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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

반짝이는 별빛 사이로

깜빡이는 불빛 하나가

멀리 사라져 간다


그 아래

어린 꼬마 하나가

두손 꼭 모으고 

소원을 빈다


조그마한 손에

이마를 기대고


우리 엄마, 아빠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사람들이 모두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별똥별이 아니라

비행기 불빛인줄 모르고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원을 빈다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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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여린 불꽃이
자그맣게 불빛을 뿜어내다
불어오는 바람에
좌우로 흔들거린다
연기가 피어오르고
공허한 바람소리에
아 꺼저버렸구나
단념할려는 찰나에
간절한 내 마음
저도 아는 듯
기적처럼 온 힘을 다해
다시 불빛을 뿜어낸다
전보다 더 강하게
지금 지쳐있을 누군가에게
저 불빛이 닿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다시 살아날 희망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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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나라는 어둠을 빛춰주고있는 처음보는 한 줄기의 불빛이 나를 구원했습니다.
 당신에게도 당신을 빛춰주는 한 줄기, 혹은 여러 줄기의 불빛이 있어요. 지금은 없는것같지만, 꼭 알게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당신도 다른 어둠을 빛춰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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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빛

끝나지 않을듯한 어둠속을 달리다가
드디어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한
불빛
고마워 잊지 않고 내게도 보여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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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

평범한 사람들
평범한 일상들
그 위로 해가 저물고
기다렸다는 듯이
포장마차에 하나, 둘
불이 켜지면
불빛 쫓아가는
나방들처럼 
가면을 쓴 사람들이
저마다 사연을 안고
모여든다
각자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잠시 가면을 내려놓고
마음속이야기를
소주를 친구삼아
휘청거리며 늘어놓는다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몸으로
애써 괜찮은척
다시 가면을 쓰고
저마다의 일상으로
되돌아간다
부디 내일도 
견뎌낼 수 있기를
아무일 없기를
간절히 빌면서
되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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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좋을 순 없다

너와 함께 걷는 이 거리
반짝이는 야경 불빛들 사이로 비치는
너의 빛나는 미소
이보다 좋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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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새벽 안개가 가로등을 감싸고 불빛이 안개를 비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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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어둠속에서 길 잃고 방황하다 작은 빛을 만났다 
온통 어둠속에서 작은 불빛에 의존했다 
두렵다 사실은 어둠보다 까만 적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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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

무채색이다가 아주 아주 잠깐 팔각 유엔성냥 그은 불빛 정도는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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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별은 흔히 빛나는 존재로 여겨진다. 하지만 오늘날의 별은 어떤가. 도시의 장황한 네온사인의 불빛은 별을 숨게 만들고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가려버린다. 아니, 아무리 별이 빛나며 발악을 해도 강렬한 불빛은 사람들의 눈을 멀게 만들고 밤하늘을 보지 못하게 한다. 우리가 보는 별빛은 수억년전 출발한 빛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그 별이 빛나기 위해 달려온 그 빛 조차 눈에 담지 않는다면, 별은 존재의 의미를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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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춥다

스쿠버 다이빙을 포기하고 온 학회는 존나 구리다.
빌리지에서 학회장까지 20 키로가 넘어서 하이힐 신고 달릴 수는 없으니
돈 더주고 호텔로 옮겼는데,
여기도 wifi안되고 방에 불빛이 삐리리한 스탠드 하나 있다.
- 이런 걸로 어떻게 업무를 해.
1. 유럽측에 구체적으로 call title 보내야하고
2. 원고 수정해 제출
3. 발표 슬라이드 10장 만들어 리허설 3회
4. 프로포잘 개요 작성
해야 하는데, 감기약 먹으려면 저녁 먹어야 하는데 조가튼 호텔에서 샐러드를 3만원에 판다.
하루 식비가 3만원인데. -_-;
조가튼 location 떄문에 택시비로 3만원 (편도) 날렸는데, 쥐꼬리 만한 출장비로 밥도 못 먹네.
쫄쫄 굶는데 근데  존나 추워. 어두 컴컴한 방에 가서 호주머니 털어 자비로 치킨이나 배달 시켜 먹어야 겠다.
원래 치킨 비싸서 절대 안먹는데.
씨발 존나 욕나와.
이래 놓고 사람들이 국제 학회에만 몰린다고 지랄 불만
와이파이 팡팡 터지고 교통 편리한 깨끗한 호텔 3만원 짜리가 서울에 널렸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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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밤하늘

우리의 밤은 언제나 시끌벅적했다.
그래 그때였다. 추운 겨울이었다. 
스키장에서 멀지 않은 팬션에 묵고 있었다.
우리는 술에 취해 있었지만 거리의 찬 바람이 머리에서 안개를 거두어 주었다.
문득, 고개를 들었을 때 거기에 별이 있었다.
도시의 불빛에 가려 보지 못했던 그 별들은 언제나 거기 있었던 것이다.
내가 보지 못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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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에서

가만히 작은 공간에 앉아
멀찍이 작은 공간에 앉은 너를 바라보면
작은 공간을 비추는 불빛만이 깜박깜박
위에서 쏟아져 내려오는데,
이따금씩 물을 마시고
자세도 바꿔보고
아 허리가 아픈가 등을 쭉 펴보기도 한다.
어느새 내 것은 보지도 않고
너의 행동만을 힐끔힐끔
너는 알까?
모르겠지?
몰랐으면 좋겠다.
그래도
괜히
혹시나
내가 널 보고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잠깐만 부탁할게.
너 앞에 놓인 까만 글씨가 아닌
내 까만 눈동자와 잠시만 눈마주쳐주면 안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