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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그 자체

하지만 잡을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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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초등학교때 난 달리기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학교에서 달리기 시합하면 톱3에는 들어갔으니까 뭐 아주 못하는건 아니였지.
가끔 하교길이나 심부름 길을 뛰다보면 이런 생각이 들었다.
'혹시 저 앞에 지나가는 아저씨가 한국육상계의 거물일지도 몰라'
'내가 전력질주해서 엄청난 속도로 저 아저씨 옆을 지나가면 아마 깜짝놀라서 날 붙잡지 않을까?'
"꼬..꼬마야! 너 정말 빠르구나. 아저씨와 너희 부모님께가자. 넌 특별훈련을 받아야할 것 같다."
노상에서 달리기를 할 때마다,
달리기를 하다가 다른 어른이 보일 때마다,
어김없이 이런 생각에 빠졌었다.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내 꿈이 공상임을 깨닫고 좌절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망상은, 당장 그런일이 생길 것 같다는 희망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다.
몸도 머리도 설익은 풋풋한 어린시절의 해프닝일까?
지금도 그런 것 같다.
지금의 꿈과 희망이 공상이나 망상이 아니라고 말할 자신이 없다.
꿈은 실패를 덮고 희망은 시간을 감춰 그렇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어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오늘이 불안하다. 내일은 달라질거란 헛된 희망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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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했어?

오늘 뭐 했어요? 
아... 많이 힘들었구나, 미안해요
괜찮을 거예요, 울고 싶으면 참지 말고 울어요
내가 다 받아줄게요, 너무 힘들면 잠시 내 어깨 빌려줄게요. 이것 하나만 기억해줘요, 그 무엇도 그 어떤 것도 당신에게 상처를 줄 수 없어요. 그만큼 당신은 소중한 존재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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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지금 별이 되어 빛나고 있겠지
사람들은 모를거야
너가 빛나고 있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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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찬란하도록 반짝이는 오후 5:55.
그 빛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진다.
내 몸을 어루만지고 있는 그 빛의 손길은 따뜻하기만 하다.
'살아 있다는 것에 이토록 감사했던 적이 있던가.'
세상에 뿌려진 사랑을 받는 것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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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으로 한쪽 벽을 짚은채 끝없이 나아갔다
얼마를 걸었을까 감도 오지 않는다. 입에선 불쾌하고 텁텁한 단맛만이 느껴졌다. 그냥 이 어두컴컴한 돌 무더기 안에서의 생존법을 찾는게 더 빠르지 않을까ㅡ.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칠때 쯤.
빛이 보였다.
왁자지껄한 소리, 물이 빛을 반사하여 산란되는 무지개. 하지만 벽면은 여전했다. 즉, 꼬여먹을대로 꼬인 인생 끝자락에서 허무맹랑한 전설만을 믿고  내려온 결과, 지하마을에 당도하였나보다. 아름다운 판타지를 맛본 경외감이나 감탄사보다는 어안이 벙벙했다. 이래서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된다는건가.
한 걸음 나아가고저 하니 발이 쑥 꺼졌다. 지칠대로 지치니 비명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개죽음은 싫은지 균형을 잃기 전 벽 옆면에 튀어나온 돌 뿌리를 구명줄 삼아 손으로 꽉 붙들어맸다. 다행히 쑥 꺼진 발을 되감아 원려대로 서 있을 수 있게됐다.
후ㅡ. 심호흡 한번 하고.
왜. 무엇때문에 눈 앞에 보이는 길을 걷지 못하고, 전설을 맞이한 채로 죽을뻔 했는지. 판타지가 못 먹는 감이 될뻔했는지 생각해보자.
이미 돌아가는 방법은 돌무덤에서 길을 헤메며 다 잃지 않았던가. 돌아간들 기다리는건 무의미함 뿐이니 배수진의 상황이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던가.  나는 무엇때문에 검열되어 발을 들일 수 없는가? 내가 아는 전설 속 주민들은 어떠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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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기의 빛 처럼
어둠속에 갇혀있던 날
포근히 감싸준 그대
이젠 내가 그대의 빛이 되여
영원히 밝게 비춰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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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삶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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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람

내앞에 모습자체가 귀여운 아이같은 사람
내옆에 모습자체가 아름다운 사람
내뒤에 모습자체가 사랑스러운 사람
마치 귀여운 아이와 같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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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오르지못할 산은 보지도 말랬다.
그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웠다.
난 오늘도 오르지못할 산을 본다.
늘 그랬듯이
난 노력으로써 아름다움을 표현해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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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기다림 자체로도
충분히 설레여
아아
이젠
다시 울리지 않는 그 날
다신
들을 수 없는 통화연결음
기다림이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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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너는
참 좋겠다
너 존재 자체만으로도
모두에게 사랑받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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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활동은 존재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한다. 생명이란 살아있음을 나타내는 상태임과 동시에 목적인 것이다. 숨은 살아 있는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활동 중 하나이다. 즉 숨을 쉰다는 것은 우리가 생명체로서 존재 목적을 성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살아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에서 오는 좌절감을 많이 겪을 것이다. 남들은 다들 성공한 인생을 사는데 본인만 실패한 것 같고, 능력 부족에 점점 자존감은 내려만 간다. 그 때 심호흡을 한번 하자. 우린 숨을 쉬는 행위를 통해 가장 큰 존재 목적을 달성하고 있는 것이다. 죽으면 현실의 영화가 다 무슨 소용인가. 일단 숨을 쉼은 성공한 인생인 것이다. 염려말고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아침에 일어나 이불을 개자. 이처럼 작은 것들로 우리의 성공을 더욱 풍성하게 장식하는 것이다.