싶은듯...
공격적인 말투..
니네가 좀 잘하지.. 니네팀 진짜 문제 많어...
왜케 퇴사하는것같니... 팀원 3명 남은게 정상이냐.. 몇명이었는데.. 으이그..
정신차려 남얘기 옮기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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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의 별

반짝빛나는 작은 빛. 어둠속에서만 빛나는 것. 아름다운것. 별자리로도 보이는 것. 별. 그렇게 빛나고싶었던것.
그래, 별아. 나도 너처럼 빛나고 싶었어. 찬란하고 항상 맑고 밝게 빛나던 너처럼. 나도 그렇게 되고 싶었어. 네가 사람이었다면 어땠을까. 별같은 사람. 그 사람은 언제나 빛나고 찬란할거야. 그리고 난 그런 사람이 아니고 말이야. 너무 부정적이지?
다시 생각을 바꿔볼게. 좋아. 별은 어둠속에서만 빛나는 법이야. 어둠은 나. 별은 너. 너의 배경인 내가 없으면 너도 빛나지 않고 나도 별 볼일 없는 그저 검정색이 돼. 하지만 너와 같이 있으면 나도 너랑 같은 존재가 된 기분이야. 그냥 '시커먼 밤' '까만 밤' 같은게 아닌, '밤하늘'이랄까? 봐. 어울리잖아. 까만 밤의 별, 시커먼 밤의 별 보다는. '밤하늘'. 하늘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그런지 어두워도 빛날것 같은 기분이 들어. 나 혼자서의 착각일지 몰라도 잠시 속는게 낫겠다는 기분. 혼잣말이 많았지? 미안해. 별아. 항상 빛나고 아름다운 주인공, 별아. 난 항상 네 곁에서 있을게. '밤하늘의 별' 이라는 말이 좋겠다. 밤하늘의 별처럼 아프지 않고 그저 찬란하게 빛나는 그런 사람으로 남아줘. 너도 나도 아프지 않게. 별아,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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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점점 말주변이 없어지는 기분이다.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인데
갑자기 아무말도 못하겠고
자꾸 실없는 말만 꺼내게 되고
괜시리 소외되는 기분이 든다.
내가 자신이 없어진 것 같아
더욱 움추러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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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오늘도 하루를 끝내고 우울한 밤이 찾아온다. 사람들 앞에선 얼굴에 경련이 나고 눈을 마주치면 내 속을 들키는 기분이다. 내가 눈을 마추면 싫어하겠지. 내가 어버버 거려서 한심하게 보겠지. 어려워 어려워 너희들이라는 존재는. 친해지고 싶지만 친해지기 싫어. 나를 싫어 할까봐. 재미없다 할까봐. 동정심으로 놀아줄까봐. 난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싫어. 누군가 나를 알아봐줬음해. 난 더러운거 같아. 시궁창 물 같이. 검은 종이에 난잡하게 뿌려진 물감같이. 어지러워 매일 소리만쳐 날 알아주길 원했어. 하지만 내 감정을 표현 할 수록 나를 미친 사람으로 보겠지. 이젠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 옆집에서 미친년이라고 수군댈까봐. 무서워 세상이 두려워. 난 어느 곳에 초첨을 맞추지 못하는 내 눈을 뽑아버리고 싶어. 웃으면 못생겨지는 내 얼굴을 찟어버리고 싶어. 뭐만 하면 긴장되서 굳어버리는 내 얼굴근육을 다 짤라버리고 싶어. 날 사랑해주는 사람은 없어. 언제나 내 곁에 있을 사람은 없어. 이젠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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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vacancy

그냥, 사람 뽑는다는 공고만 봐도 
이렇게 기분이 업되는 걸 보면, 
절망이 깊은가 보다. 
항상 기분이 다운되어있었단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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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쏟아지는 빗속에서는 우산도 무용지물이 된다.
많은 아픔 속에서 또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다짐 또한 스러져버린다.
다만, 빗속을 걷는 즐거움을 알고 비 냄새를 반기면 우산은 비를 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거추장스런 존재로 바뀐다.
이와 같이 인생의 쓴 맛과 실패를 거듭하며 포기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닌, 또다른 가능성을 찾는 과정으로 본다면, 삶은 놀이기구를 타는 것 같은 기분을 맛 볼 수 있다.
정점에 올라가기도, 빠른 속도로 추락하기도 하는 삶의 굴곡은 사람이 나태해지지도 않고, 무료해하지도 않게 해준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 말이 있듯 우리는 추락하는 속도에 즈레 겁먹지 않고 대비를 한다면, 다시 올라가는 순간을 금세 노릴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