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세요
나의 감정을, 나눌곳이 필요하다..
누군가 나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공감해주면 좋겠다.
누군가의 딸로서
누군가의 아내로서
누군가의 엄마로서
나의 감정들은.. 묻히고 만다.
누구에게도 나의 감정을 털어놓을 수가 없다.
내 스스로가 그렇게 만들었고,
누구도 있는그대로 들어주지 않았다.
넌 딸이니깐,
넌 아내니깐,
넌 엄마니깐,
이라는 이유들로.. 나의 감정들은 묵살되어야했다.
그렇게 묵살된 감정들이
나를 갉아먹고 있다...
그래서. 그렇게.
그냥.
눈물로 터져버렸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