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무제

문득 기분이 여러가지로 복잡해진다.

그래서, 복잡해지지 않기 위해, 정리하기로 한다.

너무 관대했다. 버릴건 버리고, 담을 것만 남기자.

어디서 왔지?
[["synd.kr", 3], ["unknown", 51]]
다른 글들
4 4
Square

업데이트 정리
알림과 글거리

열흘 정도 씬디는 손도 못대다가 이틀정도 짬을 내 몇가지 업데이트를 적용했습니다.
더딘 작업의 원인은 작업 시간과 인력이라는 절대적인 리소스의 부족도 있습니다만 그보다는 "잘 쓰고 잘 보여준다" 라는 주제가 너무 어려워 스케치와 설계만 반복하던게 더 크네요.
페이지 단위의 글쓰기나 기절할 정도로 화끈한 결과물 디자인은 설계와 스케치 그리고 자료조사만으로 시간을 잡아먹고 있었고 구글 보이스 입력은 적용 직전까지 개발했었으나 개발단계에서의 테스트 결과와 실사용 테스트 결과의 차이가 커서 시간만 잡아먹고 후일로 미루게 됐네요.
그 외에 사용자 행동과 입력 내용을 분석해 딥/머신 러닝으로 새로운 글쓰기를 제안해보자는 의견도 실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하자니 덩어리가 커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십여일의 방치가 마음의 짐이되어 괴로움을 떨쳐내기위해 조금 덩어리가 작고 맥락이 다른 기능들을 업데이트했습니다.
1. 폰트 변경
주 폰트였던 네이버의 나눔 고딕과 MS의 맑은 고딕을 구글과 어도비의 Noto Sans KR 로 변경했습니다.
제목에는 noto 폰트가 사용되고 있었습니다만 이를 본문 등으로 확대 적용했습니다.
그간은 PC와의 평균적인 스타일 유지를 위해 보다 범용적인 고딕체를 사용했습니다만 모바일 사용자가 압도적이라 모바일 기준으로 변경했습니다.
2. 카드 디자인 변경
noto 폰트의 굵기(weight)를 normal 보다 한단계 낮은 300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둥그런 덩어리의 카드 디자인이 여리여리한 폰트와 잘 맞지 않아 선을 살려보려고 디자인을 변경했습니다. 덩달아 제목의 크기도 살짝 작아졌습니다.
낯설고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ㅠ.ㅠ
3. 알림
요원(!)간의 활동과 내부활동을 위한 일반적인 알림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웹소켓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있어 완전한 실시간은 아닙니다만 현재의 규모에선 아직 필요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작성 글에 댓글이 등록되거나, 작성한 글이나 댓글이 추천받을 때, 댓글 입력시 @로 사용자를 호출할 때 알림이 생깁니다. 최근 5건의 알림은 우상단에 있는 종 아이콘을 눌러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림은 7일간 보관되고 7일간의 전체 알림을 확인하는 페이지는 아직 없습니다.
4. 글거리
"ㅇㅇ에 대해 글을 써보세요" 라는 기능의 시작은 게스트 사용자들이 "asdf" 식의 무의미한 테스트 글을 작성하는 것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해보자는 의도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로 의미없는 문자들로 작성되는 게스트글들이 사라졌으니 효과가 있었네요.
게다가 주제어를 사용한, 주제어와 유사한 글이 간간히 등록되는 것에 혼자 고무되어(!) 이를 "글거리"라는 이름으로 모두에게 공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메뉴에서 글거리 항목을 클릭하고 들어가면 간단하게 글거리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글거리를 등록한 요원이 누군지는 노출되지 않습니다. 재밌는 거리들이 등록되면 저도 멋진 글 좀 써보고 싶습니다 ㅎㅎ
5. 추천글 로직 변경
이건 뭐 씬디 없어지는 날까지 계속 변경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그와 키워드, 작성자를 기준으로 보여주던 것 중 작성자 기준을 삭제하고 일정 시간 이내의 추천수와 조회수로 변경해봤습니다.
여전히 딱히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오진 않네요 ㅎㅎ
끝!
+)
아. 시스템 업데이트도 있었네요.
딱히 해킹을 당했거나 성능에 영향이 있는 정도는 아니였지만 스팸시스템들도 계속 스팸 등록을 시도하고 있었고 널리고 널린 감염 시스템들이 묵묵히 공격을 수행하고 있기에 fail2ban 필터를 늘리는 등의 보안 강화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냥... 그랬다구요. ㅎㅎㅎ
뜬금없음에 종지부를 찍어보자면...
씬디 요원님들 애정합니다~ ㅎㅎ
3 7

몇 가지 제안

일전에 게스트로 글을 남겼었는데 계정 생성해서 첫 번째 글을 남깁니다.
부담 없이 자유롭게 생각,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끊임없이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런 점에서 몇 가지 제안 해드려요
하나, 계정 생성
계정 생성하는 버튼이 따로 없더라구요. 제가 예전에 작성한 글을 찾아서 소유권 주장(?), 계정 생성하기 링크를 누른 후에 계정을 생성했어요. 일부러 의도적으로 버튼은 안만드신건가요? 게스트 입장에서 좀 더 자유롭게 글을 남기라는 의미로요? 개발자님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처음 들어오는 사람은 약간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니면 멍청한 제가 계정 생성 버튼을 못 찾는 것일 수도 있구요!)
둘, 계정 이름
현재 계정 이름이 agent로 되어 있잖아요. 제가 사용하던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익명 게시판 닉네임이 글을 쓸때마다 자유롭게 바뀌더라구요. 예를 들어 "못생긴호랑이", "용기있는거북이" 이런식으로요. 음, 계정이 생성되면 "agent숫자"로 계정명이 부여되는데 그게 관리 차원에서 더 쉬울수도 있겠죠. 그런데 약간 좀 딱딱한 느낌이 들어서요. 랜덤으로 이름이 정해지는 것이 힘들다면 agent 대신에 "신디요원"이라든지 뭔가 귀여운 계정명으로 바꾸시는 건 어떨까요?
(단순히 제안입니다. 개발자님의 개발 의도를 충분히 존중합니다!)
끊임없이 발전하는 신디를 응원하며.
1 3

세 가지 이유

누군가가 너를 돕는다면, 그  이유는 세 가지중 하나이다.
네가 이용가치가 있거나, 그가 얼간이이거나, 너가  상대를 훌륭하게 속여 넘겼거나.
By NaMu
0 0

"죽음으로 빚을 갚으세요."

 눈 앞의 어린 여자가 말했다.
양 옆에 철창처럼 우뚝 서 있는 두 여자도 동의의 뜻으로
입을 굳게 다물고 묶여있는 나를 내려다봤다.
난 운이 좋은 사람이다.
찰나의 고통 한 번과 내 과거를 교환할 수 있어서.
덤으로, 이 악물고 무슨 짓이든 했던 쉴 틈 없었던 인생도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어서.
하지만 당신들이 바라는대로 최대한 절망적인 표정을 지어보인다. 내가 잘못했다고, 살려달라고 말하는 듯한 애절한 표정으로 여자들을 바라본자. 무슨 말을 내뱉을지 말을 고르는 동안, 너무 절망해서 목이 메인 것처럼 억억 소리를 희미하게 내었다.
힘겨운 척 입을 떼려는 순간, 여자들이 먼저 입을 뗀다.
"죽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다는 거 아시죠?"
"아주 천천히 죽여드릴 테니까 걱정하지마세요."
"죽기 전까지 여러 번 가는게 좋지 않을까."
"이야, 좋은 생각이다."
"그럼 이걸로 하루에 한 번 쑤시는 거 어때?"
"쑤시면서 이걸로 이렇게 하는건..."
2 4

일기를 써볼래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일기를 쓰는게 본인한테 참좋단다. 그래서 끄적임.
내 가슴을 뛰게 하는것에 대해서 물었는데
누구나 비슷하겠지만 이루기 힘든 목표를 설정해 놓고 그걸 달성하면 누구나 기분이 좋지.
난 그렇다.
요즘엔 몇 가지 걱정이 있다.
하나는 내가 나이를 먹어가는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라는것.
(좋은 배우자를 만나야 되는데(인륜지대사라는데..) 누구 하나도 맘에 안들고 얼마전에 연인과 헤어졌고 
새로운 사람을 만났는데 가슴이 막 뛰거나 그러지 않는다. 좋지도 싫지도 않고 재밌을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고, 편할때도 있지만 설레고 가슴뛰지는 않는다. - 그냥 왠지 떠밀린듯한 선택을 하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고 혼자 있으면 더 외로울 것 같아서 일단은 지켜보는 중이고.. 내성격도 문제가 많은 것 같다.)
또 하나는 일에 관한 것(솔직하게 말해서 내가 이 일에 재능이 있는지를 잘 모르겠다. 의욕도 많이 없고...)
결혼 하려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것도 실패 할까봐 두렵다.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은데! 누구나 그럴텐데 사랑하는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는걸까?
또 나를 온전히 내어줄 수 있는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상처받을까봐 두렵고 누굴 만나야 될지 어렵다.
요즘에 소위말해 선택장애 걸린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전전두엽의 문제가 생겼을때 이런 현상이 벌어진다고 한다.
내가 선택장애 인것같은데 전전두엽에 문제가 생긴걸까?
난 어떤 사람이고 어떤게 강점이고, 어떤게 약점일까?
긍정적인 사람일까 부정적인 사람일까
결혼은 할 수 있는걸까?...(계속 이렇게 재고 저렇게 재다가 웨딩마치에 골인할 수 있을까)
결혼이 정답일까 아닐까 결혼하면 좋을까? 나쁠까? 
(잘한 사람들은 안정적이고 편하다고 하는데 못한 사람들은 결혼전보다 더 힘들게 사는 것도 봤다)
현재의 이 딜레마과 고민을 벗어나고 싶은데 .. 어려운 것 같다.
뭐가 제일 중요한걸까?
나는 나를 사랑하는데 왜 남한텐 그렇게 관대 하지 못한걸까
어떤 사랑도 희생이 필요한 것을...
결혼은 왜 하고 싶은걸까? 
아이가 좋아서? 
남편이 돈 벌어다 주니까? 
아니면 현재가 맘에 안드는 걸까?
1번, 2번, 3번 모두다 해당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결혼해서 저걸 다 충족은 할 수 있는걸까? 
꼭 그렇지만도 않은것 같다.
문제는 난데, 난 어떻게 바뀌어야 행복해 질 수 있을까...
0 0

끝을 아는 채로 끝을 겪는것과
끝을 모르는 채로 끝을 당하는것은 너무나도 다르다
다만 확실한 한가지는 끝이라는 것은 언제 찾아올지 모른다는 것. 
그 사실로 인해 우린 지금이 소중하다.
나는 지금 지금의 소중함을 잊지 않았는가
0 0

스마트폰

하루종일 나랑 붙어있어야해 
언제 알림이 올지 모르니까 
한 가지라도 놓치지 않을거야 
너는 지금 어떤 화면을 보고있어? 
궁금해
1 0

꿈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어요.
첫 번째는, 자면서 꾸는, 허황된 꿈,
두 번째는,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는, 가능성 있는 꿈.
당신의  꿈은 무슨 꿈인가요?
1 1

화장?

화장..? 화장이라 내가 생각하는 화장이 그 화장이라면 난 화장이 싫다.
솔직히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난 왜 화장을 해야만 하는 거지?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항상 머릿 속을 멤돈다.
화장이란 정말 불편하고 불편하다. 
화장을 한 얼굴이 예쁜지 못 느끼는 날도 많다.
그냥 화장을 한 얼굴을 보면 '아 공을 들였구나','많이 고생하는구나' 정도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예전엔 엄두도 안냈지만 지금은 하라고 해도 하고 싶지 않다.
그게 왜 그러는 것일까 라고 생각한 적이 있다. 그러다가 문득 화장은 불편하다 하지만 나만에 개성을 뽐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이 걸로는 부족한 느낌이 들었고 다시 생각해보니 이 나만에 개성을 뽐낸다는 것은 나의 자유의지로 이루어지는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앞에서 서술한 나의 생각에 원인은 무엇일까 나는 그것이 사회나 다른 사람들에 강요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 내가 오늘 풀메이크업을 하고 싶다고 한다면 그렇게 해도 된다. 하지만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나 사회가 강요해서는 안된다. 그건 자유가 아니고 속박이기 때문이다.
또 누군가에 강요가 불쾌할 수는 있다. 하지만 내가 하지 않으면 그만 아닌가? 라는 생각 속에서 나는 그 과정에서 사회나 일반적인 사람들에 비난을 떠올렸다. 그 행동(=화장)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향한 불이익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 행동을 하지 않은 사람 중 불이익을 받는 사람이 대부분 누군가인지도 깨달았다.
그러자 마음 속에서 물음이 생겨났다.
어째서? 
똑같은 인간인데? 
어째서 한 쪽만 그런 불이익을?? 
그것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생각들이 엉켜 정리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나에게 있는 한 가지 확실한 생각은
 '난 화장하지 않고 그 행위에 비난받지 않은 상태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라는 것이다.
0 0
Square

상념

점심시간이 지나고 얼마 안됐을 때, 형님으로부터 전화 한통이 왔다.
"집 주소가 어떻게 되냐?"
옆에서 어머님의 목소리도 들린다. 걱정스러운 말투의 다른 젊은 남자의 목소리도 같이 들린다.
"주소는 이렇게 되는데, 형 어머니랑 지금 어디야?"
"은행인데, 어머니 주민등록상 주소가 너네집이라 주소가 필요해서 그래"
머리속이 복잡해졌다.
"무슨 일인데?"
"아니 별 일 아니야. 어머니 주민등록증에 주소가 흐릿하게 지워져있어서 그래"
필시 어머니가 형의 입막음을 한 것이다.
"어머니 좀 바꿔줘, 형"
어머니의 좀 슬프고 걱정으로 가득찬 음성이 들린다.
"별 일 아니고, 은행인데 일 때문에 주소가 필요한데, 주민등록증에 주소가 잘 안보여서 그런다"
이런저런 실랑이를 하다가, 일을 마친 뒤 전화를 주시겠다고 하신다.
"네, 그러면 일 정리하시고 전화 주세요. 그런데 점심은 드시고 일 보시는 중이예요?"
이 말을 끝으로 밥 먹었다, 이따 전화하마 하는 이야기를 듣고 통화를 마쳤다.
그러고나서 두어시간 일을 보다가 전화를 드렸다.
얼마전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돈을 만기가 돼서 찾으셨는데, 수표와 현금을 몽땅 잃어버리신거였다.
당장 그 일로 인해 속이 상해 걱정하신 날들과 상해버린거같은 건강 등에 대한 걱정이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런 일이 있음에도 진작 나에게 연락하지 않으신 것에 대한 서운함도 같이 피어올랐다.
그런 모든 꽃들이 피어오른 뒤 말을 이어갔다.
"어머니, 돈은 잃어버릴 수도 있어요. 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안되는거 아시잖아요. 걱정마셔요. 수표는 요즘 안쓰고 그냥 버리던지 하니까 그 돈은 반드시 찾을거예요. 그리고, 현금은 좋은데 기부하셨다고ㅜ생각하세요. 제일 중요한건, 건강이예요.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세요."
그 뒤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더 마치곤 전화를 끊었다.
그 뒤로 지금까지 내내 마음이 좋지 않다. 여러가지로.
0 0

소소함

 내가 만들고 싶은 나는 그러기 위한 몇 가지 습관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그 습관들 중 어려운 것들은 그리 많지 않다. 내 생각보다 소소한 것들이다. 결국 이어나가느냐 그 자체가 어려운 게다.
2 0
Square

바람

세상에는 두 가지 바람이 있다.
앞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어딘가에 닿았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