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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Luke Bender / Unsplash>

바다



우울은 나를 바다 밑 깊은 곳으로 

희미해져 보이지 않을 때까지 

끌고 내려가

잠식시키고

결국에는 부식시켜서

내가 아니게 만들어 버려요.

끝끝내 나온 말

도와주세요.


하지만 깊은 바닷속에서 갈라진 내 목소리는 들릴 리 없고


나는 그렇게


바다 밑으로



사라져.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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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넌 한없이 넓은 바다같아서 그 누가 뭐라하여도 얽매이지 않았어.
그리고 난 그걸 부러워하고.
반복.
가상이라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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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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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다는 넓은 곳 끝이 어디 일까?
아무리 넓어도 끝은 있겠지
그 끝을 알아 보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 궁금증이 많은 사람
그런 사람들이 바다의 끝을 보려 할 것이다
그건 쉽지 않은 일이겠지 많은 어려움과
재앙이 있을 것이고 쉽게 풀리지 않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그 일은 바닷물 흘러 가듯이 풀리게 될 수도 있다 바다의 끝은 어디 일까
그건 확인 한 사람만 아는 것.
사람의 마음도 똑같다 아무리 마음이 넓은
사람도 그 끝이 있는 법.아무리 넓다 해도
그 사람도 감정이 있는 사람이다
언젠간 한계에 도달해 넘쳐 흐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사람의 마음의 끝을 볼 것이다
마음의 끝을 보듯이 바다의 끝도 언젠 간 보게
될 것이다 넓고 넓은 바다의 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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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처음에는 바다라고 생각했어.
근데 있잖아, 아니었어.
여긴 늪과 같아. 어쩌면 죽어버리는 게 나을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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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는 바다를 싫어했다. 바다는 너무 깊고 어두워 그 안으로 빨려 들어가 버릴지도 모른다고 그러면 사람들은 아무도 찾을 수 없을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었다. 그러면 나는 그를 향해 겁쟁이라며 그런건 애들이나 무서워 하는거라며 그렇게 그를 놀렸다. 나와 그는 그렇게 장난치곤 했지만 그는 그 이후에도 나에게 종종 바다는 사람을 잡아 먹는다고 얘기하곤 했다. 
나와 그가 중학이 되던 해 나는 그를 끌고 바다로 갔었다. 바다는 그가 얘기하던 것처럼 어두웠지만 달빛 아래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나는 물에 못 들어가겠다는 그를 비웃으며 걱정스럽게 해변가에서 날 지켜보는 그를 내버려 둔 채 신발을 내던지고 물 속으로 들어갔었다. 처음으로 들어갔던 밤바다는 몸이 시리도록 차가웠지만 몸을 지나가는 물의 흐름이 기분 좋게 느껴져 나는 그 안에서 몇분이고 헤엄을 쳤었다.
그 후에도 나는 종종 학교가 끝나면 그와 함께 바다를 갔다. 그는 썩 내켜하지 않았지만 나를 걱정하여 따라와 바다 속에 있는 나를 조마조마한 시선으로 지켜보곤 했었다. 

어렷을 때의 나에게 그것은 약간의 우월감을 주었고 그 순간동안 부모님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 같은 해방감 마져 주었기에 나는 그를 끌고 몇번이고 바닷가로 향했다. 

이 비밀스러운 일탈은 내가 중학교를 졸업하며 도시로 이사를 가면서 끝나게 되었다. 그는 나와의 작별을 아쉬워하는 것을 숨기지 못하면서 한편으로는 더 이상 바다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조금은 안도하는 것 같았다.
이사를 온 후 대학 입시를 거쳐 바쁜 회사 생활을 하며 서서히 그와 바다에 대하여 잊어갈 때 즈음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게 한 것은 그로부터의 편지 한 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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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닷가에서/ 장수철 작사, 이계석 작곡
해당화가 곱게 핀 바닷가에서
나 혼자 걷노라면 수평성 멀리
갈매기 한 두쌍이 가물거리네
물결마저 잔잔한 바닷가에서
갈매기 한 두쌍이 정말 싫어서
눈물이 났다.
노래를 부르면
물결마저 잔잔한 바닷가에서
울고있는 내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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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내 마음은 온아한 바다
거친 파도를 내고
  모든걸 물거품도 만들고
지평선도 보여주는 넓은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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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 소녀가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아직 어린 듯한데 어린 물개처럼 수영을 잘한다.
소녀가 허우적거리기 시작했다.
헤엄치다가 균형을 잃은 듯했다.
내가 도우려 달려갔지만 이미 소녀는 너무 깊이 들어가 있었다.
소녀는 그렇게 물거품 속으로 사라졌다.
내가 허탈한 표정으로 소녀가 사라진 바다를 바라보고 있을 때 소녀가 마지막 발악이라도 하듯 물 밖으로 튀어오른다.
그 순간 소녀의 다리에서 무지갯빛 비늘이 빛난다.
소녀의 조그만 귀 옆쪽에서 은빛 아가미가 반짝인다.
소녀는 어느새 작은 인어가 되어 유유히 헤엄쳐간다.
한숨 자고 난 것처럼.
이게 모두 다 꿈인 것처럼.
하지만 나는 기억한다.
소녀가 날 보았을 때 지었던 해맑은 미소를.
꿈이 아니라는 걸 알려준 밝게 빛나는 순수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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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깊이

우울의 색은 무채색인가.
검은, 그 자체만으로도 차분히 가라앉는 그 색.
우울의 깊이는 '바다'와 같은 깊이가 아닐까.
가늠할 수 없는, 그 깊이.
깊고 깊은 그 바닷속처럼, 깊어만지는 마음의 깊이.
함부러 쉽사리 헤엄쳐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