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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Rafael De Nadai / Unsplash>

무제


관심이 없어 보인다.


내가 지금

뭘 느끼고

뭘 생각하고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관심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걸.


이대로 사라짐으로써

관심을 잠시라도 얻을수 있을까?


아마 없을것 같다.


내가  없을때마다

날 위로하는 방법이 있다.


슬프다는 감정을 버리지 않고

안에 쌓아두는 것이다.


그러면 다음에 격해졌을때

더 크게 터트릴수 있기 때문이지.


그럼 좀 나아지더라구.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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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망

 우리는 평생 무언가를 갈망하며 살아간다.
 가끔은 자기 자신을 불행으로 몰고가는 것을 원할때도 있다. 그것을 얻게 되면 불행해질것을 안다. 그것을 이루게 되면 자살충동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울것을 안다. 하지만 그것을 원하고 갈망하다 결국에는 얻어내고야 만다. 그리고 입을 적시고도 모자라 턱을 타고 흘러내리는 불행의 쓴 맛에 눈살을 찌푸리다, 가끔 섞여오는 단 맛에 행복해하며 눈물을 흘린다. 고통 속에서 찾아낸 먼지만큼의 행복만으로도 우리는 살기 위해 발버둥친다. 삶을 갈망한다. 그리고 자신의 오만함으로 얻어낸 불행을 조금이나마 걷어내기 위해 또다른 무언가를 갈망한다. 그것이 자신에게 불행을 가져다 주는지, 행복을 가져다 주는지는 자신이 판단한다. 그 판단이 옳은지 아닌지는 닥쳐봐야 아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 우리는 더욱 현실적이면서도 물질적인것을 갈망한다. 결과는 알 수 없다. 결과를 예상하기 위해서 우리는 몽상가가 된다.
 이런 이유로, 원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다.
 나는 약 17년을 이 나라의 여성 청소년으로 살면서 무엇을 갈망했는가. 내가 얻고싶은것은 과연 이루지 못할 것인가.
여성임에도 여성을 사랑하는것을 당당히 말할 수 있고, 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에 나가도 목숨을 위협받지 않고, 발언권을 얻으려 할 때 여성이라는 이유로 조롱받지 않고, 또래 남자아이들에게 오크년이나 걸레년이라고 불리지 않고, 청소년이라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당하지 않는 세상. 그것을 갈망하는것은 과연 헛된 짓이며, 시간낭비일 뿐일까?
누군가의 갈망이 쓸데없는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부딪혀 봐야 아는 것이다.
 나는 나의 세계가 작게나마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에, 한 명의 몽상가가 됨과 동시에 운동가가, 모험가가 되기로 한다.
 나는 오늘도 모험을 한다. 끊임없이 몽상을 하며, 무언가를 갈망한다. 삶이란 무언가를 갈망하기 위해 시작된 것이기에. 끝없는 갈망과 몽상은 모험가의 추진력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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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흑빛 융단이 하늘을 덮었다
융단에 붙어버린 자잘한 먼지들은 

반짝이는 별이되었다
가지각색으로 빛나던 별들은
신의 한숨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진다
그러다 어느새 찾아온 아침은
흑빛 융단을 다시 걷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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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눈물을 흘리면서 그녀는 조심히 칼을 꺼냈다. 그 장면을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눈앞의 남자를 보며, 그녀는 더 울었다. 눈물이 그저 쏟아져 나왔다. 그녀가 칼로 그 남자를 겨눌 때까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먼저 입을 연 건 그녀였다.
"아....."
얼굴이 눈물 범벅이었다. 입에서는 가느다랗게 탄식이 흘러 나왔다.
"무엇을 망설이는 건가?"
남자는 아무렇지 않게 물었다.
"나, 나는....."
"그래, 이대로 너에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구나."
그는 그저 옅게 웃었다. 물론 당대 최고의 무신인 그가, 고작해야 고아 소녀의 칼질 몇 번에 목숨을 잃을 리는 만무했다. 허나 그는, 자신 앞의 소녀가 원한다면 그래주고 싶었다. 그것이 연정이었다. 그것이 사랑이었다. 언제 피어난 건지도 모를 단 하나의 작디 작은 감정이, 어느 감정보다도 더 그를 움직였다. 여태까지 이랬던 적이 없기에, 그는 궁금해졌다. 연정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대체 무엇이기에 이리도 나를 움직이는가. 이래선 안 되는데, 점점 충동이 그의 몸을 감쌌다.
".....!"
결국 충동이 이성을 이겼다. 그가 달려가 그녀의 몸을 꼬옥 껴안았다. 그녀가 너무 놀라 헛숨을 삼켰다. 그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그저 더 세게 끌어안기만 했다. 소녀의 손에서 칼이,
투우욱
떨어졌다. 소녀의 손이 올라갔다. 서로가 서로의 등을 껴안았다.
"...미안하다."
그가 보니 그 여린 소녀는 울고 있었다. 소리 없이 숨죽여 작게 흐느끼고 있었다. 그 여린 아이가 흐느끼는 이유가 자신 때문일지도 모르기에 마음이 아파서 그는 사과했다. 끌어안은 손은 누구도 놓지 않은 상태였다. 
"..흑..으흑..."
그 소녀의 흐느낌이 자신의 마음을 후벼 팠다. 적군에게 팔이 잘리는 편이 덜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탄식을 삼켰다. 눈이 내리던 날. 외로웠던 무신과 곁에 아무도 없었던 소녀는 서로를 오랫동안 품에 안았다.
이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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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아름다운 이 감정이 흘러 넘쳐버려서
결국 난 녹아내렸다. 마그마에 녹아버린 땅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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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눈부신 미소는 내 가슴을 토닥여주었고,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상냥함은 내 놀란 심장을 달래주었고,
그대와 함께한 모든 시간은 내가 살아가는 하나의 이유가 되어주었습니다.
그런 그대에게, 제 감정을 전합니다.
1.
그대는 제가 지금 그대를 생각하며 글을 쓰는 것을 알까요, 모를까요?
2. 
그대만 보면 나는 계속 행복이라는 감정이 차오릅니다. 하지만 곧 좌절감과 함께 오는 회의감. 그런 감정이 날 망쳐놓는것을 알까요?
3.
그대는 이 글을 볼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대인지는 모르겠죠. 사실 그대에게는 말하지 않은 비밀이 있습니다. 그대가 너무도 아름다워서 제 감정마저 아름답게 만드는 사실을, 뒤틀린 속마저 아름답게 보이게 해준다는 사실을.
4.
아름다운 사람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그대 같은 사람? 잘생기고 예쁜 사람? 착한 사람? 아니요, 아름다움을 느낄줄 아는 사람이에요. 세상에는 그대 말고도 아름다운 사람이 많고, 그대처럼 마음을 읽어 위로해줄 수 있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하지만 그대는 한명 뿐이며, 제 옆에 존재하는 유일한 그대입니다. 그대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5.
그래서인지, 그대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그대의 감정이 뒤엉켜 있을때 조차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대는 정말 예쁜 사람입니다.
6.
그대가 읽어주는 내 마음, 너무도 잘 맞아 아프고 쓰라리지만 그 곳에 약으로 발라주는 아름다움이 제 세상을 밝게 합니다.
7.
그 이상을 원하게 된다고 해도 그대만큼은 욕심 내지 않을겁니다. 그대를 원하다 그대를 잃으면 정말 원래 있던 아름다운 감정마저 사라져 회색의 폐허가 된 도시가 될 것 같기 때문이에요.
8.
그러니까 그대는,
아름답고도 깨끗한 당신은,
더욱 더 깨끗해지려 노력하는 아름다운 그대는
저와 약속한 것을 꼭 지켜주세요.
9.
나의 평생친구인 그대에게,
그대의 평생친구인 그대의 팬이.
*                                                  *
     ¿《 고마워, 언제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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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냥 (모순, 감정)

그녀가 어떤 사람이 그립고 보고싶다길래
어떤 사람이냐 물었지.
너무 착하고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

항상 날 생각해줬어.
그런 사람을 왜 그리워해?
그녀는 날 돌아보았어. 의문이 생긴거지.
음, 지금 생각하니 약간 화가 난 표정인가?
그녀의 이해를 돕기위해 난 말을 붙였어.
항상 널 생각했다며, 그런데 넌 그 사람을 그리워 하며 슬퍼하잖아. 모순.. 아니야?
그녀는 살짝 웃으며 답해줬어.
내가 슬퍼하는건 그 때문이 맞지만 이건 나의 감정이야. 그는 내게 좋은 사람임은 맞아.

내가 듣기에는 모순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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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너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다가올때가 있다.
어떠한 감정때문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너의 행동이
그렇게 다가올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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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

외톨이는 
언제부터 외톨이였을까
어쩌다 외톨이가 되었을까
아무도 이해해주지 않고
내팽개처진 슬픔 때문이었을까
무관심 속에
지독하게 들러붙은 아픔때문일까
우리는 그저 
많이 힘드냐는 말,
얼마나 아팠냐는 말, 
이 쉬운 한마디가 힘들어서
공공연한 무관심으로
한치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으로
밀어넣은 채 
외톨이라는 말로 가둬 두었던 것이다
그래 너도 한때는  
누군가의 귀한 딸이고 아들이었지
관심받고 싶은 마음, 
잘 하고 싶은 마음, 
똑같았겠지
당연한 것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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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 속에는 작은 먹구름이 산다 .
밥은 간단하다 . ' 슬픈 감정 ' 을 먹고 살기 때문이다 .
먹구름이 밥은 먹고 나면 , 눈물을 흘린다 .
가늘지도 두껍지 않은 , 그런 물방울들을 흘린다 .
내 맘도 그렇다 . 나도 밥을 먹으면 울어 버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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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정이라.

감정을 칠정으로 나누고, 추가적으로 오욕을 넣는다.
희 노 애 락 애 오 욕. 모든 감정은 이 일곱가지 감정을 기반으로 일어나고, 좀 더 복잡한 상태로 변화한다. 문제는 감정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가 어렵기 때문에,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도대체 어떤 상태에 속하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데 있다. 그래서, 이부분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를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내가 느끼는 이 감정은 기본적으로 욕(慾)에서 발현된 것이다. 그리고, 일부분 노(怒)와 애(愛)가 묻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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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짐

남겨짐이 익숙해진 사람에게 호의를 배풀어서는 안돼
나중에 더 힘든 일이 있을때 견디기 힘들거든
남겨짐이 익숙해진 사람에게 관심을 보여서는 안돼
남의 시선이 싫어서 혼자 남겨진 것이거든
남겨짐이 익숙해진 사람에게 사랑을 주어서는 안돼
너가 주려는 그것 때문에 남겨진 것이거든
하지만 이 말 다 믿지마
누군가는 필요 없겠지만
누군가는 절실히 필요로 하고있거든
나도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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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고독한 군중.
이렇게 모순되는 단어가 또 있을까. 주변에 사람은 넘쳐나지만 그들과 깊은 교류는 불가능하다. 불신이 내리박힌 사고의 뿌리는 이내 모든 것에 무관심을 더한다.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관심을 줄 이유도 없으며, 내 일이기 때문에 관심을 받을 이유가 없다. 자신의 얼굴에 가면을 쓰고 그 가면은 곧 껍질로서 경화해 몸의 일부분이 된다. 눈에도 베일을 걸어 타인의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 허나 우리 모두는 마음 속 깊이 인정받고, 더해지고, 인지되고 싶은 욕구를 감추고 있다. 조금만 더 솔직해진다면 우리는 껍질을 깨고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게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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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난 학교가 존나 싫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 철없고 한심한 놈이었지만, 그렇다고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훈계할 만큼 현명하고 덕을 쌓은 사람들도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이 전혀 없었다는 게 아니라. 생각보다 상식이 없는 또라이가 학생 뿐만 아니라 선생들 중에도 많았단 뜻이다. 
이런 생각은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확고해진다. 학생 때는 전혀 생각하지도 못했던(그런 문제를 깊이 생각해볼 만큼 성숙하지도 못했던) 체벌에 관한 문제도 그렇지만, 수업시간 중에 툭툭 내뱉곤 하던 성적 농담이나(학창 시절엔 그게 누군가에게 심각한 상처가 될 정도로 불쾌한 것이란 걸 깨닫지 못했다) 학생을 전혀 배려하지 못하는 무관심이 자아라던가 타인과의 관계를 제대로 인식하고 확립하지 못한 학생들의 인생 전반에 크나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어떤 경험은 시간을 잡아먹으며 암세포처럼 자라나 한 인간의 삶을 완전히 밋밋하게 만들 수도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어쩌면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한 지방에서 자랐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건지도 모른다. 지역 어르신들도 자신의 생활방식과 경험에 대해 애착을 벗어나 집착을 보일 정도 였으니. 새로운 세대의 생각을 인정받는 건 지금까지도 요원한 일이다. 그래도 학교는 조금 달라야 하지 않을까.
난 학교에 긍정적이지 않다. 구둣발로 엎드려 뻗친 학생의 머리를 툭툭 걷어차거나, 삼십센치 자의 모서리로 손등을 내려치는 지독한 경험을 차치하고서라도. 아니 그것보다도 더. 구시대적인 발상과 편협한 세계관에 갇혀 우스갯소리로 차별과 억압을 교육시키는 교육기관이 너무 싫다.
쓰다보니 감정에 북받쳐 글이 어지러워진 것 같다. 개인감정을 투영시키다보니 굉장히 주관적인 글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아무리 차갑게 생각해보려 해도, 난 학교가 싫다. 정말, 정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