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메뉴

비명을 지르는 손의 사랑 이야기

어느날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모두를 놀라게

했었던 마술쇼


손의 이야기는

나의 숨소리와

너의 마음에게

고히 전하면서

자살 시도하며


비뚤어진 세상

다시 바라보며

누군가가 원한

진한 더러움을

증오했다 울며

다시 시작한다


이 세계는

이 지구는

이 은하는

이 우주는

이 엿같은

이 세상을

그 누구도

망가지길 바라라지 않았다고 

손은 말한다


손이 사랑한 그 세상 이야기는

누군가 사랑했던 그 세계 이야기이며

누군가 바라던 그 지구 그 자체이자

누군가 연구한 그 일생의 전부이며

누군가 소원 빌던 그 간절함이다.


손은 말했다

세상 무엇도

가치 없으며

모든 생명은

나의 적수며

나는 하나의

평화 그 자체

그를 위하며

이 버튼 누른다.


모든게 사라진

비명을 지르며

놀라게 마술쇼

비뚤게 안 맞게

끝났다 이 세계

다른 글들
0 0

마지막 이야기

침대에 누워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그는 또다시 환청에 시달렸다. 누군가 소리쳐 잠 못이루는 그 상황에 짧은 머리는 그를 안아 주었다. 
"힘들었지 아가. 아무도 널 지탱해 주지 않았지만, 오늘의 문은 내가 열고 있을게 그때까진 닫지 마렴."
머리를 쓰다듬곤 잘 자라고 속삭여 주었다. 
0 0
Square

나의 이야기

11월, 지독히도 추웠다. 12월만큼 춥고 1월 2월 보다 추웠다.
"잡았다."
잡혔다. 누군가에게 잡혔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오토바이를 모는 그 사람이 나라는 걸 그게 언젠가의 나 일 것이라는 건 몇 초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되는 걸 까. 상냥한 미소에 마음이 풀어져서 울고야 말았다. 이렇게 울다간 저 나이땐 눈물이 다 말라버릴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미래의 나는 그 버스정류장에서 나를 집으로 데려갔다. 이런 곳에서 사는구나 나는. 5년 후엔 이렇게도 사는구나 나는. 
현관 앞에서 담배를 베어 문 그는 "너는 아주 좋은 냄새가 나는 구나?" 하며 다른 향기를 품기며 물었다. "나는 이제 이런 곳에서 살아. 내 집은 이제 여기고, 엄마는 가끔씩 만나. 다른 사람은 굳이 안봐도 되니까 편해졌지" 담배불을 끄고 현관을 열어 나를 초대해 줬다. 
"자고 가. 내일 쫌 늦게 가자."
2 0
Square

해파리 사람 이야기 1

   누가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면 "내 이름은 동동이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자기 이름을 동동이라고 소개하는 게 어쩐지 부끄러운 자기 이름을 부끄러워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전에 "넌 동동이야." 라고 말했기 때문에 자신의 이름이 동동이라는 걸 배웠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말해야 한다는 걸 배웠습니다.
  성별을 소개할 때에도 왠지 "전 여자애에요."라고 말하는 게 어색하고 이상하게 느껴졌지만, 화장실에 갈 때에는 여자칸으로 가야한다는 것과 학교에서 줄을 설 때면 여자아이들과 함께 서야한다는 걸 배워습니다. 여자아이들과 어울리는 건 동동이에게 자주 못되게 구는 남자아이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편했고, 동동이에게 착하게 대하는 친구들은 여자아이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동동이는 자신이 '여자 그룹'에 속한다는 게 나쁘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 그룹이 좋은 것과는 별개로 다른 사람들이 '여자 같은' 성격이나 외모를 말할 때멸 그게 자신의 성격과 외모와는 그다지 일치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곤 했기 때문에 동동이는 자기를 여자로 소개하는 게 어색했던 겁니다. 
  남들에게 굳이 자신을 소개할 필요가 없다면,  동동이 혼자 마음 속으로 스스로에게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동동이는 "나는 슬픈 사람이야."라고 했을 겁니다. 동동이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차서 사실 자기가 어떤 이름표를 써야 하는 지 어떤 줄에 서야 하는 지는 크게 중요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냥 조용히 잔잔히 아슬아슬한 얕은 표면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배우고 베껴 행동할 뿐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룰이 필요 없어지는 혼자만의 시간이 오면 동동이는 마음에 꽉찬 슬픔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건 무슨 느낌일까 이건 어디서 온 걸까 어떻게하면 이 슬픔을 떠나게 할 수 있을까. 팽팽히 불어난 슬픔으로 머리의 모든 통로가 막혀 공부도 장래희망도 즐거운 놀이도, 다른 건 잘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동동이는 이 마음의 소화불량을 먼저 해결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더 골몰히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2 2

아는 사람 이야기

나 아는 사람이 하나 있지. 
그는 밝고 시끄럽고.. 여튼 함께 있으면 입에 먼지가 쌓일 듯 말이 없는 사람도 용기내어 입을 열게 만드는, 그런 밝은 사람이었지. 
그에게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어. 
바로 모래로 쌓은 단상 위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지. 
자신감 넘치고 즐거워보여도 그의 발밑에는 부스러지기 쉬운 모래로 만든 단상이 있었어. 
단상이 무너질까 크게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는 그 자리에 늘 그대로 서서 얘기만 크게 할 뿐이었지. 
사람들이 자신을 두고 지나칠까봐 더 크게 웃고 더 크게 말한 거였어. 
그는 단상에서 내려올 수 있을까?
나 아는 사람이 하나 있어. 
어릴 적 자신이 세상의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살다가 이십대 중반 들어서 그저 평범한 보통 사람일 뿐임을 느낀 사람. 
아니 보통도 아닌 그 보다 더 보잘 것없는 사람이라고 느꼈지. 
언제부터였을까? 화사하게 웃던 미소가 골방 구석에서 벽을 기대고 앉아있는 한 그림자의 어두움처럼 그늘지기 시작한 때가. 
그늘을 감춰보려고 입꼬리를 더 올려웃고 눈을 접는 그는 사실 이 모든 상황이 너무나도 버거워. 
자신이 바란 이십대 중반의 모습은 이런 모습이 아니었다는 걸, 거울을 볼 때마다 느껴지는 이 모든 상황이. 
똑같은 걱정을 안고 있지만 자신보다 더 현명하고 덤덤하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자괴감과 부끄러움을 동시에 느끼는 이 초라함이. 
그는 골방에서 나올 수 있을까?
햇살을 받으며 진심으로 미소지을 수 있을까?
1 0
Square

좋아하시는군요, 사랑 이야기

일종의 냉소.

일종의 경멸.
일종의 혐오.
남자는 그런 어조로 말했다. 몰이해적인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남자는 사랑이 지긋지긋하다 말한다.
사랑의 열병을 자주 겪어서도, 애정을 넘치도록 받아봐서도 아니었다.
온 세상에 넘쳐나는 사랑놀음들에 질린것뿐이었다.
흔하디 흔한 사랑고백과 미적지근한 진심들과 클리셰 범벅의 창작물들. 사랑할것이고 사랑하고 사랑했다는 선언들. 그 멍청한 꼴들을 보고있노라면 정신적인 멀미가 느껴진다고 남자가 말했다.
나는 이야기를 듣는 내내 상상한다.
그 속에서 남자는 사랑의 허리케인과 최대한 멀찍이 떨어져서 가느스름하게 뜬 눈으로 폭풍을 노려보며 이렇게 말한다.
당신들 모두 엿이나 먹으라고.
그를 조롱한다는 뜻이 아니다. 동정하고 싶지도 않다. 사랑을 배척하는 그가 두려운것도 아니다. 사랑을 폄훼하는 그에게 화가 난것도 아니다. 그건 너무 주제 넘는짓이다.
세상일 이라는 것이 꼭 경험 해봐야 알수있는것도 아니니까.
남자는 칼처럼 삐뚜름한 미소를 입가에 그리며 단정하게 다듬은 손톱으로 의자 팔걸이를 두드렸다.
"너무 많지않습니까. 너무 과하고."
나는 대답 대신 어깨를 으쓱였다.
"풀 뜯는 양떼도 초지에 흙이 드러나면 자리를 옮깁니다. 짐승도 아는것을 사람은 왜 알지 못할까요."
정통 로맨스와 러브스토리 광신도인 내가 어떤 대답을 하든 이 남자는 마뜩찮아 할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이야기는 들어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로미오 씨."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희믓하게 웃고. 나는 조금 생각을 해보다가 입을 연다.
2 1

오래된 이야기

 어느 아이가 있었다.
 미술 시간에 사과를 그렸다. 제 나름대로 빨갛고 반짝 빛나게 색칠했다. 아이는 만족스러웠다. 선생님께 칭찬 받고 싶었다.
 미술시간이 끝나고 모든 그림을 뒤에 걸었다.선생님은 아이들의 작품을 보며 칭찬을 하셨다. 아이의 작품 차례가 되자 아이는 기대했다. 하지만 선생님은 아이의 사과를 보며 칭찬대신 붓을 들었다. 반짝거리는 아이의 그림에 노란 물감으로 칠했다. 선생님은 자랑스러워 하며 아이에게 말했다. 이제 그림이 더 예쁘지 않냐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선생님을 칭찬했다. 하지만 아이는 실망하였다. 애쓴 자신의 그림에 먹칠이 된 것 같았다.
 아이는 자신의 일기에 적었다. 솔직히 써도 비밀을 지켜줄 친구인 일기에게. 선생님이 한 그림이 더 별로였다고. 나만 칭찬받지 못해 슬펐다고.
 다음날 선생님께서 아이를 잠깐 부르셨다. 아이는 선생님을 따라 복도에 섰다. 선생님의 손에는 아이의 일기장이 들려 있었다. 선생님은 아이를 혼냈다.
"다른 사람이 이 일기장을 보면 선생님이 널 혼낸 줄 알겠다. 선생님은 네 그림의 부족한 점을 고쳐준 거잖아."
 아이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아이는 생각하고 있었다. 화가의 허락도 받지 않고 맘대로 그림에 덧칠하는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0 0

비극적인 이야기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옛날에,
한 소녀가 살았대.
자신을 따뜻하게 바라봐주는 한 소년을 마음에 두고 있는, 한 소녀가 살았대.
그러나 소녀의 마음을 앗아간 소년은 좋아하는 사람이 따로 있었대. 
소녀는 소년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너무도 슬퍼 어두컴컴한 밤에.
시커먼 바다에 몸을 던졌고, 소년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대- 라고 끝나는 비극적인 이야기.
4 3
Square

아이유 때문에 병가 한번 더 쓰는 이야기

마 대리는 찹찹한 마음을 억누르고 이미 비공개로 돌린 예전 블로그를 뒤지고 있었다. "그때도 이맘때 추운 바람이 불고 계절이 변했을 때인데.. 13년도 아니고 아 12년이구나 시간 빠르네"마 대리는 혼잣말을 하고 담배를 피며 우울한 표정으로 모니터를 주시 했다.
"팀장님 죄송한데 저 병가 좀...." 
작성일: 2012.11.13

어휴.. 침대에 누워있다가 답답한 마음에 몸을 반쯤 일으켜 창문을 열었다.
그리곤 다시 천장을 보며 이마에 손을 얹고 처음부터 차근 차근 생각해보기로 했지만, 근데 그게 또 안된다. 어디서부터 일이 꼬인건지..
침대 밑으로 손을 뻗었다. 몇번을 허우적 거려 담배갑을 잡아. 한대 펴봤다. 몇년만에 담배를 피는건지 원...
방안에는 담배 연기로 가득찼다. 침대에 반쯤 누워 노트북 전원을 키고 인터넷 바다에서 정보를 찾아보기로 했다.
진짜 진정 사실만으로만 추합된 믿음직한 트리플 에이짜리 정보들... 벌써 몇시간을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회사에는 몸이 아프다고 병가를 냈다.
"그래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다 괜찮아 지겠지.." 라며 나 자신에게 위안을 주며 떨리는 맘으로 네이버에 들어왔다.
어휴 .. 이럴줄 알았어 아이유와 은혁의 온갖 루머로 아이유가 망가지고 있었다.
그 문제의 사진에 사람들은 자기들 멋대로 상상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가상의 시나리오도 쓰고 있었다.
"아니 그럼 1급수 물인줄 알았는데 그게 알고 보니 한강 이면 화 안나겠습니까?"라고 괜한 인터넷 기사에 화풀이를 하는 어떤 사람의 덧글도 보였다.
또 다른이는 차분한 어조로 학식있는 그리고 번듯한 직장을 다니는 오빠팬, 삼촌팬으로서의 입장을 자신의 블로그에 논리있게 풀어놓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행간에는 배신감에 치를 떠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애인의 외도를 알았을때. 내 딸이 남자친구와 외박하기 위해서 아빠에게 거짓말 한 사실을 알았을때의 그 서러움. 군대에서 여자친구에게 차였던 그 억울했던 심정 말이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나이살 먹고 아이유도 행복할 권리가 있지.. 어휴 찐따들" 이라고 한 소리 하며 야쿠르트병에 담배불을 껐다.
네티즌들은 아이유의 모든것을 조사했나보다. 과거 잠옷이 탄 정황도 추측해서.. 은혁과 함께 있었다 이런 소리나 하고 있고 말이다.
난 피식 거리다. 갑자기 울음이 터졌다. 그러면서도 아이유의 소식을 보기 위해 마우스는 끊임 없이 움직였다.
그러던중 은혁 미니홈피에 있었다던 세로 드립
'지금
은혁이는
아파요'
"지은아"를 보고 나니 갑자기 열불이 나서 노트북을 집어던지고 지금까지 소장했던 아이유 씨디를 내 운동용 바벨로 모조리 부셨다.
<본 사진은 내용과 상관 없음>

그게 아까 새벽 이야기이고.. 지금은 다시 정신을 차리고 데스크탑을 이용해 이 이야기를 쓴다. 
시간이 지난 지금 다시 봐도 현기증 나는 사건이었다. 마 대리는 출근길에 장기하와 아이유가 같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을 보고 불안한 마음에 졸도할 지경이였다.
12년도에 그렇게 쌩난리를 친 마 대리였지만, 누군가 눈물은 내려가도 밥수저는 올라간다고 하지 않았는가? 시간이 흐르고 아이유가 새로운 앨범을 내자, 그의 사랑도 다시 뜨거워졌다. 
하지만 오늘 마 대리가 느낀 배신감은 진지했다. 일회성 탈선이 아니라, 장기적인 만남이었다. 이제 남자를 알아갈 정도로 아이유는 성숙해진 것이다.
마 대리는 아직도 과장을 못 달았지만, 아이유는 남자친구가 생겼도. 것도... SNU
"역시 서울대를 나와야 하는건가" 마 대리는 나라를 잃은 듯 읇조리며 침대에 누웠다.
이미 내일 병가는 점심시간때 제출한 상태였다.   
마 대리는 이렇게 잠들고 내일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억지로 잠을 청했다. 
영원한 안식처로의 도피 말이다.
3 1
Square

너의 이야기

운전을 하다가 눈에 익은 사람을 만났다.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그 사람을 꼭 만나야 했었다. 긴머리에 귀에는 이어폰을 꼽고 하염없이 달만 쳐다보는 18살, 나는 짧은 머리에 헬멧을 쓰고 양화대교를 건너기 직전 신호를 받던 23살. 그날 난 18살의 나와 대면했다. 

바이크는 정류장 한켠에 세워두곤 빠른 걸음으로 달려가 그의 손을 잡았다. 
"잡았다."
나는 그당시 내가 만들었던 나만의 미소로 그를 반겼다. 그 미소는 사실 그 아이에게 더 잘어울린다. 그 미소를 직접 만나고 싶어서 지었던 것이다. 물론 미소보단 우울한 표정과 당황한 표정을 볼 수 있었고, 곧 이어 그 아이의 울음이 터져나왔다. 이해한다. 이해 할 수 밖에 없다. 내가 꼭 만나야만 하는 사람이기에. 
너는 참 힘들었구나, 너는 참 우울 했구나, 너는 참 위로가 필요 했구나. 그 말을 담아 안고 달래주었다. 
"그거 알아? 나는 참 짧은 머리가 잘 어울려. 나도 요근래 알았어. 그리고 난 사람을 잘 그려 나 코딩도 잘 한다? 옷도 잘 입고 다니고, 좋은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났어." 널 보니까 이런 이야기만 나온다. 대학은 거기 말고 여기부터 준비해라, 책 많이 읽고 영화는 이런쪽의 영화를 많이 봐라, 영어공부 해라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거 아닐까 싶었는데 그 표정에선 이런 이야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
0 0

비극적인 이야기

어릴적부터 늘 혼자였던 날 일으켜줬던 내 삶의 구원자, 너를 잃었다.
2 0

비극적인 이야기

나는 유독 비극으로 끝나는 것을 좋아한다.
인어공주의 세드엔딩이나, 결국에는 모두 죽는 그러한 종류의 글을 좋아한다.

아무것도 남지 않아 바람앞에 있는 모래처럼 훅- 불면 횡하니 사라지는.
그런 공허한 아름다움이 있는 글이 좋다.
0 0

오래된 이야기

잊고 싶지않지만
결국엔 잊혀질,
초등학교 첫 짝궁의 얼굴 같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