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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

투둑투둑 떨어지는 소리가 난다

이 비는 어디서 떨어지는것일까

내 눈에서 떨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내 마음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것인가


다른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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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나는 소리를 듣는다.
 빗소리
 말소리
 책 넘기는 소리
 걷는 소리
 글 쓰는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바람 소리
 기계 굴러가는 소리
 호객질 하는 소리
 웃음짓는 소리
 울음짓는 소리
 이 많은 소리들은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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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물리적인 소리보다
더욱 강렬하고
더 큰 여운이 남는
마음으로부터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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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오락기 소리 한번에
동네 문방구 오락기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았던
기억이 떠오르고
엄마 잔소리가
옛날엔 그렇게 듣기 싫었는데
이제는 좀 듣고 싶기도 하고
아빠의 무뚝뚝이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가 
간만에 듣고 싶기도 하고
찹쌀떡,  메밀묵 사세요 하는 소리에
배에 시계를 달아놓은 것 마냥
꼬르륵 소리가 울리며 
밥때를 알린다
소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담고 있다가
작은 소리에 한번에 
그것을 우리에게 전달해준다
그래서 때로는 고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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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리란....미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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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두근 두근 심장의 설렘의 소리
바스락 바스락 너를 향해 가는 나의 옷깃 소리
타박 타박 빨라져 가는 나의 발걸음 소리
내 소리의 끝은 너의 맑은 웃음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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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익숙한 소리
세상에서 제일 익숙한
우리 엄마 심장뛰는 소리
엄마 뱃속부터 들어서
귀에 착착 감기는 소리
당연한 듯
두근두근 거리는 소리
한 아이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거라 믿고
살아왔다
삶 속에서 불안할 때
가만히 귀기울이면
기다렸다는 듯
두근두근 뛰는 소리
그 때도 그럴 줄 알았다
태연히 잠든 엄마 가슴에
혹여 깰까 조심히
어릴적 그때처럼
머리를 기대었을 때
너무 조용했다
툭 눈물이 먼저 떨어졌고
내 두근거림이 그 다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익숙한 소리가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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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왜 항상 제대로 하는게없니 라는 잔소리
왜 너는 항상 그모양이니 라는 잔소리
왜 너는 취업도 못하고있니 라는 잔소리
돈을 좀 덜받아도 취업해서 열심히해 라는 잔소리
6일 14시간 일하는게 뭐가 힘들다고 안하는거야 라는 잔소리
요즘애들은 왜이리 고생을 모르니 라는 잔소리

옛날에는 다들 힘들게 일했어 라는 잔소리
그럴거면 이집에서 나가 죽어버려 라는 잔소리
대학교 4년제 졸업했으면서 24살이나 먹고 일자리도 못구해 아르바이트도 못구해 라는 잔소리
언제나 듣는 잔소리
맨날 들으니 지치는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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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한밤중에 들려오는 시계바늘 소리
째깍
   째깍
       째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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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무슨 생각해요?"
울려퍼진다, 귓가에 맴돌으면서.
잊지 말아달라고, 간곡히 애원하는 것 같아서.
잊고자 했던 당신의 목소리가 평생 지워지지 않을 것 같아서 괜스레 짜증나던 날, 이미 끊어진 인연인 걸.
당신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면서 위로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에 괜스레 네 욕을 한바탕 소리치던 날에.
그런 날에 처음의 시작으로 돌아간 우리가 떠오른다.
"두번째의 처음 만난 날이요."
이젠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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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처음엔 아주아주 작은 소리였다.숨을 참지않으면 들리지않을 정도로.그런데 점점 소리가 커지는 것이다.다른 일에는 집중을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이 소리는 오직 그 사람 앞에서만 들린다.
두근.두근.두근...
이것이...사랑의 시작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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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소리가 들린다는 것은 축복이다.
소리가 안 들린다면 아기가 울어도 소리를 들을 수 없어서 바로 달려가 안아주지를 못한다.
그리고 소리가 들리지않는다면 귀여운 아이들의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의 목소리도 잘 듣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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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공항으로 가는 소리는 네비의 혼자 목소리로 시작한다.
계속되는 요구사항으로 잠시 후에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