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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아아, 나는 어디서 왔고 누굴 찾으러 가는거지. 나는 어디로 흘러가나. 아마도 저 먼곳에서 부터 왔을거야 온통 작고 노란 구슬로 깔린 밭에서 부터 말이야. 난 그들과 함께였지. 저 멀리 저 노란 구슬로 만든 산맥을 타고, 그 사막바다를 타고. 그 무엇보다 빛나는 곳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도 없었어. 정말, 아무것도 없었어. 죽은 도시였어. 모래알은 예쁘게 반짝이지만 풀도, 나무도 찾아오지 않았어. 왜 일까. 나는 문득 가시가 돋쳤어. 난 모래알을 쓸고있었어, 땅 속에서 풀닢이 자라나지 않을까. 힘껏 쓸었는데. 온통 까만색을 뒤 덮은 것들이 도망을 가버렸어. 이제 다시 오지않을거야. 난 그 죽은 도시를 떠나버렸어. 이젠 그곳에 아무도 오지않을거야.

어디서 왔지?
[["synd.kr", 2], ["unknown", 42]]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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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선선히 바람이 부는 날 집에만 있기에는 내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밖에 나온다. 바람이 그칠 때까지 나 손은 위를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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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나는 정말 미칠것같은데
정말 속상한데
아무도 몰라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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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아무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대자연 어디론가로 가고싶다.
마음 놓고 바닥에 누워 흙, 돌, 나무들과 함께 숨쉬고싶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그 대자연을 힘껏 껴안고 싶다.
무진장 추운 남극 어디론가에 가서 뇌를 식히고 싶다.
도시의 뜨거운 열기에 데인 내 열을 광활한 대륙에서 마음껏 얼리고싶다.
불꽃마저 압도적인 한기로 집어삼키는 그 곳에 나를 내던지고 싶다.
저 넓디 넓은 태평양 어디론가에 가서 수영하고싶다.
아무리 앞을 헤쳐 나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의 파도들 속에서 행복하게,
여유있게 아기 물고기들처럼 헤엄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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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아무도 나를 보지못한다. 
아무도 나를 듣지못한다.
아무도 나를 만지지 못한다.
이 땅위에,난 홀로서있다.
나는, 외롭다.
뭐래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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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달

깜깜한 달
아무도 비춰주지못한 그달
깜깜한 밤
아무도 없는 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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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아무도 너를 볶지 않았다.
아무도 너를 물들이지 못 했다.
그저 너는 잠시 양념을 만나
떡볶이가 된 것이다
시원한 물 한 잔 이면
너는 다시 새하얀 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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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어디론가 달려가서
아무도 날 모르고
아무도 날 신경쓰지 않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싶다.
그런세상이 있다면 데려가주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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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힘내" 라는 말보다는
힘들지" 라는 말이 더 위로가 된다
힘들면 혼자 앓지말고
누구든 아무나 붙잡고 말해요
그러면 조금더 마음이 편해질테니깐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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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아무도 모르는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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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탑

- 홍수 9
저 불 좀 꺼 줄 사람 아무도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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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아무도 안봐주고 안알아줘도 십년을 기다렸는데
이까짓 몇달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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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새벽에 눈뜨면 아무도 없는데 애틋해지고 싶더라
어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