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삭제 메뉴

보름달

이 글은 계정이 없는 손님이 작성한 글입니다.
* 시스템에 의해 이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글의 작성자라면 다음과 같이 관리가 가능합니다.
- 씬디 계정이 있다면 "소유권 주장" 클릭
- 계정이 없다면 "소유권 주장 및 계정만들기" 클릭

둥그란 보름달이 떳네

밤하늘의 밝은 해가 떳네

쿵쿵 절구에 토끼들 떡 지어가며

보름달을 옮기고 있네

어예쁜 보름달은 너의 마음

꽉찬 네 마음에 기쁨을

보름달이 아닐때도 있지만

그 달도 같은 달이야

보름달과 같은 네 맘이야

다른 글들
3 1

보름달

"보름달에는 토끼가 살고 있을까?"
차가운 강물에 발을 담그며, 넌 내게 물어왔다. 나는 네 옆에 주저앉으며 대답했다. 토끼는 살고 있지 않아. 애초에 거기에 누가 가든 산소통 없으면 죽어. 그 말에 너는 까르르, 웃음을 터뜨렸다.
"넌 정말 낭만이 없구나!"
넌 너무 애 같고.
다시 웃음을 터뜨린 너는 한참동안 웃다가, 내게 흰 꽃을 건네며 다시 물었다.
"그럼 넌. 거기에 있어?"
나는 네가 건네준 꽃에 손을 뻗었다. 넌 손에서 힘을 풀었고, 꽃은 반투명한 내 손을 통과해 힘 없이 아래로 떨어졌다. 강에 띄워진 새하얀 꽃을 바라보며, 나는 대답했다.
아니.
나는 그곳에도, 이곳에도 없어.
2 1

기쁨

내게는 자장가 같은
소소한 슬픔이라도
아직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려오지 않을 때.
1 1

기쁨

따윈 없어
0 0

기쁨.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라면 여러가지의 모습이 있다. 어제 저녁 9시에 태어난 어느 집의 아이처럼, 오늘 8시에 면접을 합격한 어느 성년처럼,  내일 8시에 대학에 입학하는 이름모르는 고등학교 3학년의 학생처럼. 끝없는 고난에서 벗어난 옆집의 아저씨처럼. 기쁨은 이렇게 언제 어디서나 늘 찾아온다. 아마 이 기쁨이 오는지 안오는지는 서울에 사는 생각하는 기계의 연구원도 모르겠지. 확률적인 기쁨은 있겠지. 다만 진짜 기쁨은 잴수가 없겠지. 잴수 있다면 과연 누가 잴수있을까. 신도 모르는데 우리라고 기쁨을 알수가 있을까. 아니. 누군가 처음 새상을 만들때 기쁨을 좀더 만끽할수 있도록 기쁨을 잴수 없도록 만들어놓은걸지도 모르겠다.
1 0

가면

웃고 있는 가면.
기쁨 외의 감정을 표현할 수 없다. 
슬퍼도 웃고 있길래 안쓰러운 마음에 눈물자욱을
그려넣어줬다.
2 0
Square

Aphrodite #2

기쁘다 
기쁘다 
기쁘다
그런데 
기쁘다는 게 뭘까
1 0

눈물

기쁨의 마음
환희의 마음
후회의 마음
슬픔의 마음
마음이 덩어리가 되어
떨어진다.
아래로 떨어진다.
툭 투욱 떨어진다.
1 1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저 산
당신은 찾아줄 수 있겠습니까
지저귀는 새들 조차 오지않아
서로를 부둥키며 위로하는 땅과나무
가끔 작은 바람이 다가오면
기쁨에 취해 춤사위를 보이지만
다가올 이별이 무서워 너는
슬픔에산 젖은 기쁨의 춤사위를 보이네
그 모습에 맘이 저린 하늘은
너희를 품고자 회색 구름을 가져오고
너희를 대신에 눈물을 흘려보아도
다가갈 수 없는 것을 알아
가슴을 부여잡는다
너희도 그 것을 알아 바라보다
어느세 마음도 덩달아 저려져
함께 흘리고 함께 젖어가네
상처만 남아 웅크리며 우는 나
다가오는 것 조차 무서운나
그럼에도 끝없이 원하는 나
아무도 찾지 않는 저 산
당신은 찾아줄 수 있겠습니까
0 1

소설

그는 항상 말했다.
엉덩이가 좋아.
그는 항상 만졌다.
너의 그 느낌은...
안정적이야
그래도 남자가 엉덩이를 좋아할순 없지
아니지 좋아할 수 있지
그래 나는 엉덩이가 좋아
그 순간 세계의 모든 엉덩이가 사라져 버렸다.
나의 사랑 나의 모든 것이었던 그것...
그래, 이제 살 이유가 없다.
남자는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갔다.
옥상으로 올라가서 남자는 신발을 벗고 눈을 감았다.
남자는 그대로 허공에 몸을 던졌다
..그렇게 내가 시공으로 오게 됐지.
"아조씨 여긴 엉덩이가 많아요 걱정마세요!"
시공에 오자마자 내 엉덩이를 만졌다. 다행이다. 있다.
그러자 내 엉덩이에서 빛이나기 시작했다.
나는 꿈에서 일어났다. 내 옆에 어느 남자가 모든 옷을 벗고 누워있었다.
어?  그남자는 엉덩이가 없었다.
그 엉덩이는 내 머리에 붙어있었다.
그 둥그런 보름달의 형상 아아 그건 나의 유토피아.
내 삶의 이유.
'내엉덩이. 말랑말랑. 최고야.'
다시 보니 남자의 엉덩인 있었고, 내 머리에 있던건 고양이다.
그런데 그것은 엉덩이 냄새에 취해 보인 환각이었다.
고양이가 울었다 "엉덩 엉덩"
옆의 남자도 울기 시작했다. "엉덩 엉덩"
반가운 소리. 이내가슴 울리는 향수의 소리.
나도 기쁨에 취해 소리쳤다, '엉덩엉덩!'
1 0

신발

멋진 신발을 손에 얻었다. 기쁨이 한껏 솟아나서, 나는 웃음을 잔뜩 머금고 자랑을 해댔다. 희망을 잔뜩 심어놓은 듯 흰 신발이 참 마음에도 들었다. 그래서 웃었고, 그래서 자랑질을 해대었다.
내 신발이 남의 신발굽에 묻는게 싫었다. 꺼매지잖아. 흰 신발에 꺼먼 것이 묻으면, 더러워지니 그것이 참 싫었다.
지금은 잘 모르겠다. 싫어해도 되는걸까, 물론 싫어하긴 한다. 아직도. 무얼 하던지 새하얀 종이에 거뭇한 잉크가 묻으면 싫으니. 글을 싸질러도 오타가 비스무리, 비문들도 잔뜩 섞여 엉망이 된 내 옛 글이 마음에 글지 않으니.
무얼 어떡하겠는가 싶다. 그냥 입을 막고, 입을 닫고, 행복을 좇는다.
1 0

좋아해

이 거대한 세상 속에서 너무나도 커져버려
더는 담아낼 수 없어 자꾸만 흘러넘치는,
좋아하는 감정의 끝은 없다는 걸 알리는 듯
볼이 붉어지고 
그대가 나에게 하는 그저 흔한 작은 행동에도
나는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네
정말 그대를 좋아하니까. 
이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되버렸으니까
이 감정을 좋아해 라고 말해야 될지,
사랑해 라고 말해야 될지,
행복한 고민에 휩싸이며. 
당신을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1 0

삼투압

세상은 기쁨으로 가득 차있고
난 비어있다.
절망이 넘치는 세상 속에서는
더 행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