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물 흐르듯이

아픈 가슴 부여잡고

가지 말라, 가지 말라 울어보았습니다.


부여잡혀 아픈 물은

놓아 달라, 놓아 달라 울어보았습니다.


나는 댐을 만들어 당신의 말을 무시했고,

당신은 나의 댐을 부수기 시작했습니다.


빙글 빙글 돌며 흐느끼던 당신은 썩기 시작했고

나는 당신의 피를 보았습니다.


아차, 싶어 잠시 놓았더니

당신은 금새 나를 떠나가버렸습니다.


아픈 가슴 부여잡고

없는 당신의 이름을 불러보았습니다.


너무 아팠던 당신은

무서워 무서워 도망 다니며 울었습니다.


당신이 돌고 돌아 나에게 다시 왔을 땐

나는 나의 사랑으로 쓰다듬었고

당신은 스스로 담을 세워 내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나는 담에 올라가 당신을 불렀고

당신은 내 부름에 응하기 위해 담을 덮쳤습니다.


나는 형태를 잃어버리고 떨어졌고

당신은 다시 빙글빙글 돌며 흐느꼈습니다.


내가 겨우 겨우 다시 담에 올랐을 땐

당신은 저 멀리서 손을 흔들었고

나는 아파 쓰러져 버렸습니다.


눈을 떴습니다.

해가 눈시울을 붉히며 울고 있었습니다.

나는 그런 해를 보면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악몽은 없습니다.

해는 울다 지쳐 잠들었고

우리에겐 어둠만이 내리쬘 뿐입니다.


당신은

나는

그 어둠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어둠을 즐기며

어둠속에서 물 흐르듯이

당신을 따라 나도 물이 되어 흐르고자 합니다.


당신의 아픔을 흘러가듯 쓰다듬고

당신의 소리를 흐느끼며 받는

나는 언제나 당신의 속에 있고

언제나 당신에게 안겨 소리내는

나는 당신의 누구입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난 그저 당신을 사랑하는 한 사람일 뿐입니다.


난 그저 당신을 바라보는 한 사람일 뿐입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해도 되겠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칠흑의 어둠 속에서 

당신에게 속삭이며 베시시 웃어도 되겠습니까?

다른 글들
0 0

어둠

난 항상 어둠속이었죠.
사랑하는 당신이 날 꺼내주길 원했어요.
하지만 당신도 어둠속으로 들어왔어요.
0 0

어둠

난 항상 어둠속이었죠.
사랑하는 당신이 날 꺼내주길 원했어요.
하지만 당신도 어둠속으로 들어왔어요.
0 0
Square

어둠

          어둠
그 사람 어둠 몰고왔다 
어둠 몰고 사라진다
그 사람 오던 날, 내가 그 사람에게 가던 날
어둠이 쏟아졌지 아니, 솔직히 어둠이 
빼꼼히 고개를 살짝 내밀었을 때지
막 퇴근하고 6~7시 경에 달렸으니까
마침내 딱 만났을때 
두서없이 두말없이 서로의 채취에 빠졌고
어둠은 벌써 하늘을 덮은지 오래...
그것이 문제였던가 무엇이 문제였던가
어제 그 사람 어둠몰고 사라졌다
만남 뒤에 우린 서로의 채취에 빠졌고 향기에 빠졌고
냄새에까지 풍덩했지 너무 깊게 빠진듯 하지만
이런 각오없이 어찌 사랑한다 할 수 있겠나 싶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였나 그것마저 어둠이었나
그 사람은 이미 저 만치 어둠몰고 가버렸다
여명이 트는 새벽녘 난 왜 취했있는가 
그 사람 생각에 취해있나 그 사람 모습이
눈 앞에서 환하게 비춰졌다 
어둡게 사라졌다해서인가 
아니면 술냄새로 내게 남은 그 사람 냄새
제거하기 위함인가
알 수 없다 알 수 없다
다만 검은것만이 어둠이 아니고 
흰것만이 빛이 아님을 느꼈을 뿐...
2 0
Square

사랑

종말이 찾아왔다.
사랑이란 종족의 종말이다.
침침한 밤속에서 가녀린 불빛을 들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나와 동행했던 연인은
불빛이 너무 뜨겁다며 손을 놓아버렸다.
나는 어둠속에 홀로 남겨졌다.
그래서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린다.
누군가 불빛을 들고 와주길,
내곁으로 그대. 사랑이 다가와 주길.
0 0

사랑

구원이 아니야
너를 어둠 속에서 꺼내 줄 수 없지
빛으로 인도할 수도 없어
그러니 나는 너와 함께 가라앉을게.
0 1

사랑

우리 자기 사랑해
0 0
Square

사랑

살랑이는 웃음이
낮게 날아올라 고요한 사랑을 물고왔어
2 0
Square

사랑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지. 
나만 7 급 장애자야. 
나도 알아. 
내가 문을 닫고 있는 거.
나도 알아. 
Left brain 을 꺼야되는 거. 
나도 알아. 
기억으로 부터 자유로워야되는 거. 
사람들은 내가 자유롭고 매력적이라고 하지. 
.... 아니. 난 내 상처로 부터 
자유로운 적도 
여보란듯 .매력적으로 넘긴 적도 없어. 
센스 제로 유머 제로인 순간이지. 
아, 거식증 걸리기전에 
일본 여행이나 가자...
아니 강릉에가서 럭셔리 스파나 할까. 
표범무늬 비키니 입고. 
큰 꽃 무늬....?.
1 0

사랑

어떨땐 미친짓이지 싶다가도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것. 짝사랑은 그런거지
0 0

사랑

사랑,여러사람과 여러형태의 사랑을 한다.
사랑에는 맞물리는 사랑이 있으며
엇갈리는 사랑도 있다.그리고 혼자하는 사랑도 있다.
너와 나 사이의 사랑은 혼자하는 사랑인가 보다.
너는 나를 볼때 나와 같은 눈빛이 아닌것을 보니 
내가 너를 볼때 애틋한 눈빛인것을 보니
너가 나를 부를때 무미건조한것을 보니
내가 너를 부를때 목소리가 떨리는것을 보니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하는구나 많이 사랑하는구나
너와 나 사이는
아니 나는 일방적 사랑을 한다.
1 0

사랑

사랑은 양날의 검과도 같이

어느 날에는 나에게 꿈만 같은 행복을
어느 날에는 나에게 꿈이었으면 하는 불행을

사랑에 기대를 하기에는 대가가 너무나도 큰 것이다.
0 0

사랑

그대는 내가 걷지 못한 길을 가고
나는 그대가 두고 떠난 길에 서고
우리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서로 남을 보듯 지나치고
애태우던 마음은
잿더미가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