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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또옥, 똑.

일정한 박자로 떨어져내리는

처마 끝에 매달린 물방울.

그저 공허한 마음을 붙잡은 채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던

그런 내 귓가에 일정히 울리는 그 소리는

조금씩 내 속에 스며들어

파랗게, 파랗게 물들여간다.


이제는 파랗게 물들어 버린

그 마음을 붙잡은 채

침대 끝에 앉아 바닥만 바라보는

그런 내 귓가에 흐느껴 울리는

또옥, 똑.

턱 끝에 매달린 물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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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물방울
떨어지는 물방울처럼 나도떨어지고 있을까
주변친구들에겐 난 어떤 친구일까
적어도 한번보고 잊혀지는 그런존재보단
다시한번 생각나는 친구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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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천둥 소리가 들려 밖을 보니 무수히 쏟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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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방울

부서져 내린다
부서져
내린다
부서진 것은
다시
고여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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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내 침대는 미국에 이사와서 이케아에서 산 철제 침대이다. 땀방울 흘리며 간신히 조립해서 아주 마음에 드는 침대인데, 왜 다른 가족들은 병원 침대 같다고 하는 지 모르겠다. 철제 침대 처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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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일일이 세기 힘들만큼 긴 나날 동안
오직 나만을 제 품에서 재웠던 침대는
이제는 나와 같은 꿈 속에서
매일밤을 보내고 있을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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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침대에서 나는 멍하니 하루를 보냈다.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한 채 앉아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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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아아,
뜨거운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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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속 포근함

침대 속 포근함 
침대 밖 뻐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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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속 포근함

침대 속 포근함 
침대 밖 뻐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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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속 포근함

너는 나에게 침대와도 같아서
도저히 떨어질 수가 없었다.
그 포근함이라는 기억을 잊어버릴까
너무나도 불안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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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속 포근함

침대 속 포근함 
침대 밖 뻐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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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속 포근함

이불에 마약이라도 탔을까? 자도 자도 중독되는 이맛에 아침마다 이불을 못벗어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