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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도 꽃도 사람들도 

내리는 비를 무기도 없이 맨몸으로 맞선다.

그 이유는 뭘까.

존재하기 때문이라.

그저 이 세상에 그 모습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라.


내가 나이고 싶어서

내가 아니듯이


나무가 나무이고 싶어서

나무이겠는가.


꽃이 꽃이고 싶어서

꽃이겠는가.


비를 맞아도

존재의 이유를 찾는 만물.


그 끝에는 무지개가 있으니

어떤 모습이던간에

끝없이 고민하고 나아가라.


어디서 왔지?
[["synd.kr", 7], ["unknown", 46]]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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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모습

나는 공부도 못하고 얼굴도 별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 받았다.하지만 난 부모님에게 소중한 존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존재이다.
'그래서 난 웃는다'
그리고 말한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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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내 모습이 초라할 것 같아서
아니 아직은 초라해야 할 이유가 있어서
먼지 낀 뿌우연 거울을 닦지 않았다
나는 그 앞을 스치듯 지나며
다만 존재만 확인한다.
아직 나는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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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기계식 샤프에게 휘둘리지 마라
100년후면 너가 더 몸값이 올라갈걸
사각사각 나무를 벗겨내면
날카롭게 갈린 너의 준비된 모습에
부끄러워질때가 있어
하얗게 불태웠던 열정의 나 자신은
언제부터 퇴색되어간건지
날 다시 돌아보게 하는걸
휘둘리지 말아라
넌 너대로 값지다는걸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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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란것이 세상에존재할까? 나는 신이 존재할꺼라고 믿는다. 그렇다고 내가 교회다니고 그러지는 
않는다. 하지만 마음속 어딘가는 신을 믿는 것같다.
그리고 가끔 신에게 기도하고 싶다.
나를 세상에 다시 만들어 달라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지금 삶을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들때도 있다. 나는 신에게 부탁하고 싶다.
나에게 지금보다 나은 삶을 주고 내꿈을 
이룰수있도록 도움을 달라고 나에게 이세상을
버틸수있는 힘을 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만약 나의 이 부탁을 들어주지 못한다면
나의 삶을 끊어달라고 부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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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몸이 있어야 할 자리엔 아무것도 없다. 표정도, 형체도 사라져 그저 그렇게 남았다. 내가 바라본 거울은 항상 비어 있었고, 나는 지금까지 내가 어떤 모습인지 모르고 있다.
 이것은 불행과 다행 중 어디에 속할까. 불행이어도, 다행이어도 상관 없다. 이제 빈 거울은 보고싶지 않다. 내가 아니어도 좋으니 무엇인가를 비추는 거울을 보고 싶다. 그러면, 그렇게 된다면. 나는 비추어진 것을 누구보다 자세하게 뜯어보겠지. 하찮은 것이라면 더더욱 뚫어지게 바라보겠지.
 하지만 그렇게 될 일은 없다. 내 거울은 아무 것도 비추지 않고 반짝이는 금속으로 존재한다. 자신이 거울이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처럼, 그저 그렇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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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좋아하는 듯 졸졸 따라오다가
사실은 아닌 듯 많은 사람에게 모습을 비추네
나는 네가 보이지만
너에겐 내가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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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꿈

현실, 그것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과 같은 것이다.
지금 내가 보고, 듣고, 만지고, 피부로 느끼는 그 모든 것말이다.
그런데 이 현실이 마냥 녹록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주저앉기도, 쓰러지기도한다.
나는 내가 표현한 현실에 살지 않는다.
아니, 현실은 시간이고 나는 그 시간속에 존재할 뿐.
그 시간에서 무언가를 해내고있지않다.
그저 공기와 같이, 어쩌면 그 공기보다 더 무가치적으로 살아가고 있는걸지도 모른다.
무엇이 나를 그렇게 만들었는지 굳이 따진들 무엇할까. 나를 이렇게 만든건 내 스스로일 것이고, 나는 스스로 만들어낸 스스로의 모습에 좌절하고, 무릎꿇는다.
애당초 이 현실은 아무것도 바뀌지않는다.
그렇게 결론지어버렸다.
돈, 태초에 빈손으로 태어난 생명체가 일찌감치 부를 축적해온 부모를 이길 방법이 없다.
그까짓 돈이 뭐라고…. 속으로 읊어도 그까짓 돈이 모든걸 결정한다고 다시 쉽게 수긍하고만다.
어째서 부모자식사이마저도 그 돈으로 해결되어야하는가. 그런 현실에 할 수 있는건 무엇인가.
그저 꿈꾼다. 언젠가 내가 부모님보다 단돈 1원이라도 더 많이 가지기를, 내가 이 곳에서 벗어나 보란듯 스스로 살아내기를.
타인의 자식을 부러워하며, 내 자식은 품안에 넣고.
세상밖으로 나가라 말하며, 어떻게든 끌어다 앉히려하는 그 모습에 나는 무엇을 꿈꾸고, 무엇을 현실로 바라봐야 하는가.
난, 왜 이런 현실에서 그런 꿈을 꾸며 살아가는걸까.
어째서 그런 꿈 외엔 다른 꿈은 생각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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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한다. 원한다. 계속해서 원하기만 한다.
계획도 안 세우고?
실천도 안 하고서?
너의 모습을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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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예고도 없이 떨어지는 눈물.
갑작스레 몰려온 졸음과 우울함.
마치 소나기 같아.
저주받은 신이 내린 저주가 마냥 쓰지는 않아서 즐기고 있었나봐.
쓴맛 뒤에 혀가 마비될 정도로 또렷이 느껴지는 달콤함. 익숙하지 않은 맛이어서 나도 모르게 한입 더 맛보아버렸어.
독특한 맛이 입 안에 퍼지면 나는 세상의 일부분이 되어가.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어. 나 말고는.
우주의 일부가 되서 삼키고서는 다시 토해낸 신에게똑같은 맛을 보여줄 수는 없었어. 나의 단 하나뿐인 신이 고통스럽게 죽어가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는 건 반전이 없어서 전혀 달콤하지 않으니까.
쓴것과 달콤한 것은 언제나 한정되어 있으니까.
하나뿐인 나의 신은 그걸 벗어나 나에게 다른 맛을 보여준 신비로운 존재. 사실 인간이든 신이든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어떤 존재이든 나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면 되는걸.
하나부터 열까지.
나를 좀 더 다양한 걸로 채워줘.
좀 더 꽉꽉 채워줘서,
내가 좀 더 완벽해지도록.
쓰든 달든 상관없어. 어찌됐든 내가 이 세상에 아직 존재해도 된다는 변명거리만 있으면 돼.
오늘도 예전과 다름없이 소나기가 내리고 있어.
예고도 없이 떨어지는 비가 너무나도 닮아서 새로운 맛으로 덮어버렸어.
다시는 만나기 싫은 질척질척한 소나기가 그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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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반대로 나와 반대로 내 모습을 보여주는 너
거울 속 나의 모습은 나인것 같다가도 
아닌것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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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구름을 언뜻 보면 
타고 날아 갈 수 있을 것같고 
또 언뜻 보면 
내가 후 불면 그냥 날아갈 것 같다가 
또 언뜻 보면 
너무 무거워 내 밑으로 떨어 질 것 같더라고 
또 언뜻 위를 보면 
언제나 그냥 그 모습 그대로 흘러가는 구름이 
참 내가 닮고 싶은 모습이더라 
어떤 모양을 하더라도 변함없이 구름은 구름이란 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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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hate you but, I love you

 나는 사람 사는데에 누군가를 싫어한다거나 하는 일은 어디에서나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 글을 쓰는 나는 누군가를 싫어한다. 그렇지만 나는 어떤 친구를 싫어하는게 아니다.
 내 혈육이자, 내 가족, 나와 비슷한 피가 흐르는 나의 남동생을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싫어한다.
 그를 안을 때마다 나는 그에게 사랑해 라고 말하지만,사실은 역겹고 더럽다. 혐오스럽다.
 그가 나에게 입맞춤을 해 올 때마다 분명히 나는 웃고 있지만, 이대로 계단으로 밀어뜨려 죽이고 싶다는 충동이 생긴다.
 사실, 그 아이는 내게 뭔가 실질적인 피해를 입힌다거나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 그는 나를 사랑한다. 그가 내게 했던 일은 그저 나와 함께 살지 못하고, 더 이상 내 옆에 있어주지 못하는 것이였다. 
 내 집착은 나를 옭아메고 갉아먹었다. 손목은 자해가 남긴 상처들로 빨갛고 보기 흉해졌다. 우울증과 정신착란, 강박 때문에 내 정신과 내 몸은 망가져 갔고 그 결과는 누가 내 자신인지 모르는 이중인격이 만들어졌다. 
 그를 진심으로 싫어하고 있지만, 이따금씩 이성을 잃으면서까지 그를 그리워 하는 내 모습을 볼 때마다 의문이 든다. 
 이 바보같은 모습은 연민에서 우러나온 것일까,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것일까, 헛된 미련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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