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비눗방울

비눗방울을 하나 불면 내 동심 하나.

그 안에 반짝이는 건 내 티 없던 아름다움.

비눗방울 안에 비춰지는 건 내 기억 하나.

비눗방울 불며 함께했던 그 사람과의 기억.

저기 있는 아이는 비눗방울 부는 아이.

그 비눗방울 안에 있는 건 순수하고 맑은 동심.

저 비눗방울 안에 있는 건 더럽혀지지 않고서 행복했던 기억들.

오늘, 잠시나마 환상으로 만들어진 마음과 기억 속에서 뛰놀아 보고자 한다.

환상이 끝나면 아플지라도 상관없다.

그 환상이 덧없을지라도 상관없다.

지금 나는 그 환상이, 조금이나마 있는 마음과 기억이 절실하다.


다른 글들
0 0
Square

비눗방울

어린 시절, 비눗방울 놀이를 좋아했다. 여러가지 재료를 가지고 물의 비율을 조절하면서 최상의 조건을 만들어내는 것에 몰두했었다. 주방용 세제, 샴푸, 세안용 비누, 빨래 비누 등 여러가지를 단일 재료를 이용하여 물의 비율을 조절해봤고, 여러가지 재료를 혼합하여보기도 하였다. 그러다 어느날 대단한 조성비를 찾아내고, 동네 아이들을 모아서 자랑했다.
아마도 그런 기질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나보다. 새로운 도전, 실험, 실행. 생각만 하면 그건 허공에 흩어지는 하나의 망상에 불과하지만, 실제로 실행하면, 그 결과가 병신같더라도 나의 경험치는 1 올라간다.
0 0

환상

얼마나 오래 걸리게 될까요
닿기는 할까요
나는 잠들지 못하는 시체처럼
죽음을 눈앞에 두고 눈감지 못해요
감히 그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곳에 내가 있는 꿈을 꿔요
마음 편히 모든 짐을 내려놓고 그대를 봐요
저 멀리 수많은 사람들의 함성을 들으며
우리는 서로의 눈을 보며 웃고 있어요
이 순간 이대로 모든것이 꿈만 같아요
꿈만 같아요...
내게 날개를 달아줘요
되돌아가고 싶어요
그대가 있을 그 곳,
멀지 않을 그 곳에서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입가 끝으로 잔잔히 웃음이 퍼져요
거기 있어줄래요..?
곧 만날 수 있을거에요
그런 느낌이 들어요
환상
0 0

꿈들에 대한 환상(.......)

꿈이라? 우리가 꾸는 꿈. 잠자면서 꾸는 꿈 아니면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며 꾸는 꿈.  너 꿈이 뭐야? 이렇게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할래? 나의 꿈은 안데르센 동화에 나오는 과자로 만든 집에서 살면서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등장인물들과 같이살면서 백설공주에 나오는 일곱난장이를 부리는 거지 물론 해리포터의 마법의 지팡이정도 하나 있으면 좋고 말이야..... 이런 환상적인 상상을 하며 나는 어느새 내가 대답한환상속에 빠지고 만다. 상상의 나래가 머릿속의 혈관을 날아다니며 물결치는 행복감에 젖어든다. 그때였다 엄마의 먼지털이개가 내머리위를 짖누르는 느낌 그때 나는 의자에 앉은채 머리를 하늘로 향하고 얼굴은 나의 소중한 그림책이 덮고있었다. "야 공부안하고 자고있어 시험이 얼마남지 않았는데" 나는 대학을 휴학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공시생이다.
0 0

꿈 그리고 환상

내 꿈은 항상 내게 비밀들을 알려준다..
은밀하고 비밀스러운 것들을...
처음엔 그 꿈들을 부정했어..
하지만 내가 믿는게 거짓이고 그 꿈이 말하는것이 진실이였어.
사실은.. 내가 이미 알고있던 진실들이였나...?
사실은 내가 알면서도 계속 부정해왔던것이였나?
내가 무의식적으로 알면서 애써 외면했던 실마리들이 하나하나 이어져서 꿈으로 나타나 이런 진실들을 밝혀낸거였나..? 난 참 혼란스럽다.
그래도 내 꿈이 알려줘서 지킬수 있었던 것들이 참 많았어
처음엔 인정하기 싫은 진실들도 있었지만 불편한 진실이라도 알아야 하닌깐.. 계속 거짓에 속아서 허구안에 살순 없으닌깐... 
그래도 이번년에는 나에게 행복한 진실을 알려줘 꿈아.. 아직 내가 모르는.. 앞으로 나에게 나타날 행복한 진실말이야..
0 0

영혼

영혼,
떠나간 사람에 대한 기억이 불러오는 환상.
0 0

그리운건 무엇일까

마음속에 가득한 후회들이 만들어낸 환상.
0 0

잠 또는 꿈

밤에꾸는꿈은 신비하고
몽롱하다.
그 환상속에는 너를향한그리움이 묻어난다.
0 0

판타지

매일 판타지를 꿈꾼다.
너가 날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환상.
0 0

영혼

내 영혼은 마른 사막이였다.
내곁에 오던 이들은 낯선 이방인과도 같았다.
내게서 그들은 오아아스같은 환상을 품고있지.
0 0
Square

꿈이란 과연 무엇이었는가.
한순간의 환상이었는가. 혹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인가. 그저 한낮 두었던 작은 조각이었는가.
참으로 안타깝구나.
1 0

소설

일종의 동경같은 것이다
 항상 글을 쓰는 것에 대한 약간의 미련과 환상이 있었고 머릿 속으로 한 줄 한 줄 떠올리는 때도 있지만 막상 무언가를 꾸려나가기는 힘들다. 사고가 너무 좁은 건지 그냥 재주가 없는 건진 모르겠지만 확실한 건 이야기꾼은 못 된다는 것.. 그래서 가끔 짤막하게 남겨두는 게 전부다 언젠가 글감으로 쓸 수 있을까 싶어서
나름 읽는 것도 쓰는 것도..글을 좋아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스스로 발견한 거라곤 한없는 평범함 뿐인게 씁쓸하다
0 0

비 오는 수체화#1

툭툭. 아, 어렴풋이 너의 머리에 닿더라. 한창 소나기가 내릴 모양인듯 가느다란 빗줄기가 굵어진다. 고장난 수도꼭지 마냥 물줄기가 떨어진다.너의 진한 고동색의 머리는 축축히 젖어갔다. 너의 그 흰 운동화도 조금씩, 천천히 짓누르듯 젖어갔다. 너는 꽤나 사슴같은 눈망울을 하고 고개 저었다. 살구빛 도는 뺨에 흐른건 빗줄기였을까. 아니면 눈물이었을까. 아니면 그저 식은땀이었을까. 네 눈은 슬프게 휘어져버렸다. 원래부터 웃는 상이 아니었던 너는 너무나도 슬프게 보였다. 비에 젖어들어가는 네가 도화지처럼 물을 머금고 곧 찢어져 버릴 것 같았던건, 회색빛으로 물들어가는 것 같았던 건. 

유난히 네가 하얘서이기 때문이었나. 
흐릿하던 너는 꼭 수채화 같았던 것을 기억한다.
여름날 밤 열대야에 덥다며 휘젓는 너의 흰팔이, 눈을 가만 꿈뻑이며 웃는 네얼굴이. 하늘과 옅은바람에 환상적이게도 녹아들었다. 희얀 도화지에 색색 물감이 물들어 버리듯. 한편으로는, 농도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면 곧바로 퍼져 한참을 뒤섞일 것처럼.
무르게도 거무스름한 하늘과 닿은 짙은 고동색 머리카락이 살랑 불면, 너에게서 일렁이는 물의 향기가 났다. 휘어진 네 눈에서도 그대로 흐를듯이. 그런 물의 향기가 났다. 퍼지지도 않으며 오직 네게 가까이 붙어 콧잔등을 부비면 나는 미세한 향기였다. 그 향기를 아는건 나뿐이었을까. 
기대고 있던 너의 등줄기는 언제나 부드럽고 물렀다.
"나를 사랑해요?"
그 누구라도 그런 너를 보면 사랑한다고 대답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너는 참을 수도 없이 사랑하게 되어버리는 그런 사람이었다. 상대라는 종이에 너라는 물감이 스며들듯 치밀하게. 나도 너를 사랑했다. 그리고 곧바로 그렇다고 말했다. 너는 눈을 슬프게 흐린다. 나는 아직까지도 네가 그렇게 말했던, 눈을 흐렸던 그 의미를 알아채지 못하겠다.
너는 내게 수채화만큼 어려운 사람.
 웃을때 눈가에 옅은 잔 주름이 생기고, 입술은 오므릴때 가장 예뻤다. 사슴같은, 까맣고 깊은 눈망울도 가졌고, 목선이 가느다랗던 너였다. 
그림에 담기도 어려운 사람.
꿈뻑이는 그 눈으로 나에게 물었더랬다. 
-뭐하고있어요?
나는 슬 웃으며 대답했다. 너를 그리고있어. 
-가만히 있어줄까요?
-...딱히, 네 모든 순간을 담는 중이었어.
너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선배가 그런 능력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어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너는 고개를 젓거나, 끄덕이거나,순간 뒤돌아버렸다가 돌아보았다. 순간순간 그려지는 장면은 화폭이었으며. 너는 그중 빛나는  색이었다. 모든색을 삼켜버리는, 물들여버리는 몹시 아름다운 색. 

- 슬, 갈까.
-벌써 다 그렸어요? 보여줘.
-...사실 그냥 수채화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