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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가장 최후의 후회는 굳어져서 

미련이 된다. 


형태는 없어 맘대로 흐르지만

흐르는 대로 흘릴 수 없고

어쩌면 형태가 없어 미련이란

흐르는 대로 흘리지 못할지도

모른다.

어디서 왔지?
[["unknown", 24]]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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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그때의 그 선택 미련이 남는다.
오늘 여기서 열심히 살아야 하건만 자꾸 어제의 일, 그제의 일, 그때의 일이 떠오른다.
나이가 들면 좀더 현명해 질 줄 알았는데 꼰대화 되어갈뿐..
앞으로 라도 미련을 남기지 않는 삶을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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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20살때로 돌아가본다면,
취업 전으로 돌아가본다면,
결혼 전으로 돌아가본다면,
아이를 낳기 전으로 돌아가본다면,
수없이 되내이고 다시 인생을 살아보는 상상을 하다 다시 현재로 돌아오면
그만큼 부질없다고 느껴지는 순간이 없다
어차피, 나는 오늘을 살아가면 된다
미래에서 다시 돌아오고플 오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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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그 때 다 보내지 못한
그 사람에 대한 마음
다시 돌아오는 봄
여기 한가닥 미련이 남아
매해 돌아오지 않을
그대라는 사람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흔한 말도 전하지 못하는
바보같은 나는
미련하게 그대 떠난
어느 따뜻한 봄날
다시 만날 그대를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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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남아봤자 달라질것 없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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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자이가닉 효과: [심리학]미완결된 일에 대해 계속 관심을 쏟게 되는 효과. 
이루어지지 않은 사랑을 쉽게 잊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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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어떻게 해도 달라지지 않는단걸 알면서도
생각하는것 그리고 ...
상처받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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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그와 나를 엮으시려는 겁니까. 
이렇게 우발성의 형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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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무지개 너머로 보이는 환영

안경을 쓰고도 시력이 안좋았는지 몇년 간 희멀건한 형태만 따라다녔다.
그 형태는 나에게만 보이는 것 같아서 다른 이에게 보여주지도 못 하고 말로 설명할 수도 없어 혼자 꾸역꾸역 따라갔다. 
그러던 중간중간 '잘 보이지도 않는데 뭐..'라는 심정으로 안경에 내 감성들을 희미하게 하나씩 칠해갔다.
처음엔 나름 희망도 있었지만 우울함도 공존해서 보라색부터 칠했다. 
하지만 가면 갈 수록 체념의 순간이 찾아올 때도 있었고 그때는 남색을 칠했다. 
그러나 세상은 아직 살만한듯 색은 갈수록 참 밝아졌다. 
아마 기분이 가장 고조되었을 때 빨간색을 칠했었나보다. 
다 세어보니 총 7개의 선이 그어져 있었고 내 흐릿한 희망과 감정이 그 앞에 형태와 겹쳐 보이자 
하나의 사람과 
하나의 사랑과 
하나의 상처가 선명히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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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환원되는 가치
그런 것이 있다면 그것은 어떤 형태일까
답을 찾을 수 없기에 혹자는 그것을 형이상의 것이라 말한다
뜬구름 잡는 소리들, 우리는 모르는 것에 대해 함구할 줄 모른다
그런 어리석음에 종종 허튼 소리를 하곤 한다
돈이 전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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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움직이는 것들

모든 것은 느리게, 아주 느리지만 쉼없이, 어떠한 파장을 흘리며 움직인다. 지금도 우리는 하얀 빛을 머금고 내뱉다가, 찬찬히 하나의 빛을 걸러내어 쉼없이 세상을 채우면서.  그렇게 그 속으로 함께 자라나고 흩어지고 있을지도 모른다. 가끔 서로 섞이다 색이 변하기도 하지만 결국 언젠가 모든 것이 자리를 찾아 어떠한 형태를 잡아간다. 다른 무언가와 합쳐지거나 본래 붙어있던 무언가를 버려내고 최종적인 목적지를 향해 끝없이 움직인다. 사랑도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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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너를 두고

네가 없는 그 도시로 몸을 담는다. 아직도 코 끝에는 너의 향기가 아련히 남아 내 마음을 울리게 하지만 나는 너를 찾지 않을 것이다. 오래보아 이제는 익숙해진 손을 붙잡고 가지말라 하여도 너를 보지 않을 것이다.
내가 걷는 길 뒤에서 눈물을 흘리며 날 보고 있다고 하더라도 결코 뒤돌아 보지 않을것이다. 
 너를 두고 가는 길에도 희다 못해 푸른 달이 자신의 빛으로 나의 앞 길을 비추어 주고, 불어오는 바람에 꽃이 제 몸을 맡긴다. 풀벌레들이 고요히 울고, 산은 금방이라도 어둠속에 스며들어 형태를 감출것만 같았다. 아아. 그날은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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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사람은 저마다 자기만의 보물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마음속으로만 품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 보물은 개개인의 믿음에 따라 수만가지 형태로 생각할 수 있다.
누군가에겐 집이 될수도 있고, 차가 될수도 있다.
재능이기도 하고, 지식이기도 하다. 또는 건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어느 것도 원하지 않는다.
물론 나에게도 보물이 있다. 게다가 난 그 보물을 이미 곁에 두고 있다.
햇살이 이리도 따가운데도 지칠 줄 모르고 신나게 뛰어다니는 어린 소녀딸.
또래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이리저리 뛰어 노는 모습이 마치 토끼가 깡총깡총 춤을 추는 것 같다.
공원 벤치에 앉아 딸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떠나가질 않는다.
가끔씩 눈이 마주치면 슬쩍 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럴 때마다 아이도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준다.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손목시계를 확인했다. 오후 3시 40분이었다.
슬슬 소아과 예약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제 곧 아이와 함 께 병원에 가봐야 했다.
왠지 아이의 행복을 가로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예약 시간에 제때 가지 못하면 진료시간만 더더욱 늦어질 것이었다. 아이도 병원에 있는걸 싫어하니 매도 일찍 맞는게 낫다고, 그렇게 생각하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병원에 갈 시간이다. 이제 그만 준비하자꾸나."
아이는 뜀박질을 멈추었다. 더 놀게 해달라며 눈으로 호소하듯이 내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못내 아쉽다는 듯 순순히 내 말을 따라주었다. 방금까지만 해도 신나게 웃고 달리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뾰로통한 표정으로 아이가 느릿느릿 걸어오기 시작했다.
아이에겐 미안했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래서 아이와 나란히 걸으며 말을 꺼냈다.
"이따 병원 갔다 와서 맛있는 초콜릿 사줄게."
"...몇 개?"
"음... 두 개?"
아이의 반응은 덤덤했다.
"좋아, 아빠가 인심 썼다. 세 개!"
아이는 하는 수 없나, 라고 생각했는지 이내 만족스러워 했다.
"네? 정밀 검진이요?"
"예. 사진으로 보면 아이의 순환기 계통에 아무래도 의심이 가는 점이 있습니다. 좀 더 정밀한 검사를 진행해보고 진단을 내려야겠습니다."
병원 대기실에 우두커니 선 채 의사에게 그런 소리를 들었다.
순환기 계통에 문제가 있다? 즉, 아이의 심장에 문제가 발견되었단 말인가?
"아, 일단 큰 문제는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심장 쪽에 무언가 미세한 입자가 형성되어 있어서 자세한 것은 검사를 더 진행해..."
믿을 수가 없다. 다른 아이들이 매 환절기마다 골골거릴 때 같이 등산을 다닐 정도로 건강한 아이였다.
그런 아이에게 심장병이라니, 있을 수가 없다.
의사는 자기 얼굴을 보는지 허공을 보는지 모를 나에게 이것 저것 설명하려 했지만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한다.
그러나 내 머릿속은 이미 새하얘질 대로 새하얘져 있었다.
그저 방금 전 공원을 나서며 아이와 한 약속만이 떠오를 뿐이었다.
어쩌면 오늘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할지도 모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