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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씨 인사합니다.

새벽에 내린 하얀 눈에, 첫 발을 내딛는 장난꾸러기 아이처럼,

하얀 벽에 무언가 낙서하고픈 그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이 글을 남겨 봅니다.


무명씨 인사드립니다.

어디서 왔지?
[["synd.kr", 35], ["unknown", 714]]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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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에 대해서

씬디는 "민주적 글쓰기"를 위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배경으로 시스템이나 기술의 측면에서 내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까라는 고민의 결과물입니다.
"민주적"이라는 표현을 조금 더 쉽고 명확하게 다듬을 필요가 있겠습니다만 글에서 사용된 의미는 "누구나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입니다.
계정이 없어도 글을 쓸 수 있고 기본적으로 익명으로 사용되는 이유는 아무얘기나 책임감없이 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글을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글을 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의 일차원적 해석입니다. (오글거리는 글을 누구도 모르게 쓰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도...)
반대로, 글쓴이의 배경과 역사가 글에는 없는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하고 있기에 머지않아 닉네임이나 프로필사진, 자기소개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도록 할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 더.
"작가"와 "작품"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자리에 "사람"과 "글"을 넣고 싶습니다.
작품을 만들기 위한 글쓰기가 아니라 글을 쓰기 위한 글쓰기였으면 좋겠고 글빨이 있거나 없거나, 사회적 명성이 있거나 없거나 누구나 글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심하고 깊이 없는 단순한 디자인은 디자이너가 없어서 글을 쓰고 읽는데 집중시키고 싶다는 생각의 표현이고 두루뭉실한 컨셉 - 글이 쓰고 싶을 때, 글 쓸 곳이 없을때 - 은 마케터가 없어서, 글빨이 부족해서 내용과 용도에 제한이 없다는 생각을 전달하고 싶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습니다"가 아니라, "글을 쓰는데 자격이란게 있을리 없다", "너는 이미 충분하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고, "작품이 되는 공간"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담겨있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간단하고 멋지게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좋은 생각있으시면 좀 도와주세요.
"민주적 글쓰기" 라는 목적을 이루기 위한 현재의 목표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에.. 이것은 서비스의 시작 시 사용자가 저 혼자 였으니 200명이 목표라는 얘기입니다...
    민주적 글쓰기 공간의 필요에 공감하는 누구나를 대상으로 5명+ 정도의 팀을 구성
    가진 것도 없고 수익도 없으니 씬디의 지분을 나눠주고 종신계약! 모셔야지  
    관심있으신 분께선 hah@codemakes.com 으로 이메일 ㄱㄱ

    길게는 3개월, 짧게는 2주일 정도로 달성가능한 목표들을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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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언제나 처음은 어렵다.
설렘보다는 불안함.
두근거림보다는 주눅드는 기분이,
나를 지배한다.
시간은 너무도 빨라서, 이런 나를 비웃고 지나간다.
오늘도 벌써 아침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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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디 시즌투를 시작한다

시즌1이라는게 없었는데 시즌2를 시작한다니 놀랍군.
어쨋든 시즌2는 다음과 같이 요약됨.
숨겨진 감성이든
누군갈 욕을하든
알게된 지식이든
맛있는 사진이든
자꾸쓰면 잘써진다.
잘쓰려면 자꾸쓰자.
글쓰기는 잔근육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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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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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찌푸리지말아줘

97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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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지하철역의 노숙자가 측은해보여 지갑의 돈을 다 내어준 그가 집에 돌아와서 한 일은 생활비가 부족하다며 한탄하는 부인을 사정없이 두들겨패는 일이었다.
어제도 그랬을 것이었다.
그래서 노숙자에게 적선을 한 것이다.
부인은 맞을 이유가 있고,  자신은 노숙자에게 적선할만큼 착해야 하니까.
By NaM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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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인식을 한다굽쇼?

그렇다면 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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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이틀이나 네가 꿈에서 나올이유는없었는데. . 
보고싶다. 그냥 말한마디건네고싶었는데.
친구결혼식에서 마지막으로널보고난후.
인사조차하지못해아쉽다
그냥 안녕잘지내라고묻고싶었는데. 
그래도 웃는얼굴봐서다행이다. 
너무아쉽다. 그게 마지막이었을텐데. 
내가너어게 어떤모습으로남겨지는지도
중요하지만. . 
네가 나에게 웃는모습으로남겨져서 다행이다.
이왕이면 나를보고웃었다면 더좋았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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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

도서관에 조용히 공부하는 그에게 살포시 인사를 건네
수줍게 '안녕'한마디 순간 그가 살포시 미소짓는다
이런개 사랑일까?심장은 쿵쿵,얼굴은 빨개
그가 점심시간에 말한다.'우리..같이 사귀자.'
어느새 짝사랑은 사랑이 되고,다 들킨 사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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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같은 가로등을 바라보다 
달 같은 그대얼굴 바라보니 
그대 얼굴이 , 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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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날 이별

       가을날 이별
가을이었다
그 가을 어느 대지 위에서
그 님은, 그 사람은 고개 숙여 인사하고
내 눈앞에서 떠나갔다
그 해 봄에 만난 그 님은 가을이 오는
여태껏 무표정한 얼굴과
굳건한 모습으로 나와 눈을 맞췄고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별이란 기미는 다가오지 않을 것 같았다
물론 다른 타인들이 이별하는 것을 보고
나에게도 이별이 다가올 것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나는 그 기미
그런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아니, 어쩌면 하지 않은 것이다
그 사람은 끝내 노랗게 떠버린 얼굴빛을
내게 보이더니 점점 날이 갈수록
이별을 언급하였고
바람을 타고 정말 이별이 내 발치 앞에
순식간에 다가왔다
그 님은 내가 눈물 보일 수 없도록
내 앞에서 고개숙여 인사하고 떠나갔다
차라리 내 앞에서 떠나지 말지
나는 한동안 울어야 할지
기뻐해야 할지 갈피를 못 잡고
멍한 심신만 바람에 실어
그 사람 떠난 곳으로 보낸 것만 같아
괜시리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이제 내 눈 앞에는 그 님 품에 품고있다
남기고 간 추억들만이 한 톨 두 톨 쌓여있다
방구석 틈에 낀 사연조차 태우리라
굳은 맹세를 내비췄지만
정녕 나는 그러하지 못했다
그 사람이 남기고 간 것들이
나에게서 뒤늦게 참회의 눈물을 쏟게 했고
이내 그것들이 재회의 증표임을 깨달았기에
소중히 간직하고 따뜻하게 품기로 했다
그 즈음 고갤들어 주위를 둘러보니
다른 타인들도 붉게 달아오른 얼굴빛,
노랗게 떠버린 얼굴빛을 한 채
씨익 웃고는 떠나갔다
그 모습을 본 난 허무한 이별에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다시 만남이 돌아올 것을 이미
내 깊은 곳에서 삼켜 믿어버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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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진심으로 웃어보이는 나 같은건 없었다.
그저 웃음 가면 뒤에 얼굴 찌푸리는 내가 있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