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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Paul Madelénat / Unsplash>

밤에 드는 생각

졸리다 피곤하다

그런데 잠이 안온다


왠지 차가울것같은

달이 하늘을 비추는 밤에 말고도


누가봐도 뜨거운

해가 하늘을 비추는 낮이 있는데


낮에는 꼭 안 떠오르던

여러 잡 생각들


올 듯 말 듯

내 잠이 떠났다


꼭 '밤'이어야만 하는거니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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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장 짙은 밤.

해가 지고 나면, 가끔 네 생각이 난다.
나의 달이 되겠다넌 너의 말이 이런 뜻이었나?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빛을 내는 달.

너의 빛이 깜깜한 나의 의식에 빛을 비춘다.
처음의 설렘과 따스함.
우리 사이의 시린 벽과,
네 덕에 알게 된 심장과 비의 온도.
네가 떠오를 때, 나의 밤은 가장 짙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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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여름 밤 냄새를 좋아한다
꿉꿉하면서 살랑거리는 그런 여름 냄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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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을 사랑해

서서히 이불 끝에 스며드는 밤의 공기를 사랑한다.
이리저리 뒤척이는 생각들이 새벽녘을 마구 헤집어놓는 시간. 곧 밝아질 것들이 기지개를 켤 때까지 그렇게 생각은 하염없이 뛰놀다 조금씩 솜이불 아래로 눕기 시작한다. 몽롱해진 침대 위에서 눈이 조금씩 중력에 이끌리는,
나는 이 밤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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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구역질이 난다.
4알이나 먹었던 감기약 때문인지
혹은 내일이 온다는 기분 때문인지
내일이 온다는 것을 앎에도 무엇하나 하지 않은 나 때문인지
사실 이런 기분은 단순히 오늘이 일요일 밤이라서가 아니다. 오늘 아침에도 나는 느꼈다. 매일이 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고된 하루가 끝나고 끝나고 끝나서 잠에 드는 그 시간만이 계속 반복된다면.
자기비하만으로 물드는 시간이 아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글 따위로 나른 동정하는 시간 따위는 더더욱 아니다. 오히려 무엇에 취한건지 핑핑 돌아가는 시야 사이에서 나는 날 끄집어 내지 못해 안달이 나 있다. 이 울적지근하고도 뻑뻑한 것은 밖으로 나오고 싶어 나를 긁어내리고 갉아먹는다. 차라리 그가 나였으면 한다.
시간이 두렵다.
잡히지도 않은 채 흘러가는 시간이. 오늘이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내일이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다. 어느날 나는 내가 서 있는 시간선상이 어디인지도 모른 채 그 선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그러면 더 이상 내일이 오지 않으려나. 간신히 외줄을 타던 나는 사실 외줄을 걷고 있던 것이 아닌 발바닥에 외줄이 박혀있단 사실을 알아채는건 아닐까.
그럼에도 내일은 온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이겨내지 못하더라도 그것은 날 찾아오기에 눈을 감는다.
나는 눈을 감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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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작가인가?

작가란 오늘 아침에 글을 쓴 사람이다.
- '누구나 글을 잘 쓸 수 있다' 본문 중
A writer is someone who wrote this morning.

- From 'Anybody Can Write'
2002년 출판, 국내에는 2004년 출판됐었네요.
지금은 절판이라 중고 검색해보니 북코아에 중고가 있네요.
책정보: 다음 책, 아마존
중고책: 북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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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너가 너를 함부로 한다면
누가 너를 소중히 하겠니
너가 너를 아프게 한다면
누가 너를 보듬어 주겠니
너를 제일 아끼고 아는건
바로 너야 그러니 힘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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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자

생각하자
내가 무얼 할수있는지
생각하자
내가 무얼 해야 하는지 
생각하자
내가 누구인지
생각하자 
누가 내 곁에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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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있는 꽃 이쁘지?
"누가 꽃인 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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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온도 시즌1

인생은 한방이다. 누가 인생을 살아주는 것도 아니야.
생각을 하고 말을해. 사람 사는건 다 똑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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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나만의 세계가 있다,
내가 막은 세계.
그럼에도 누가 억지로라도 들어오길 애타게 빈다.
누가 내 속 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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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우울해요
살고싶지 않아요
외로워요
누가 내 편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내가 질릴때까지 계속계속 안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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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걷는거는 아기시절 수능시험처럼 중요한 문제 일것이다. 두발로 뒤뚱뒤뚱 걸었을때는 수능시험에서 만점을 받았을 때 기분과 비슷할것 이다.  그리고
무사히 유치원 과 초등학교를 두발로 다니는것은 무척이나 기쁠것이다. 친구들을 사귀고 뛰놀며 중학교를 다니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두발로 걷는거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다..
어느 누가 걷는걸 부러워 할까...
어느 누가 걷는걸 행복이라 생각할까...
수능시험에 떨어진 아기도 있겠지......
작은것도 소중히 여기며 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