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보름달


보름달을 보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과 


활처럼 휜 달을 보고싶다는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어디서 왔지?
[["unknown", 25], ["synd.kr", 1]]
다른 글들
1 0

보름달

어느 날 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옆을 돌아  하늘을보니 노랗고 찬란한 보름달이 있었다. 평소에 보던 달과는 달랐다. 훨씬 크고 신비로웠다. 그 노란 보름달은 내가 있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한 번이라도 나를 슬픈 세계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것 같았다. 그 달에 기대 눈을 감고 이젠 그만 쉬고 싶다 생각했다. 이대로 빨간 불이 되어 누군가 이 세상에서 나를 놓아준다면 그 땐 슬프지 않아도 될까
0 0

보름달

아아, 쉴 틈 없이 들어오는 달콤한 빛에 나는 눈을 감았다. 저 빛을 보면 중독 되어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빛이 사그라 들었다. 보름달이 패배 한 것인지, 구름이 가려준 것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이 혼란의 밤이 조금식 밝아오자 조금은 상쾌한 빛이 내 품으로 들어온다 
restart!
4 0

보름달

보름달을 입에 넣었다. 
조심조심 깨지지 않게 혀에 살짝 올려두고 입을 닫았다. 
밍밍한 보름달 맛. 
잘못하다가 씹지 않도록, 보름달이 입 안에서 녹아 말랑한 점성을 보일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하얗고 말간 보름달. 
온 세상을 밝히는 보름달을 먹으면 나도 조금이나마 보름달을 닮을 수 있을까봐서 
설레는 마음으로 입에 담았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면 
뱃 속에서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보름달이 된 나. 세상을 밝힐 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나. 모두가 좋아할 나. 
하얗고 말간 보름달. 
눈을 뜨면 까만 하늘에 불씨처럼 떠오른 나는 온데간데 없고 
목에는 녹아 없어진 보름달의 일부만이 남아서 침을 삼켜본다. 
어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어찌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가. 
한 입에 삼킨 보름달이 녹기도 전에 알았어야 했거늘. 
나는 이미 그의 일부를 삼켜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데
귓가에 울리는 오르간 소리에 
그저 보름달은 보름달만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스스로 애써 되뇌어 본다. 
0 0

보름달

보름달을 보면 우리가 만났던 그날이 생각나.
그날은 그 어느 때보다 달이 더 둥글고 노란빛이 났지.
너와 만난 그날 너무 행복했던 그날...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름달이 예쁘던 그날로.
3 6
Square

씬디 느낌

옛날에 웹이 처음 나오고 글을 쓰려면 HTML을 사용해서 페이지 하나를 만들어야 했다. 
거기엔 자기소개글을 정성스럽게 썻고 글 마지막에는 이메일 주소를 첨부해 궁금한 점은 메일로 소통해야했는데...
메일도 전송이 잘 안되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리곤 게시판이 등장 했는데... 리플 개념, 이건 완전 신세계
그때는 별거도 아닌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쓰고 덧글도 남기고 하다가.. 갑자기 벙개도 열고 그랬다. 
호스팅 임대처럼 게시판도 무료로 임대해주는 서비스가 등장했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  서비스는
'크레이지 보드' 
이걸 홈페이지에서 제일 많이 사용했던걸로 기억한다. 그 이후에 제로보드의 강세로 완전 망했지만... 
씬디는 그때 게시판 느낌이 난다.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해 글을 남겼던 그런 느낌들...  
뭐라고 쓸까? 고민을 하다가 학교에서 있었던 일? 그런걸 썼던거 같다. 
그 후 조회수를 계속 보고 덧글도 확인하고.. 가볍게 메일도 주고 받고 했었던 추억.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때 it에 대한 가능성을 못 본게 아쉽다.)
커뮤니티가 아니라 친목도 전문성이 없어도 가볍게 글을 쓸 수 있어서 좋다. 
그리고 회원가입하면 부여된 숫자는 뭔가 동질감을 느끼게 해준다. 
사실 처음에는 아이디를  인디언식 이름을 임의로 부여해주면 어떨까? 싶었는데(주먹쥐고 일어서 같은 식) 장기적으로 봤을때 숫자가 심플하고 좋은거 같기도 하다. 
0 0

중압감

누가 날 짓누르는 느낌 
내 마음 속 깊이 들어와서 짓누르는 느낌
그건 바로 너 였어
0 1

꿈을 이뤘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0 1

소설

그는 항상 말했다.
엉덩이가 좋아.
그는 항상 만졌다.
너의 그 느낌은...
안정적이야
그래도 남자가 엉덩이를 좋아할순 없지
아니지 좋아할 수 있지
그래 나는 엉덩이가 좋아
그 순간 세계의 모든 엉덩이가 사라져 버렸다.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것이었던 그것...
그래, 이제 살 이유가 없다.
남자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남자는 신발을 벗고 눈을 감았다.
남자는 그대로 허공에 몸을 던졌다
..그렇게 내가 시공으로 오게 됐지.
"아조씨 여긴 엉덩이가 많아요 걱정마세요!"
시공에 오자마자 내 엉덩이를 만졌다. 다행이다. 있다.
그러자 내 엉덩이에서 빛이나기 시작했다.
나는 꿈에서 일어났다. 내 옆에 어느 남자가 모든 옷을 벗고 누워있었다.
어?  그남자는 엉덩이가 없었다.
그 엉덩이는 내 머리에 붙어있었다.
그 둥그런 보름달의 형상 아아 그건 나의 유토피아.
내 삶의 이유.
'내엉덩이. 말랑말랑. 최고야.'
다시 보니 남자의 엉덩인 있었고, 내 머리에 있던건 고양이다.
그런데 그것은 엉덩이 냄새에 취해 보인 환각이었다.
고양이가 울었다 "엉덩 엉덩"
옆의 남자도 울기 시작했다. "엉덩 엉덩"
반가운 소리. 이내가슴 울리는 향수의 소리.
나도 기쁨에 취해 소리쳤다, '엉덩엉덩!'
1 0

내가 느낀 세상 중 일부

하루에는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 사이 사이에 좋은 일과 나쁜 일은 서로 공존한다. 좋은 일과 나쁜 일 둘 중 어느것에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행복의 유무가 갈린다.
0 0

비 내리는 날엔 우울하면서도 붕 뜬 느낌이 든다. 내가 빗방울이 된 느낌이 든다. 내가 정말 빗방울이 된다면 네 어깨 위로 떨어졌음 좋겠다. 그러면 너는 빗방울이 된 나를 손으로 털어내려나. 
0 0
Square

첫사랑

오늘도 설레인다.

너를 보던 그 순간, 내 마음과 내 두 눈은 네게 홀린 것 마냥,
내겐 오로지 너로만 가득히 찼다. 
모든 것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
단, 네게는 전교 1등을 할 만큼이나 집중이 되던 것.
뭐랄까 . . . 내 모든 집중력이 네게로 쏠린 느낌?
응, 그런 느낌.  / 리진, 感性的 
1 1

이별

약간의 투닥거림
또 한번 감정의 충돌
여느때와 같았고
아무느낌 없었다
이별이었다
그런데 마음이 먼저 알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
오늘따라 웃는 얼굴이,
날 바라보던 눈빛이,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주던 목소리가
더 선명했고, 내 기억속에 또렷하게 남았다
다행이다
이렇게라도 
남겨 둘 수있고
곁에 둘 수 있고
한없이 꺼내볼 수 있어서
마음껏 사랑할 수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