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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아아, 쉴 틈 없이 들어오는 달콤한 빛에 나는 눈을 감았다. 저 빛을 보면 중독 되어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빛이 사그라 들었다. 보름달이 패배 한 것인지, 구름이 가려준 것인지 나는 알 수 없다. 이 혼란의 밤이 조금식 밝아오자 조금은 상쾌한 빛이 내 품으로 들어온다 


restart!

어디서 왔지?
[["unknown", 28], ["synd.kr",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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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어느 날 밤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옆을 돌아  하늘을보니 노랗고 찬란한 보름달이 있었다. 평소에 보던 달과는 달랐다. 훨씬 크고 신비로웠다. 그 노란 보름달은 내가 있는 세계에 속하지 않는 것 같았다. 한 번이라도 나를 슬픈 세계에서 벗어나게 해주려는 것 같았다. 그 달에 기대 눈을 감고 이젠 그만 쉬고 싶다 생각했다. 이대로 빨간 불이 되어 누군가 이 세상에서 나를 놓아준다면 그 땐 슬프지 않아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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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름달을 입에 넣었다. 
조심조심 깨지지 않게 혀에 살짝 올려두고 입을 닫았다. 
밍밍한 보름달 맛. 
잘못하다가 씹지 않도록, 보름달이 입 안에서 녹아 말랑한 점성을 보일 때까지
가만히 있는다. 
하얗고 말간 보름달. 
온 세상을 밝히는 보름달을 먹으면 나도 조금이나마 보름달을 닮을 수 있을까봐서 
설레는 마음으로 입에 담았다.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으면 
뱃 속에서 보름달이 두둥실 떠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보름달이 된 나. 세상을 밝힐 나.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나. 모두가 좋아할 나. 
하얗고 말간 보름달. 
눈을 뜨면 까만 하늘에 불씨처럼 떠오른 나는 온데간데 없고 
목에는 녹아 없어진 보름달의 일부만이 남아서 침을 삼켜본다. 
어찌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으며 어찌 모두를 구원할 수 있는가. 
한 입에 삼킨 보름달이 녹기도 전에 알았어야 했거늘. 
나는 이미 그의 일부를 삼켜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데
귓가에 울리는 오르간 소리에 
그저 보름달은 보름달만으로도 충분하다, 라고 
스스로 애써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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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름달을 보면 우리가 만났던 그날이 생각나.
그날은 그 어느 때보다 달이 더 둥글고 노란빛이 났지.
너와 만난 그날 너무 행복했던 그날...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름달이 예쁘던 그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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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름달을 보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과 
활처럼 휜 달을 보고싶다는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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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렸었다면

그래 욕심없이 딱 한 달.
그만큼 어렸다면 이리 후회하지 않았을꺼야
하루를 좀 더 아끼며 열심히 살껄
삶의 변화를 꾀해볼껄.
이런 생각이 무슨 소용일까
그저 오늘이 변화의 시작이길,
한 달 뒤의 내가 같은 후회를 하지않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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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렸었다면

조금더 어렸다면
내가 놀이터를 지나치지않았겠지
조금더 어렸다면 
내가 고급진 음식점이 아닌 
분식점으로 친구들 손을 꼬옥 잡고 들어섰겠지
조굼더 어렸다면
이 힘든 순간을 마음놓고
울면서 부모님께 쉽게 털어놀수 있었겠지
근데 난 이제 기댈곳없이 내가 가장인것처럼
외로움을 격고도 혼자 묵묵히 걸어가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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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렸었다면

그대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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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렸었다면

몰래 좋아하던 너가 연하가 좋다기에
조금 어렸었다면 용기가 더 났을까?
그 얘기를 듣고나니 더 멀어진것 같아서
씁쓸하고 마음이 아릿하다..
정말 조금만 더 어렸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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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렸었다면

더 노력했겠지.
후회하지 않으려 했겠지.
조금 어렸었으면,
하고 후회해 봤자
바뀌는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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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렸었다면

내가, 지금보다 더 어렸었더라면, 
나는 그냥 어리다고 숨어 회피할 수 있었을까...?
그렇다면, 나 다시 어려지고 싶어요.
어렸을 때는 그렇게 간절히 바라던, 
'어른이 되는 것' 은 내게 아직 너무 벅찬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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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크면

조금만 더 컸으면...
나도 팬싸나 콘서트도 가는 거고 키도 더 크는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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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조금만 돌아보면 쉬운 일이다.
그러나 앞만보고 가기에도 벅찬 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