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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름달을 보면 우리가 만났던 그날이 생각나.

그날은 그 어느 때보다 달이 더 둥글고 노란빛이 났지.

너와 만난 그날 너무 행복했던 그날...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름달이 예쁘던 그날로.

어디서 왔지?
[["unknown", 24], ["synd.kr",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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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어느 날 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옆을 돌아  하늘을보니 노랗고 찬란한 보름달이 있었다. 평소에 보던 달과는 달랐다. 훨씬 크고 신비로웠다. 그 노란 보름달은 내가 있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한 번이라도 나를 슬픈 세계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것 같았다. 그 달에 기대 눈을 감고 이젠 그만 쉬고 싶다 생각했다. 이대로 빨간 불이 되어 누군가 이 세상에서 나를 놓아준다면 그 땐 슬프지 않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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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아, 쉴 틈 없이 들어오는 달콤한 빛에 나는 눈을 감았다. 저 빛을 보면 중독 되어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빛이 사그라 들었다. 보름달이 패배 한 것인지, 구름이 가려준 것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이 혼란의 밤이 조금식 밝아오자 조금은 상쾌한 빛이 내 품으로 들어온다 
re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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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름달을 입에 넣었다. 
조심조심 깨지지 않게 혀에 살짝 올려두고 입을 닫았다. 
밍밍한 보름달 맛. 
잘못하다가 씹지 않도록, 보름달이 입 안에서 녹아 말랑한 점성을 보일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하얗고 말간 보름달. 
온 세상을 밝히는 보름달을 먹으면 나도 조금이나마 보름달을 닮을 수 있을까봐서 
설레는 마음으로 입에 담았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면 
뱃 속에서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보름달이 된 나. 세상을 밝힐 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나. 모두가 좋아할 나. 
하얗고 말간 보름달. 
눈을 뜨면 까만 하늘에 불씨처럼 떠오른 나는 온데간데 없고 
목에는 녹아 없어진 보름달의 일부만이 남아서 침을 삼켜본다. 
어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어찌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가. 
한 입에 삼킨 보름달이 녹기도 전에 알았어야 했거늘. 
나는 이미 그의 일부를 삼켜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데
귓가에 울리는 오르간 소리에 
그저 보름달은 보름달만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스스로 애써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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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름달을 보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과 
활처럼 휜 달을 보고싶다는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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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너는,행복하니?
꾹 짓이겨진 입이 나를 향해 물었다.
분노를 참는, 그것을 억누르는 그녀가 나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존경해서, 그래서 그녀를 놓아주었다.
행복하다,라. 아니,행복하지 않다.앞에 있는 그녀를 붙잡고 싶다. 하지만 알고있다. 나와 그녀는 같은 선의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그녀는 제자리에 멈추어서
내게 손을 밀어줄것이다. 그때동안은 행복할지 모른다.하지만, 그 때 뿐이다.그 먼 훗날,우리는 그날을 후회할 것이다. 누군가는 후회해도 행복해지라고 하지만, 그녀에게 나는 후회를 남기어주고 싶지 않다.
설령 나 혼자 후회할 지라도.
행복해요.
나는 웃는다,그녀의 울고있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어,너무 미안해서 그만 고개를 돌리고야 만다.
그래도,나는 행복하다. 행복해 질 것이다.그녀에게 부끄럽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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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보이지 않는 것을
기어코 가져보겠다고
참 열심히 살았다 
노력하면, 간절하면
얻게 되는 줄
가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애당초 행복은
소유할 수 있는게 아니였고
슬픔과 같이 있어서
항상 행복할 수 없는 거였다
하지만 항상 행복하길 원했고
또 그래서 슬프기도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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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uare

행복

행복하세요?
가끔 너무 행복하면 어딘가 공허한 느낌이 들어요.
행복이 너무 많은데
너무 좋아서 자꾸 꾸역꾸역 넣다보니 어딘가 찢어진 것 같은 그런 느낌.
혹시나 다른 사람들도 같은 상황이라서 
넘쳐나는 행복이 좀 아파서
행복을 나눠주는게 아닐까요?
그런데도 저를 포함한 몇몇의 사람들은 
그 공허함이 들키면 괜히 만족하지 못한 것 처럼 보일까봐 표현을 잘 못해요.
도로 위에 기름이 칠해져서 아무리 비가 와도 방울 방울 물방울 져버리는 듯한
그 마음을 그냥 무시해 버려요.
정말 언젠가 가끔 그렇게 기름이 칠해질 때가 있어요.
작겠지만 미끄러운건 엄청 미끄럽답니다.
그래서 넘어질 때도 있어요.
저는 지금까진 이 악물고 혼자서 다시 일어났지만
앞으로 그렇게 꽈당 넘어질 때면 한 번 소리를 내어보려 해요.
그럴때에 누군가 일으켜준다면 그러면 정말 행복할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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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다른 사람들은 행복한데
왜 나는 행복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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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행복을 바라면서 그 무엇도 하지 않는 사람을 나쁘다고 말하지 않아줬으면 한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데 행복하고 싶은 것을 어떻게 하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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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어느 날, 너는 내게 말했어
행복이란 뭘까
모두들 나에게 말했어
이 다음에 돈 벌면 성공하면 그땐 행복할 거라고
행복이란 뭘까
모두들 나에게 말했어
사는 게 너무 바빠 하늘 볼 여유조차 없다고
가끔은 행복하고 싶다고
그럼 지금 우리에겐 행복이란 없는 걸까?
그래 그건 참 바보 같아
우린 지금이 행복한 순간인걸
그래 그건 참 어리석지
옥상달빛 - 가장 쉬운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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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내가 그토록 불행했던 이유는
네가 내 옆에 없어서였고
내가 지금 행복한 이유는
이 순간 네가 내 곁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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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한 공간 행복하다가도
한 켠 숨겨진 고생이
힘들다가도 잡아주는 손이
기대라며 내어주는 어깨가
아직은 정해지지 않은 엔딩에
희망을 주어서
웃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