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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내가 이 주제를 정했지만 이 주제는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고 두렵다. 가슴이 조여오는 느낌.

고등학교때의 방황. 가정사로, 내 우울증으로 시작된 방황. 

겪고 싶지 않은 방황이었다. 억울했다. 내 탓이 아니었다. 세상은 나를 무섭게 했다. 대학을 향한 환상을 한참 키울 시기에 나는 나를 붙잡기에 바빴다. 하나의 줄 위에서 중심을 잡으려 흔들리는 시기였다. 내가 의지할 곳은 심리학 도서. 나만이 이상한줄 알았는데 책은 나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나같은 이가 많이 있고,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낸 사람 또한 많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책을 보고 알았다. 나도 이렇게 될 수 있다. 나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신경쓰며 살았구나. 내 마음을 돌아볼 때가 되었다. 나는 나를 너무 몰아붙여왔구나.

책을 읽으면서 바뀌어 가고, 나는 나를 리셋한 후 다시 채워나가는 기분이었다. 하나님이 나를 다시 세우시려고 이런 어려운 시기를 주셨구나..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1학년 때에 이런생각을 했다는 것이 씁쓸하기도 하고 동시에 기특하기도 하다. 그런 어려운 시기가 있었기에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고 나를 대하는 방법을 바꿀 수 있었다. 방황 전과 후는 결코 같을 수 없다. 가끔은 그 전이 그리워 질 때도 있지만 바뀐 이 시점부터 새로운 기쁨과 그리움을 만들어가고 싶다.

어디서 왔지?
[["unknown", 38], ["synd.k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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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5년 전에 모든 일에 의욕을 잃고 내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이유를 못 찾아 방황을 했던 적이 있다. 문득 내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게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시선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열심히 살아야 할 이유를 모르겠어서 농담조로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곤 했다.
 "어차피 죽으면 다 똑같은데 이렇게 힘들게 아둥바둥 살아야 돼?"
주위에서는 무슨 미친 소리를 하냐며 얘가 공부가 하기 싫으니까 별소리를 다한다며 웃어넘겼지만 나는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부모님께 선언을 했다. 더 이상 공부를 하지 않겠다고.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 평생 속 한 번 안 썩이고 공부도 잘하고 열심히 했던 애가 갑자기 공부를 안하겠다고 말을 꺼냈으니. 커서 의사가 되겠다고 말한게 엊그제였는데. 부모님은 불같이 화를 내셨고 나는 공부를 할 필요성을 못 느껴서 못하겠다는 말을 하고 방에 혼자 들어가 펑펑 울었다.
혼자 펑펑 울면서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 하나 많이 생각해 보았다. 그런데 막상 생각을 해 보니 내가 할 수 있는 게 공부밖에 없었다. 서러웠다. 다른 것을 해 본 적이 없는 내게는 아예 선택권조차 없었다. 여기서 내가 울어봤자 세상은 하나 변하지 않고 내 성적과 대학으로 나를 평가하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란 것도 깨달았다.
얼마 후에 나는 다시 평소 생활로 돌아왔다. 전처럼 평범한 학생으로 학교에 다니고 학원을 다니며 다시 부모님이 좋아하던 바람직한 학생이 되었다. 그래도 전과 조금 달라진 점이 있다면 공부가 아니라 내 행복을 가장 우선순위로 두게 되었다. 힘들 때도 나를 몰아붙이기 보다는 한 템포 쉬어가게 되었고 미래의 일을 불안해 하기보다는 잘 될거라고 생각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지금의 나는 그 때 내가 바라던 의사가 되지도 못하고 여러 불운이 겹쳐 대학 입시도 원하는대로 풀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때보다 훨씬 행복하다. 여전히 나는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이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인지 확신은 없지만 그래도 나의 행복을 목표로 삼아서 계속 나아간다면 언젠가는 이 긴 방황도 끝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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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

지금 나는 방황하고 있다.
고삼에 방황하고 있다. 공부에 몰두해도 모자란 시간에 뭐하는짓인지.
남들은 하나에 몰두하면서 잘만하던데 나는 왜이러는지 모르겠다. 구제불능이라 그런가?
지금까지 피아노를 해왔다. 
그만 둘 상황은 벌써 두번이나 있었지만, 부모님이 계속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이게 아니면 뭔가를 할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나는 피아노를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좋아하는건 영화,음악이었다. 대학에 가려면 어떻게 해여야하는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막연하게 꿈만 꾸고 있었다.
대학에 들어가서 복수전공해야지 하는 먼 미래의 목표만 잡아놓고.
계속해오던 피아노를 해가는게 맞을까, 아니면 새로운과를 가서 새로운 공부를 해가는게 맞을까.
누가 정답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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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너의 그 말장난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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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내 글이 내 인생을 바꿔줄거라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내 인생을 바꿔주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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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집중을 해야하는데 전혀 집중이 안 된다.
머릿속이 뒤엉켜 버린 실타래같다.
어떻게 해야 이 생각들을 
내 머릿속에서 몰아낼 수 있을까?
생각에 잠기게 되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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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항상 하고있지만, 실천으로 옮기기 힘든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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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혼자 남은 나는 생각한다. 생각만 한다. 어제 너는 처음으로 사실만 말했다. 아니, 아니다. 어제도 결국 거짓말을 했다. 사실을 접하고 나야지 비로소 네게서 거짓을 구분해낼 수 있게 된다. 그 전까지 내가 진실로 안 것이 거짓이고 그럼 진실은? 하고 돌아본 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거기까지 깨달은 내가 이제 뭘 할 수 있을까? 놀랍도록 내 생활에 변화는 없었다. 나는 여전히 방에 앉아서 생각을 하다가, 배가 고프면 빵을 찾아 먹고, 아저씨가 부르면 너와 셋이서 또 맛없는 편의점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화가 나면 접시를 깨다가 울면서 깨진 접시를 치우고, 손이 베여서 또 울고, 웃고, 말하고, 생각하고, 자고, 울고, 먹고, 자고...
내가 이 집에 남아있는데에 의미가 있나. 생각이 문득 말로도 새어 나왔다. 너는 왜 이제야 사실을 말하나. 어렴풋이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러나 그걸 굳이 말하지는 않겠다. 이미 목소리를 타고 말이 되어 나온 것은 주워담지도 못한다. 설령 틀리기라도 하면? 이런 것 하나도 두려워하는 나는 이미 틀렸다.
고양이를 보고싶다. 우울한 노래를 듣고 싶다. 무릎으로 먼지쌓인 바닥을 기어가 방구석에 있던 고장난 라디오를 틀면 안에 의미없이 들어있던 CD가 헛돈다. 덜걱거리는 소리가 난다. 바람이 분다. 비가 온다. 고양이는 뭐하고 있을까. 비오는 날은 싫다. 나갈 수 없다. 매일 가는 꽃집은 오늘도 문을 열겠지만 나는 못나간다. 못간다. 애초에 내가 이곳에서 나간 적은 있었나. 나는 잠깐의 외출마저도 자유로울 수 없었다. 너는 여전히 네 방에 있고, 아저씨는 언제나처럼 어딘가로 무언가의 일을 하러 나갔으니 분명 나를 붙잡은 건 없는데도. 나는 빠져나가지 못했다. 이건 또 두려워서다. 나 자신에게 환멸이 난다. 이래서 비가 오면 싫다. 나가지 못하면 생각이 많아지고 내 생각이란 보통 자학 아니면 원망으로 끝났다. 
고양이를 보고 싶다. 그냥 네가 싫어하는 걸 보고 싶다. 너는 뭘 싫어하더라. 애초에 내가 널 싫어해서 알고 있을리가 없다. 꽃병이 깨지는 소리가 난다. 나는 바닥에 얌전히 누워있으니 이건 네 소리일테다. 나는 꽃병 빼고 전부 깨고 부순다. 너는 꽃병만 깬다. 네 표정이 보고 싶다. 오늘은 -오늘 꽃집을 못갔으니 정확히는 어제- 바이올렛을 꽂아놨었다. 너는 꽃도 꽃말도 싫어하면서 꼭 한번씩 검색해보더라. 웃기지도 않아. 
바이올렛의 꽃말은 영원한 우정이다. 역겹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서 일부러 네 방에 꽃병을 들였다. 너도 나랑 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까. 문득 내 얼굴을 확인하고 싶어져서 몸을 반쯤 일으켰다가, 도로 누웠다. 거울은 그저께 내가 책을 던져서 깨버렸다. 거울의 틀 주변에 조금 남은 조각만으로는 제대로 확인할 수 없다. 대신 손을 올려 얼굴을 더듬어본다. 비죽 올라간 입꼬리가 만져진다. 그제야 나는 만족해서, 그대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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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생각

어떻게 해야 잘 한 거고
어떤 선택을 해야 옳은 선택을 한 거고
얼마나 더 노력해야 열심히 한 걸까

그냥 잘했다고 수고했다고
위로의 말 건내줄 순 없는 걸까
누구든 실수를 하는거고 그 실수를 내가 한 거고
나에게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겪어봤을 그런 가벼운 실수일 뿐인데
그럴 수 있다고 누구든 실수한다고
다음부터 잘 하라고 격려의 말 해줄 순 없는 걸까
지친 일상을 파고드는 생각들로 
나는 나를 더 지치게 한다.
지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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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드는 생각

졸리다 피곤하다
그런데 잠이 안온다
왠지 차가울것같은
달이 하늘을 비추는 밤에 말고도
누가봐도 뜨거운
해가 하늘을 비추는 낮이 있는데
낮에는 꼭 안 떠오르던
여러 잡 생각들
올 듯 말 듯
내 잠이 떠났다
꼭 '밤'이어야만 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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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사람을 보고 든 생각

 꼭 고난과 역경을 버티고 이겨내야만 아름다운지 묻고 싶다.
힘든 일이 있으면 기쁜 일도 있으니 우리는 기쁜 일만을 기다리며 아무리 힘든 일이라도 참아내야 할까? 어쩌면 우리는 너무 가혹한 짐을 지고 있는 건 아닐까?
무슨 일이든지 잘 이겨내고 성장하는 사람은 그 자체로 멋지고, 많은 이들에게 모범적인 모습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그것이 꼭 아름답게만 비춰져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 세상에는 이겨내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일들도 있지만, 이겨내기에 너무나도 벅찬 시련들도 있다. 그리고 그것들은 겉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구분하기에는 굉장히 모호하고 또 그것을 구분해냈다며 아는 체하는 것도 배려라고는 하기 힘들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생각은 모든 고통들을 이겨낼 수 있는 것으로 치부하는 것이 아니라 부조리하게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음을 인지하고 극복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다. 세상에는 극복할 수 없는 우울도 있다. 남들은 모두 잘 하는데 나만 슬픈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나에게는 너무 벅찬 슬픔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겨내기엔 너무나도 힘들고 가혹하며, 따라서 이겨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슬픔. 그저 감정 위를 떠돌며 외면하기만 하면 되는 슬픔.
힘든 일이 있다면 포기해도 괜찮아. 실패했다고 해서 잘못한 건 아니야. 물론 이런 말을 하는 나도 정작 힘든 상황에는 자책하고 우울해진다. 그래서 나는 모두가 서로에게 이런 위로를 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싶다. 누군가 내가 울고 있을 때 말해줘. 정면으로 맞서고 이겨내는 것도 좋지만, 지금 너는 마주하기에 너무 가혹한 것을 버텨내고 있으니 잘 안 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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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한건 생각 안 하고 나한테 지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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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알았더라면 싶은 서비스와 스타트업에 대한 5가지 생각

내가 대중 음악 산업에 종사하던 90년대에 신인가수의 홍보기간은 암묵적으로 3개월이었다. 음반사나 기획사의 경제력에 따라 달라지지만 공중파 음악프로그램 1회~4회 출연이 가질 수 있는 모든 기회였다. 라디오나 공개방송은 공중파 출연을 위한, 홍보를 위한 홍보일 뿐.
오늘날 좋은 서비스는 반드시 무상으로 홍보된다. SNS든 메신저든 입소문이든 반드시 홍보된다. 반드시.
3개월 이상 양적 성장이 없었다면 앞으로도 없을게다.
후속곡을 들고 나오던지 리믹스를 하던지 뭐라도 해야 그나마 생명연장이 가능할게다.
문제를 해결하는건 제품이지 돈이 아니다.
돈으로 해결될 문제였다면 나에게 기회는 없다.
스타트업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단 하나. 멋진 사무실과 있어보이는 책걸상 뿐이다. 세.. 세가지네
투자자/투자사의 자본과 투자 금액, 경력과 포트폴리오. 전문 산업 분야와 네트워크. 적어도 지금은 나와 무관한 자원이다.
투자자의 관심이 내가 다루고 있는 문제와 얼마나 맞닿아있는지가 유일한 선택 기준이어야한다.
관계없다고? 풍부한 네트워크와 자본을 내가 이용하는 효율적인 관계라고?
내가 이용당하고 있을 뿐이다.
3개월이 열두번 반복돼도 성공은 보장되지 않는다.
남는건 사람과 경험.
그 중 끝까지 믿을 수 있는 사람과 온전히 얻을 수 있는 경험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경험 뿐이다.
허투루 실패하지 말자. 내 제품의 문제도 못찾는다면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말이 필요한가? 문제가 입과 문서로 해결될 수 있었다면 애초에 문제가 아닌게다.
제품없이 말하지말자. 제품으로만 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