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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벚꽃이 필때 쯤 우리는 만났고, 사랑을 했었지.

벚꽃이 질때 쯤 우리는 이별을했고, 서로에게 상처만줬지.

되돌아오는 1년마다 난 네 생각을해.

그 때를 그 때에 너를 기억해. 

우리가 사랑했던 나날들을.

어디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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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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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하늘하늘 코 끝에 닿는 기분이 좋아
질 때도 너는 좋아
지나가던 모르는 사람도 니가 머리에 앉으면
괜히 힐끔 쳐다봐 그냥 그걸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
너가 곁에 있을 때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 모두를 사랑할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난 니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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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감탄하지 말아라. 흐드러진 꽃잎을 경외하지 말아라. 봄을 예찬하지 말아라. 벚꽃잎을 손등에 올리고 볼을 붉히지 말아라. 연인과 손을 잡고 그 아래를 걷지 말아라. 자녀들과 함께 벚나무 사이를 날아다니는 꿀벌을 구경하지 말아라. 벚꽃을 상상도 하지 말아라. 벚꽃을 사랑도 하지 말아라.
 어떻게도 씻을 수 없는 너의 더러움이 이 따스함에 묻을까 두렵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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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우리 자기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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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대는 내가 걷지 못한 길을 가고
나는 그대가 두고 떠난 길에 서고
우리는 눈을 마주치지 않고
서로 남을 보듯 지나치고
애태우던 마음은
잿더미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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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이제는 텅 빈 거울 틀과 유리조각, 먼지 정도 밖에 남지 않은 거실 바닥에 납작 엎드려 고개가 향한 방향을 본다. 커튼 사이로 가느다란 빛이 새어들어온다. 내게는 닿지 않는다. 빛을 받은 곳을 제외하면 모두 제 색을 잃은 곳이다. 조용했다. 방에는 네가 있겠지만 그럼에도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는 산 사람과 다른 점이 있다. 그들이 가진 것을 우리는 모두 잃었다는 점이다. 무감정한 눈이 깨진 거울 파편을 향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을 떠올려본다.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꽃이다. 장미, 프리지아, 튤립, 페튜니아. 백합, 바이올렛, 아네모네. 물망초를 사온 날에 너는 그걸 그냥 시들게 두었다. 꽃병을 던지지도 않았고 꽃을 버리지도 않았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말아요. 그걸 부정하려 했다면 왜 죽이지 않은걸까. 네가 망설이는 사이 꽃이 시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왜 고민했어? 오늘은 밀집꽃을 샀다.
고양이는 어떨까. 좋아한다. 꽃을 사러 나가는 길에 매일 고양이를 보러 갔다. 뒷골목, 쓰레기통 옆, 자동차 밑, 담벼락 위로 그들은 변함없이 거기 있었다. 얼룩이 있는 고양이는 사람을 싫어했다. 회색 고양이는 근처 가게 주인이 주는 밥에만 관심이 있었다.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는 항상 함께였지만 노란 고양이는 항상 혼자였다. 나는 늘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다. 그들을 좋아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비가 오면 나가지 않았다. 나는 좋아한다고 해도 겨우 그 정도였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줄 일 없는 무관계에서 이뤄지는 애호. 내가 선호하는 관심의 표현이었다. 고양이들은 내가 계속 곁에 있었는줄도 모를걸 안다. 그 사실에 안심한다.
다음으로 너를 떠올리고 나는 연상을 멈춘다. 사랑 다음으로 네가 나와선 안된다. 너는 거기서 가장 먼 곳에 존재해야했다. 하지만 곧 인정하게 된다. 내가 가장 증오해 마지않는 네가 지금 나온 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의 순이 그게 전부이기 때문이다. 마음이 놓인다. 내가 너를 좋아하는 게 아니라서. 확실히 싫어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사랑과 너. 너와 사랑. 나와 사랑. 너와 나. 어느 하나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다. 이런 의미없는 생각을 할 바엔 어서 잠드는 편이 좋겠다고 나는 눈을 감는다. 눈가에 흐리게 남은 빛도 서서히 사라지고 더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손끝이 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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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 사랑.

사랑이란 무엇일까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이야기 해보자.
부모자식간의 사랑
부모는 사랑을 한다
자식을 너무도 사랑한다
하지만 일부 부모는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아, 그게 우리 엄마라 짜증나네.
아 미치겠다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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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요즘 내 주변인들이 '진짜' 사랑이라며 각종 SNS에 글을 올리는 걸 보면 많은 궁금증들이 생긴다.
'진짜' 사랑을 해 본 '진짜' 어른들이 저걸 보면, 우리 기준으로는 잘난척하는 초등학생 꼬맹이들이 사랑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솔직히, 사랑을 기간 가지고 판단할 수는 없지만,
한달에 한번 꼴로 이성이 바뀌면서 '리얼러브' 는 말이 좀 심하고 생각하지 않는가?
아니, 애초부터 우리 나이에 쇼윈도 커플이 있을 리가 없는데 그럼 '가짜'사랑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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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J
새벽의 술취한 고함,
몸뚱아리를 벽으로 내던지던 손길,
가느다란 목덜미를 우악스레 조르던 남자,
그 남자를 엄마는 기억하지 못한다.
우리를 너무나 사랑했던 엄마는,
손가락질들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
그 남자를 지워버렸다.
그 머릿속에는 오직 외로운 나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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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넌 해질 녘 석양을 등지고 내게 고백했고 내가 입고있던 흰 티셔츠엔 너의 그림자가 담겼다. 너의 그림자, 그것이 우리의 첫사랑이었지.
 우린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 흔한 손 잡기조차도 너는 내게 허락조차 구하지 못했고 나는 네게 허락마저 해줄 생각이 없었다. 너는 나를 양분으로 타는 불이었고 나는 네게 다가가지 않으려 스스로 몸을 굳히는 장작이었으니, 일방적으로 네가 지는 관계였다.
 우리의 끝은 눈싸움과도 같았지. 눈 쌓이는 3교시, 운동장에서 벌이던 눈싸움. 내게 실수로 눈뭉치를 맞췄던 아이를, 너는 그 아이가 울 때까지 금방이라도 찢어져 피가 날 것 같은 맨손으로 눈을 던졌지.
 너는 어렸으니 나 같은 사람을 좋아했을 테고, 나도 어렸으니 거절이라는 예의를 몰랐어. 네가 며칠 밤낮을 새며 고민했을 짝사랑의 상대가 왜 하필 사랑이란, 설렘이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나였던 걸까.
 지금도 가끔씩 생각해. 소식 없는 나의 무례한 이별 통보와 그 이후에 눈에 띄게 삐뚤어졌던 너를. 네가 그날 이를 악물고 던졌던 눈뭉치가 실은 네가 어떻게든 참아냈던 눈물 조각이었다는 것을.
 누군가 나에게 사랑을 묻는다면, 나는 가장 먼저 네가 있던 기억을 떠올리겠지.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 그 시절 너의 마음을. 그리고는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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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살랑이는 웃음이
낮게 날아올라 고요한 사랑을 물고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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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쉽게.
사랑에 빠지지. 
나만 7 급 장애자야. 
나도 알아. 
내가 문을 닫고 있는 거.
나도 알아. 
Left brain 을 꺼야되는 거. 
나도 알아. 
기억으로 부터 자유로워야되는 거. 
사람들은 내가 자유롭고 매력적이라고 하지. 
.... 아니. 난 내 상처로 부터 
자유로운 적도 
여보란듯 .매력적으로 넘긴 적도 없어. 
센스 제로 유머 제로인 순간이지. 
아, 거식증 걸리기전에 
일본 여행이나 가자...
아니 강릉에가서 럭셔리 스파나 할까. 
표범무늬 비키니 입고. 
큰 꽃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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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어떨땐 미친짓이지 싶다가도 마음이 가는건 어쩔수 없는 것. 짝사랑은 그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