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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k <t j / Unsplash>

비가 오는 날이 좋아던게

언제 였을까?

초등학교 때 우산쓰고 빗속에서 

놀아던 기억이 희미하게 나는건

당시는 순진해서 였을까


빗소리가 들리면 술 한잔에 파전이

생각나는 건 

그만큼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는 걸까.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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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크면 될까

욕심만 많아서 계획만 늘어놓고
진짜 나 커서 뭐 될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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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함

난 견딜수 있는 우울함을 느끼는건가
우울한데 잘 견디고 있는건가
우울하지 않은데 투정부리고 있는건가
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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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너와 나는 비를 맞고 있었다. 비는 쉼 없이 내렸고, 나는 발이 잠겨 움직일 수 없었다. 그렇게 너에게 묶여있었던 것 같다. 너는 나에게 무력감을 선물했다. 물이 턱까지 차올랐을 때에야 알았지. 네가 내 발에 족쇄를 채워놨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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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의 깊이

우울의 색은 무채색인가.
검은, 그 자체만으로도 차분히 가라앉는 그 색.
우울의 깊이는 '바다'와 같은 깊이가 아닐까.
가늠할 수 없는, 그 깊이.
깊고 깊은 그 바닷속처럼, 깊어만지는 마음의 깊이.
함부러 쉽사리 헤엄쳐나올 수 없는 깊은 수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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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아버지도 어머니도 말씀해주신적 없는
세월. 
멀리서 달려와 등짝에 올라타는 딸아이의 무게에
느끼는 세월.
커가는 아이를보며 내가늙어감을 알게된 세월.
엄마.아빠는 이만큼 커버린 나를보며 느끼는 세월.
그놈의 세월. 연통에서 뿜어지는 연기처럼 
점점멀리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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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타인을 배려할 수 있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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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마냥 행복하던 세월이 흐르고
온 몸을 두둘겨 맞는 듯
화들짝 잠에서 깨 현실을 마주한다
네가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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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잘 쓰고 싶어 책을 읽었다 
글을 잘 쓰고 싶어 일단 써보았다 
글을 잘 쓰고 싶어서 이 앱을 깔았다
거울을 보았다 내가 있었다 기뻐보였다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다보니 세월이 흐르고 어느새 모든것이 바뀌어만 갔다 하지만 거울속에는 바뀌지 않은 내가 글을 쓰고 있었다 아주 슬픈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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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문다

해가 지니 하루가
져물고
달이 지니 세월이
져문다
오늘은
별이 지니
한 세대가
져무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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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낙엽이 날아와 얼굴을 스치기에 바람인줄 알앗는데 세월이엿다...스치듯지나가는 세월이 둬돌아볼틈도  없이  훌쩍 쌓여  꼬박꼬박 쌓여진 추억과 함께  눈물로 모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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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에서

파문과 파문이 겹치고 겹치다
나도 사이사이 겹쳐놓고 겹쳐놓네
잘 접힌 세월은 이제 내겐 없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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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곱디 곱던 손이
둘째가라면 서러웠던
아름답던 얼굴이
세월이 흘러 주름졌다고
그저 시간이 죽일놈이다 하고
욕한바가지 쏟고 끝내도 
틀린말은 아니지만서도
사실은 다 알고 있다
나 때문인 것을
나 하나 키울려고
본인 몸 돌볼 새도 없이
모진 세월 다 받아내느라
그랬다는 것을 알기에
그저 괜찮다며
그 순간에도 반찬 가져가라던
우리 엄마 마음을
이제는 조금이나마 알것같아서
돌아서는 순간
눈물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