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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그날이 생각나

영원할 거 같았던 우리가 헤어지던 그날..

사소한일로 다투다 이별한날

그날 이후 우리는 남보다 못한사이가 되었지

그때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가 쏟아지던 그날로..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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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안오는데?
아니 가수 비온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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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저녁 하늘.
까만 구름 뒤로 하얀 달빛이 숨어버린다.
아이야, 무엇이 부끄러워 숨었느냐.
힘껏 가려보아도 스며나는 눈물은 흐르는구나.
네 눈물을 보듬어주는이 하나 없으니.
차가운 너의 설움을 뜨거운 나의 가슴으로 녹여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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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풍초 똥팔광.
원래 비를 좋아했지만, 요즘은 더 좋다. 맨날맨날 비만 오면 좋겠다. 천식환자라 더 그렇다. 미세먼지보다 습한게 살만하다. 죽을거같다. 죽지 않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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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는 뭐야?

문득 생각이 나 네게 물었다.
어쩌면 계속 생각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는 이 말...
네게 들려온 답은 별 거 없었다.
그냥 친구, 친구.
우리는 친구인데 난 왜 그 말이 싫을까.
가끔 너에게 미안할 때도 있다
날 친구로 생각하는 너를 좋아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지금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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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사이

scene 1.

그와 헤어졌다.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진 것을 뒤늦게 알게된다. 
scene 2.

병원. 시간이 흐르고 출산이 다가오는 시점.
병원의 과실로 아이의 장애 사실을 뒤늦게 통보받는다.
사방팔방 뛰어다니는 나. 
상황이 나아질 방법은 없다. 
도움을 청할 곳도 없다.
scene 3.

지난 여름을 같이 보낸 저널쓰기 선생님이 보인다. 
그 분 어깨를 붙잡고 말 없이 큰 소리내어 울었다. 
쏟아지는 눈물과 통곡. 

내 등을 토닥여 주시는 선생님 손의 온기와
그리고 함께 도닥여주는 목소리.
real1.
그럴리가. 
이것은 앞으로의 (꿈 속의)일을 위한 프롤로그.
real2.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일들이 하나씩 나의 일로 전환된다.
서로 말로 전부를 주고 받지 못한 
그 무게가 고통들이 내 기준으로 몸과 마음을 채운다. 
미숙한 현실 속의 관계. 대화. 말.
real3.

그 절절함이, 감정이 눈을 뜬 순간에도 이어진다. 

선생님이 내 맘속에 그런 존재로 남으셨나보다. 

현실에서 깨닫지 못한 내게 필요한 것들을 무의식에서 행한것일까.

epilogue.
아직 알람이 울리기 전 
아수라장 속에서 눈이 떠진다.
일주일도 지난 꿈의 파편들

남은 것은 내 주변 사람들에 전하지 못하는 고맙고 미안한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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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만 타는 사이

3,500원에 멸치국수랑 소주 마실수 있는 집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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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너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어렸을 적에 네가 참 간절하게 보고 싶었던 때가 있었다. 
어두운 새벽 나를 업은 엄마가 추운 겨울날 땀이 나도록 다급하게 병원으로 뛰어가던 그날. 나는 그날의 일을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때 엄마와 나눈 대화는 바로 어제 일처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아빠는 언제 와?"
엄마는 숨을 헐떡이며 대답했다. 
"금방 올 거야. 너 아프다고 전화했어."
그 날 엄마는 울지 않았지만 어쩐지 내 기억 속의 엄마는 곧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숨 가쁘게 달려 도착한 병원. 잘 기억나지도 않는 그저 그런 병명. 어린아이들에게 흔히 있는 복통 정도였던가? 약을 처방받고 나의 손을 잡고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 돌아가는 엄마에게 다시 물어보았다.
"아빠는 언제 와?"
엄마는 한참을 대답하지 않았다.
"아빠 오늘 집에 와?"
"약 먹고 잘 자면 내일 올거야."
나는 담담하게 앞을 보고 말하는 엄마의 말을 믿었다.
약을 먹고 눈을 감으며, 이 눈을 뜨고 아침이 오면 네가 나와 함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아침이 밝고 너는 내 곁에 없었다. 참 허무했다. 
그저 한 달에 한 번. 
겨우 한 달에 한 번을 볼까 말까 한 너를 더 이상 찾지 않았던 게 아마 그 날 부터였나 보다. 
시간이 참 많이 흘렀는데도 그때의 서글픔이 사라지지가 않는다. 이제는 까마득한 어린 날의 서운함이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로 나는 그날 네가 참 보고 싶었다.
이제는 내가 너를 찾는 날보다 네가 나를 찾는 날이 더 많아졌고, 이제는 나보다 네가 먼저 연락하지만 그때의 그리움과 반가움은 없다.
너는 나에게 서운해하고, 나도 너에게 미안해하지만 그리워하던 마음은 네가 끝내 나를 찾아오지 않았던 그날에 다 두고 와버렸나 보다.
만약, 아주 만약에 그날 너와 내가 함께였다면 지금의 우리 사이의 거리가 조금은 달라졌을까?
이제 와서 아무런 의미없는 고민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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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는 건 잊지 못했다는 말과 같은 말인 것 같다. 나는 너와 참 많은 계절을 보냈다. 너를 닮아 아름답고 따뜻했던 봄, 덥다며 거의 집에서만 에어컨에 의존했던 여름, 단둘이 캠핑을 갔던 가을. 그리고 오는 눈을 한참이나 바라보며 우리 사이는 이 눈처럼 녹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던 겨울. 그날은 저의 마음을 알기라도 했는지 눈이 밤새 내려서 소복이 쌓였다.
그날은 첫눈이 온 날이었다. 너는 나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그 추웠던 날. 저를 한참이나 바라보던 너는 결국 눈물을 터뜨렸다. 평소라면 그런 너를 폭 안아줬겠지만 오늘 이후로는 다시 못 볼 수도 있는, 혹은 다시는 안 봐야하는 우리는. 그리고 나는, 너를 지금 안아줘서는 안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았다.
안 그러고 싶어도 매년 첫눈을 볼 때면 너를 떠올린다. 몇 년 간의 연애였기에 너는 내 삶을, 습관을, 기억을, 추억을, 그게 뭐든 너는 다 가져가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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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이의 거리

너와 나 사이의 거리는 우리 둘이 만들었다. 그 외의 것으로 만들어졌다면 거리가 먼 것보다도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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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이에 선을 그었다.
새빨간 피가 흘러내린다.
이 뜨겁게 떨어지는 피는
너와 나의 뜨거웠던 추억인 것일까,
처량하게 떨어지는 아픔인 것일까.
나의 눈에도
투명한 피가 흘러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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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모든 것을 씻어주길.  
네가.
내가 잠든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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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너 때문에, 너로인해, 너한테 많은 상처를 받았다.
나 그리고 너 우리는 서로 상처만 주는 사이.
결코 만나지 말았어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